화이트린넨 : 문법의 기초에 대한 중요성과 정확성 테스트 방법
시험이 끝나면 항상 문법에 관한 걱정을 많이 하시게 되지요.
예전의 엄마표 진행이 주로 듣고 읽고만 하여라...였는데요, 일찍 시작한 경우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느 레벨까지는 오를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것만을 고수 하려면,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한 두개 틀려오는 것에 초연해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지요.
특히, 목적하는 바가 있다면, 학교 시험 한두개 틀리고 안 틀리고가 너무 크게 작용되구요.
그래서, 저희 새미학교에서 말하는 엄마표는, 그 두가지, 즉 "유창성과 정확성을 둘 다 잡고 가자"는 것에 중심을 두고, 답변드리고 조언드리려고 애쓴답니다.
사하라님 글에 답글 형식으로 달다가, 함께 공유할 부분이 있어 따로 글 올립니다.
쉬운 내용, 특히 문법에 있어서 쉬운 단계를 꼭 하고 넘어가라 하니, 아이 레벨과 앞으로 해야할 진행에 비추어, 선뜻 내키지 않고, 불안하지요.
쉬운 것 을 우선으로 다지라 하는 말은, 그만큼 문법은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수학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수학도 기초 개념이 흔들린 아이는 심화과정을 올라가기 힘들고, 어찌 꾸역 꾸역 갔다가도 무너지지요.
제대로 된 진행이라면, 예를들어, 아자 빨강을 6개월 걸려서 한 아이가, 그보다 더 어렵고 힘겨운 검정을 5-6개월에 마치고, 또 그보다 더 힘든 파랑을 단 3-4개월만에 소화할 수 있답니다.
그만큼 기초가 튼튼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윗 심화단계에 정확성과 속도가 함께 붙느냐 가 결정되더군요.
다시 말하면, 기초가 튼튼한 아이는, 심화로 갈 수록 탄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자 빨강 또는 그 이하의 기초가 없는 아이의 경우, 학년상의 이유로 검정을 바로 진행해 보면, 거의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느정도 기초가 튼튼해진 경우라면, 과감하게 심화단계로 레벨 업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기초 잡는데 1년이 걸려도, 윗 단계는 오히려 쉽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히려, 나중엔 읽기나 사고력... 등에서 차이가 나게 되겠지요.
무조건 쉬운단계부터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 아자 빨강이랑 검정의 각 파트에서 주로 뒷부분을 보시면, Error Analysis란 Exercise가 중간 중간에 있습니다.
틀린 문장을 보고, 아이가 직접 완전한 문장으로 고치는 문제입니다. (아자의 가장 좋은 부분)
이 부분이 정확한 아이는, 그 문장이 왜 틀렸는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 위주로 점검해 보시면, 아이가 얼마나 정확하게 그 규칙을 알고 있는 지 가늠할 수가 있답니다.
설사 틀렸어도, 답을 알려주면, 왜 틀렸는지를 아는 경우엔, 개념은 아는데 문제 푼 수가 적어서 체화되지 않아 틀린 경우이구요...
답을 알려 주어도,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하면, 개념도 잘 모르는 경우이지요.
다른 분들도 초6, 중1 (잘하는 경우엔 그 이하라도) 이상인 경우엔, 그런 식으로 테스트 (주로 시제와 관련된 파트 중심으로 ) 해 보세요.
그러면, 불필요한 과정을 반복하느라 시간낭비하는 일이 덜 하겠지요.
특히, 고학년을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