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ya쌍둥이 중1 머슴아들의 그동안의 진행과정
먼저 쓴 글에서 주신 답변들에서 그나마 기운을 차렸습니다.
역시나 쏟아부은 노력이 없음을 재확인합니다.
들어간게 없는데 나올걸 바라고 있는 제자신이 참 부끄럽네요
다 에미가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한 잘못이 젤로 큽니다.
아래는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저도 기록뒤져가며 옮겨봤습니다.
제가 워낙 꼼꼼치 못해 정확한 시기와 학습과정을 세세히 기억못합니다.
대략의 과정을 올렸구요
답글 달아주시면 아마 대폭 수용하여 실천하려합니다.
이번 여름방학계획은
우선 고민이 영어과외를 붙여야하나 말아야하나이고요
붙이던 안붙이던 아자빨강은 진도나가려고 생각합니다.
깊은샘님이 말씀하신 진도양만큼씩요.
그리고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를 어떻게 계획을 잡고 해나가야 할지 아직 정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네요.
저장시켜둔 한일 기초영문법 강의를 다시 한번 듣게 해야할것도 같고
아이들 말로는 해리포터시리즈로 듣기를 하고싶다는데
저는 리터러시 3학년~5학년걸로 해보고도 싶네요.
하루 아무리 못해도 4-5시간은 영어에 푹 젖게 해주고 싶은데 뜻대로 될지 그러자면 계획을 잘 잡아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수학은 많이 편해졌기때문에 이번방학은 어떡하든지 영어에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영어에 흥미가 없다는 놈들을 직장맘이 어떻게 다잡고 가얄지 '등불'을 많이 밝혀주세요
길이 잘 보이지 않네요.
깊은샘님! 화이트린넨님! 양사랑님! 그외 많은 분들 답글 주십시오
한분 한분의 글들 새기며 듣겠습니다.
수학이 아닌 영어에 발목을 잡힐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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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기 >
초3학년 7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영어학습을 시작하여
이제 중1, 참 세월이 빠르네요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고 이제껏 했던 과정을 한번 검토해봤습니다.
초3, 7월부터 약 2년간은 60%이상을 집중듣기에 투자한 시간입니다.
집중듣기 한 교재로는 대략 아래와 같고요(시기는 뒤죽박죽)
월드컴으로 시작해서 아서어드벤쳐, 리터러시 1~ 5까지, 미드터맨, 큐어리어스 조지,
주니비존스, 스폰지밥, 호리드헨리, 스탠리, 매직트리하우스, A to Z Mysteries,
웨이사이드 스쿨 스토리, ELT 시리즈, 네이트 더 그레이트
로얄드 달 시리즈(Dirty Beasts,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 Twits, Mr, Fox,
제임스와 수퍼복숭아 등)
해리포터시리즈(1, 2, 3), Katie Kazoo, Mr putter &Tabby,
처음 시작한 월드컴은 지겹다 말 안하니까 10번정도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후에 이 월드컴을 속도조절하는 카세트로 다시 듣기도 했습니다.
사내아이라 그런지 가장 재밌게 들었던 것이 호리드헨리 였던거 같고
또 로얄드 달 시리즈도 좋아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DK CD, 리빙북보기, 비디오나 디비디보기, 게임시디, 점프스타트 파닉스
시디 등으로 소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리더래빗 리딩(6-9세용) 줌비니, 비밀의 섬
옥스퍼드 재즈챈트시리즈, 등등
4학년부턴가는 로제타스톤 1을 시작해서 일년넘게 조금씩 진행하고
초6때는 로제타 받아쓰기도 한때 아주 재밌게 했었습니다.
초5학년 말쯤인가 벅스파닉스와 옥스퍼드 픽쳐 딕셔너리 포 키드, EFL파닉스, 스펙트럼
리딩등을 조금씩 엄마랑 하고(꼼꼼하게 봐주진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진행한 2년간이 그래도 영어에 젖게 해줬던 시기인 것 같구요
초 5 후반부터 지금까지는 무늬만 영어를 한다고 착각하고 지낸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그러니 당연 실력도 늘지 않고 실력이 늘지않으니 흥미도 떨어졌으리라 생각되네요
읽기는 4학년 6월부터 쉬운책읽기부터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듣기는 진중히 앉아 하는
놈들이 이 읽기는 좀체 흥미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에미가 옆에있어 좀 챙겨줘야 했는데 5학년 5월까지 주말에만 아이들을 만나던 시기여서
아마 읽기가 좀체 진전이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헬로리더 1단계부터 시작해서 AICR 1~3단계, 베렌스타인 베어스시리즈, 리터러시,
아서어드벤쳐, 큐어리어스 조지, 옥스퍼드 스토리랜드, 등 쉬운책은 음독하고 그 외 집중듣기했던 교재들은 묵독하기도 했습니다.
초5 여름방학이 읽기에 그나마 가장 투자한 시기였던 듯 싶습니다.(하루 10-20권)
초 5, 2학기부터 1주일에 두 번 시립도서관에서 하는 무료원어민수업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말하기에 도전했는데 의외로 두려움없이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단어, 어휘실력 무지 딸리고 문법 엉망인데 그래도 말하기는 즐겨했던 듯,
초6, 원어민수업때나 중1인 지금 간간이 있는 학교원어민수업시간때 가장 즐기면서 하는
녀석이 우리집 녀석들이랍니다.(이때 문단열의 초등영어발음 따라한다 열심히 함)
초6, 영어의 휴직기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만 있었는데
그나마 9월~11월까지는 대학과학영재반 대비로 영어와 담쌓고 지낸시기입니다.
생각해보니 과학적인 접근에서는 시험에 실패해서 결국 성공은 못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건진게 많은 시기였는데 영어측면에서 본다면 정말 뼈아픈 시기입니다.
초6 겨울방학때 심기일전하기위해 영어문법과외를 붙여 옥스퍼드 그래머 1, 2를 마쳤고
과외선생님께 부탁해서 영어일기쓰기와 영어책 요약한 부분을 봐달라고 했는데
문법적인 부분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게 역력히 보이더군요
과외를 하면서 EBS 한일인강 ‘기초영문법’을 들었는데 들을땐 재밌게 듣고 이해하는 듯
했는데 지금 그닥 남아있는건 없는 듯 보입니다.
초6, 겨울방학때 리터러시 5를 집중듣기 하자니 어렵다고 하여 리터러시 3으로 했습니다.
리터러시와 함께 Katie kazoo, 호리드헨리, 스텐리 들었고
읽기는 리터러시1부터 AICR 1단계부터 2단계까지 주로 음독하고 그 외 아서시리즈
베렌스아인베어스, 명작시리즈 등을 묵독했습니다.
징코님이 가르쳐주신 이글로설리로 단어공부도 좀 하고
쉬운책속의 모르는 단어들을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공부하기도 했는데 단어나 어휘실력은
왜 그리 더디게 발전하는지...........
뭔가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발전이 없는게(한게 없는건 생각안하고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답답하기도 했는데 이 시점에 가까이 사는 엄마가 ‘확인영어’를 소개시켜줬고 그야말로
확인작업이 될듯하여 컴을 한대 더 조립하여 올 3월부터 확인영어로 영어공부 명맥을
이어갔는데 발음이나 정확하게 듣고 쓰고 말하는건 조금씩 나아지는데 웬지 뭔가 핵심이
빠져있는듯한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듣기가 안되는게 가장 마음에 걸렸구요
컴하고만 씨름하다보니 하루 1시간밖에 안되는 영어공부시간인데도 차츰 지루해했습니다.
그나마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 각각 2주씩은 이 한시간의 영어시간도 까먹었습니다.
‘확인영어’의 확인작업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제껏 해오던 방법과 병행하는게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스케쥴을 짜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