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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남자아이들 이야기 1--히스토리, 교재와 진행기간

깊은샘1 2009. 11. 21. 11:01

5학년 때 KC에서 파닉스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서 현재 중2인  남자아이들 C, H, S군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중 C군과 H는 초5때부터 가르쳤고, S는 중1때 합류했습니다..

4년째 함께 공부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6학년 2학기부터 중1이 되기까지

6개월간의 공백이 있었네요.

그때 아자빨강을 막 시작했는데, 사정이 있어 그만두었어요.

(문법의 기본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기이니 옆길로 새지말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더군요...)

 

집에서는 집중듣기, 일주일 3번의 수업시에는 파닉스와 ORT나 스토리랜드 등의 리더스 읽기, 리터러시, 픽딕 받아쓰기, 그래머타임, 심플스텝투롸이팅 등 단계적으로 정말 빡시게 1년반 동안 공부했고, 6학년 2학기쯤에는 리딩타운 3 이상, 영도블루테스트 70점 근방이었습니다.

막 아자빨강 시작해서 물이 오른 시점에 옆길로 샜던 걸 두고두고 후회하시더군요.

그때만해도 아이들이 참 말랑말랑했었고, 시간도 많았었는데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우여곡절끝에 중1 3월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니 시간이 없어 1주일에 2회 수업밖에 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거기에 세 아이의 학교가 달라 시험기간이 달라지게 되니까 시험기간 4번,

4개월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구요..

 

1. 중1 3월 아자빨강 시작

아자빨강 + Readvantage 2 + 리터러시 3-1,2,3 으로 주2회 수업했었는데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 아이들 상태가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처음에는 중학생이 되었다고 긴장해서인지 제법 숙제도 잘해오더니만,

중간고사 끝나고 나니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이 아이들은 확실하게 잡아야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리딩어드벤티지 2가 이 아이들 수준에 벅차다는 걸 알았고요..

 

다시금 전략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자빨강 + Mastery Reading 2 + 리터러시3 로 교재를 바꿨고,

독해서를 1회에 1과씩 나가던 걸 2회에 1과씩 철저히 나갔습니다.

제가 이 즈음에

초6 리딩레벨 3 이상의 독해서 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올렸을 거에요..

현재 옆 카테고리의[학습서] 방의 공지 글에 있지요.

단어장 정리와 받아쓰기를 추가했지요.

 

아자빨강을 3월에 시작해서 그 다음해 1월 20일에 마쳤습니다.

장장 11개월이 걸렸네요..시험기간 4개월 빼면 7개월 걸린 셈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workbook과 worksheet 까지 했습니다.

C군과 H군은 파닉스에서부터 그래머타임까지 했기 때문에 빨강을 쉽게 했지만, 

S군은 정말 힘들어했습니다...참 많이 고생했지요...

S군은 한번도 제대로 학습을 해본 적이 없이 그저 비디오 보고, 집중듣기만 해오던 아이였어요..리딩타운 레벨은 3 근방을 찍었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도 되어있지 않았어요.

책을 읽을 때 한줄 한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 버릇이 붙어버려서 

손가락 떼고 눈으로 읽게 하는 데만도 몇개월 걸렸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저절로 손이 가더구만요.. 

대소문자 아무렇게나 쓰는 것...고치는 데만도 1년 넘게 걸렸구요..

요 아이를 보면서 맨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제대로 해야한다고 잔소리 하기 시작한 것 같애요....

 

독해서나 어휘서는

Mastery in Reading 2==>4개월 이어서

Connecting Vocabulary D==>4개월 걸렸습니다.

결국 중1 1년동안 아자빨강과 독해서 1권, 어휘서 1권 공부한 셈이네요..

집중듣기와 읽기는 전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2  2월부터 아자 검정 시작

중2 되어서는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주 3회씩 시간을 늘리자고 하였습니다.

다시 Reading Advantage 2 + 아자검정

아자검정 들어가니 리터러시를 할 시간이 나오지 않아 리터러시는 제외시켰습니다.

딱 2가지로 아주 단순해졌지요..

아자검정은 주3회로 시간을 늘린 덕분에 빨강보다 더 빨리 끝나게 되었네요..

어려워졌다고 특별히 힘들어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탄력을 받아 빨리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자 하는 게 차라리 편해요" 소리가 나오더군요.

린넨님의 [영어발달단계] 그림의 3,4단계를 증명하는 셈이지요..

린넨님 시킨대로 아자검정 시작할 때 불규칙동사표 달달달 외우기 시험도 봤구요..

아자검정은 2월에 시작해서 8월20일쯤 끝나게 되었습니다..

7개월 걸렸고, 시험기간 빼면, 5개월  걸린 셈이지요..

부록과 함께 복습 들어가서 현재 7장까지 끝났군요..

worksheet도 같이 해나갑니다.

검정이라고 해서 큰 부담 느끼지 않았고, 3회로 시간을 늘린 덕이기도 하지만

중2에 복습까지 마무리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중3에 1회 더 할 생각이긴 합니다.

복습인데도 불구하고, 처음 할 때와 똑같이 틀려주시는군요.

그렇담. 1년동안 공부한 게 헛 짓이었을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는 좀 더 큰 틀에서 정리하고, 틀린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이해하는 게 보입니다.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틀린 갯수만 보고 무조건 야단치고 화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분명 이해도가 다를 것입니다.

 

Reading Advantage 2==>4개월

Connecting Vocabulary E==>4개월 걸렸고,

Reading Advantage 3==>5과까지 끝났습니다.

리딩어드벤티지 3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받아쓰기 진행합니다.

신기하게도

3권으로 들어와서 내용이 어려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힘들어하거나 시간이 더 걸리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현재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쉬고있고, 시험끝나면,

아자검정 복습 8장 + Reading Advantage 3 6과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3동안 아자검정 3회째 한번 더 하고, 파랑 들어가려고 하고요..

독해나 어휘서는 Words for Students 4===>Reading Advantage 4까지 할 계획입니다.

중3말에 수능시험 85점 이상이 이 아이들의 목표입니다..

 

현재 고2 3월이 아닌 6월 모의고사에서 70점 정도이고요.

학교 성적은 전교 50-130 등 이내...그러니까 학급에서 중상 정도인가 봅니다..

게임 좋아하고, 선덕여왕, 아이리스, 무한도전이나 패떳을 다 보고야마는

진짜 평범한 남자아이들이지요.

어때요?

좀 가깝게 느껴지나요?

 

스크롤 압박이 크네요.....요아이들 진행방법이나 실제 모습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