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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이트린넨 : 제이드의 대학입학원서및 에세이 준비과정

깊은샘1 2011. 3. 2. 11:13

먼저 라벤더맘님, 넘 좋은 글 소개 감사드립니다^^

 

제이드의 대학입시 결과발표가 몇주 남지 않았네요.

평소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특혜를 주지 않는 저의 성격상  대입 준비생이라고 해서  특별히 예외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쓰레기 버리는 일이며,  맡은 날 설겆이며,  토요일 세라랑 아침 준비며...

엄마 없을 때 사이먼 돌보는 일이며, 일요일 가는 7년째 계속하는 검도며... 꾸준히 했습니다.

 

(혹여라도 검도도 대학원서에 한줄 쓰기위한 것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거라면 지금 굳이 가지 않아도 되구요,  특별히 원서내용에 포함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한번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하는 것이구요,  체력과 정신력 강화를 위해서는

그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1주일에 하루씩 가는 운동이지만 지금은 꽤 고수소리 들을만큼 발전했네요.

대입전에 1단을 따기를 바랬는데,  암만해도 그것은 어려울 듯...  대학가서도 동아리활동을 통해서라도

꾸준히 하라고 했어요^^)

 

아이를 지켜보면서  그 모든것들을 "면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기도 했지만,

항상 삶이란 것이 주어진 일 외에 할일이 더해지는 것이고,  그것들을 감당해 내면서 자생력을

키워가는 것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저 그럴 때는 스스로 참 독한 엄마다... 여기지만,  그래도 이세상 누구보다 제이드를 사랑하는

친엄마 맞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다를 것 없이 덤덤하게 지낼 수 있었구요.

새미질도 매일 똑 같이 할 수 있었구요^^

 

그런데 조금씩 결과 발표일이 다가오니,   무엇보다  게시판에 글 쓸 때  생각이 많아지기는 하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학교에서 자리를 지켜야지 ... 최선을 다하며 용쓰고 있지만,  사실 좀 조심스럽기는 해서,

제이드 대입 준비와 관련한 글들은  할 얘기가 많았어도  쉽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라벤더맘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다보니  입시결과로 제이드의 그간의 노력과 성실의 과정이

평가절하(?) 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대학지원 준비하면서 평소 들었던 생각을 올려봅니다.

 

 

제이드 미국으로 온 지도 2년이 넘어가네요.

짧다면 짧은 2년여 동안  한 해 한 해 실제로 보이는 성장 (성적이나 실력을 떠나서)이나

성숙해짐의 폭이 참으로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여리여리한데,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아이임을 알게 되었구요.

느린듯 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서 극복하는 힘이 있구나...

그 부분에서는 엄마를 꽤 놀래키기도 하구요.

 

올 들어  대학지원원서를 작성하고  에세이 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대학입시와는 별개로

한 치의 예외도 없이 진행되는 학과과정과  교내활동을 감당하는 것을 보면서,

이곳 고등학생들은 반 성인이고,  고교 교육과정의 핵심은  대학 입시가 우선이 아니라

곧 모든 의사결정과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 할  한 성인으로서   사회에 나가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구나...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이드는 In-State인 공립학교지원이 대학선정 기준의 가장 우선 (경제적 및 여러 이유로) 이기도 하고,

또 본인이 가장 가고싶은 1지망 학교도 같은 학교라,  해당되는 대학을 투어하고,  counselor와 상담하고

(아이 혼자서 ^^:;),  학교에 찾아온 우수 대학 홍보관들의 말들을 들으면서,  역시 사람의 일인지라 

[사람을 중심에 두면] 다 통하는 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희 가정에서 추구하는 양육의 큰

그림에 부합하는 부분만 골라,  라벤더맘님 올리신 글속의 내용을 인용 발췌해서 핵심만 뽑아보았습니다.

(제 생각과 제이드의 경험은 파랑으로 덧붙여 봤어요.)

 

혹시  하버드니,아이비리그... 미국 대학, 미국 교육...

이런 얘기 들으면 미리 알러지 생기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한국 교육의 실정과는 다르다...  이런 현실적인 비판이 앞서는 분들도 계실것이구요.

 

그러나 한국의 교육현실자체를 떠나,  결국 사회에 나가면 당장 부딪히는 삶이 이젠 글로벌화 되어 가기 때문에, 

결국 세계와 경쟁하며 살아가는 일상이 머지 않았지요.

 

무엇보다 경쟁 자체보다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향에 있어서  너무 도움 되는 내용이어서

소신을 가지고  아이 중심 사람중심의 양육에 촛점을 맞추고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아래 글은 라벤더맘님께서 스크랩해서 올려주신 앤젤라 엄 (Angela Suh Um) -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

대표 님의 글을 토대로  발췌및 인용해서 저의 경험과 생각을 덧붙인 글임을 밝힙니다.

 

첫 세문장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 미국 명문대학은 똑똑한 학생보다는 뛰어난 학생을 원한다.

 

* 성적과 지능은 큰 그림의 한 조각일 뿐

 

* 자신의 환경속에서 창의적으로 한 가지 일에 헌신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자주 나오겠지만,  제가 느낀 이곳 미국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3가지를 들라하면, 

     기본에의 충실, 봉사정신, 그리고 헌신과 노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3가지는 새미네를 통한

     저의 글속에서도 늘 녹아있슴을 아시리라 생각하구요.)

 

 

* 입학 사정은 상황에 따른 매우 유동적인 과정이다.

 

* 한국 가정들의 대학 입시준비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

 

   사실 이부분은 현지에서도 해당되더군요.

   대학입시관련 학원이 늘어나고,   심지어 수천불의 돈을 주면,  원서작성과 에세이 작성부터

   학교 결과 발표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도와준다... 뭐 그런....

   그런 유혹이  주말마다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요즘은 중국계 우수한 아이들도 합세..;;

   사실 한국의 교육현실을 떠나 이곳 미국에 와서 살면서도  교육마인드는 여전히 대학자체,

   결과중심 외에는 보지 않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 [무식하면 용감하다]  버전으로  온전히 제이드에게 맡겼어요.  실제로 제가 그런 부분에서는 약하고

   무식합니다. 아니 게으릅니다 ㅋㅋ   전략가이신 샘님과는 완전 반대구요.

   오히려 귀를 막아버렸다고 하는 것이 옳구요.   "대학입시를 위해 꼭 챙겨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아보고,  그것들을 확실히 챙기는데 집중하라" 요구했어요.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하루에 열번이라도 counselor를 찾아가  물으면서 해결해라."

    엄마한테 오지 마라.  엄마는 미국 대학 입시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제이드는 원서준비부터 모든 과정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고 있구요.

   원서 보내기 직전에 저에게 검토받고,  다시 counselor에게 검토받고...

   그렇게 했습니다.

 

  

* 에세이 쓰기

 

   에세이 쓸때는... 

 

   저희집의 에세이 주제 선정과  내용의 핵심은 " 가장 너 답게 써라" 였습니다.

 

   주변에 보면 정말 대단한 가정형편과 경험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아요.

   더구나 제가 사는 지역이 일리노이즈주 최고의 학군이고,  가장 부자들이 모여사는 지역이거든요.  저는 빼고...;;

   그러다 보니  에세이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경험의 범위는 참으로 대단한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나... 그 아이들의 현란한 에세이를 보고  기가 죽는 듯한 제이드에게 요구한 사항입니다.

 

   " 미국에 온지 2년 여 밖에 안되는  너 다운 문장으로 써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문장을 흉내내어 치장하려

    들지도 말고, 짧고 간결하지만  핵심이 뚜렷하고  설득력과 감동이있는 것이  네 글쓰기의 장점이니,  평소처럼 

    써라.   글속에서  네가 자란 과정과   모든 일을 함에 있어 항상 일관성있게 드러나는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마음을 가감없이 나타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게 써라."

 

    "니 생각을 주장함에 있어서는 과감하고 직설적으로 써라.  그것이 마무리 (conclusion) 가 되면 좋겠다" 

 

    나중에 아이가 써온 에세이를 보니,  새미네에 올렸던 진행기속의 제이드의 생각들이 그대로 간결한

   에세이로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세이 쓴 과정은...

 

    1. 먼저 제이드가 가장 쓸꺼리가 많고,  쓰고 싶은 에세이 주제를 골라서  "일단 써봐라~" ㅋㅋ

      

        대학 에세이는 글자수가 정해져 있어요.  어떤 경우에도 글자수는 지켜야 하구요,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으면 저~얼대 안됩니다.  각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에세이 관련 강조하는 말이더라구요.  

        가장 기본적인 것도  지켜주지 않는 사람을 어찌 뽑겠느냐....   그래서 적어도 그 정도는 리뷰를 받으라..

        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이드에게 "일단 글자수에 상관없이 쓰고 싶은대로 주제에 맞추어 하고싶은 내용 다 써봐라~"

 

     2. 아이가 주저리 써 온 내용을 가지고,  선택한 주제의 내용과 맞나...  그것에 집중해서 대화합니다. 

         니 생각은 이렇고,  엄마 생각은 이렇고...    그리해서 약간의 빼고 첨가하는 과정을 거치구요. 

         다시 쓰라합니다.

 

    2.  다시 써오면?     니가 쓴 에세이를 읽고 또 읽어라... 했어요.

         읽으면서  "무엇이 필요없는 얘기인가....."   그것에 집중해서 에세이 주제에 맞는핵심적인 뼈대만

       남기고,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다 잘라내라...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참 많이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뭔가 배경설명  부연설명으로 치장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것을 다 잘라낸다는 것이  아깝고... 그래서 과감하지 못하지요.  그런데 그래야 해요.

 

          이 과정이 한 에세이당 대 여섯번 반복 한 것 같구요.

          (아이가 그러는 동안 저는 뭐했나...  성균관스캔들 폐인되어 소파에 짱박혀서 20편 독파함과

            동시에,  무릎에는 랩탑 올려놓고 새미질이었지요...^^;;   제가 멀티플레이가 좀 되어서리...ㅋㅋ)

    

          아이가 "더 이상은 못 줄이겠다.  이것이 final final 이야..." 하고 가져오면

 

    3.   마지막으로 제가 리뷰하면서  문법적인 오류는 지적해 주고, 마치 생선을 입속에 넣었다가  뼈대만 추려내듯

         그렇게 군살을 발라내는 작업을 도와주었습니다.

   

          저의 문법실력...ㅋㅋ.   이곳의 전문가에게 도움받지 않고 둘 선에서 해결했습니다.

          학교 카운셀러가 오류를 하나도 안고치고 OK해서 그냥 보냈는데,  나중에 하나 발견했지만 어쩔 수 없고..

 

          1개 에세이는 이웃 저의 친구 (독일인)와 고모부에게 한번씩 리뷰받았구요.

 

    4.   원서 보내기 전에,  학교의 counselor에게 검토만 받으라고 보냈더니,  " 지난 2년간 평소에 보아왔던

          제이드가 보인다. 감동이다" 라고 하셨다 해서,  그럼 되었다 하고 보내라 했어요.

 

    제이드는 인터넷상에서  원서쓰는거랑 , 성적표 보내기 위해  카드결제며  모든것을 스스로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덕분에 주변의 한국 학생들이 물어오면  대학지원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잘 알려줄 수 있답니다.

 

 

*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특별하고도 독특한 자신만의 장점과 재능, 또는

  열정을 발견하고 최대한 발전시켜야 한다.

 

  새미네에서 늘 말씀드렸지요.  어느 레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레벨에 있든,  그 레벨에서

   최선을 다해 기본을 다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한단계라도 발.전. 하라구요.  그러면 된다구요^^

 

 

* 자신을 드러내려면...?

 

  [너 자신을 알라] 이다.   지원자로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자신의 주관적    특징들을 드러낼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동원하여 입학 사정관들에게

   자신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한다.

 

* SAT, ACT 만점자들이 수없이 떨어진다.

 

   이 경우는 참 많은 홍보관들이나  학교에서 강조했던 말인데요.  만점자들이 떨어진 전형적인 이유중 하나는,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지 않고 들쑥날쑥 하거나,  특히 1,2학년 성적은 좋았다가   난이도나 성실함, 그리고

    끝~까지 강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Junior, Senior 과정의 성적이 저조한 경우랍니다.

  

    심지어 어떤 지인의 경우 입학통보를 받고 나서 평소 어려워했던 AP 과목을 drop 시켰더니,  합격한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Drop시킨 이유가 무엇이냐.....  고.  합격시켰지만,  입학등록하는 순간까지  그 학생에

    대한 스크린을 계속 한다는 것을 실감했구요.  

 

   실제로 제이드도 현재 수강하는 과목중 4과목이 아주 난이도가 어려운 과목이구요,  매일 쏟아지는 에세이와

   리딩,  퀴즈및 시험...에 질식하고 있어요^^:;   더불어 학교내에서의 비중있는 봉사활동과 그를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고,  그와 함께 대학 원서 준비와 에세이는 온전히 개개인의 몫이니,   SAT나 ACT 점수 1 점을 더 올리기

   위해 투자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주말에 가는데요,  저흰 주말엔 쉬기

   도 해야 하니까요.  

 

   또한 1점 더 올려서 더 나은 레벨의 대학을 가는 것이  아이의 장래목표와 비전을 위해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곳 대학... 1학년부터 하루 4시간씩 잠자고 공부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학점관리

   안되구요,  입학한다고 다 졸업하는 것이 아니고,  입학정원의 30%만 졸업한다고 합니다.  학점관리 제대로 못하

   면  원하는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분야에서 공부하기 쉽지 않구요.

 

   그런 이유로,  Senior 과정의 학과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준비된 아이들은 대부분

   이때 전공하고자 하는 과목과 관련된 분야의 AP과목을 많이 듣는데,  대학가서의 공부를 한층 수월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학지원의 가닥이 잡혔다고 Senior때 흥청망청 보내면 ....  대학 1학년때 후회합니다^^:;

 

   그래서 제이드도 공인성적을 1점 더 올리기에 애쓰기 보다는, 지금 성적이 너의 실력이다 생각하고, 

  그 실력이 더 단단하게 다져지도록 학과공부에 충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 평소의 학과공부

  제대로 하는 것이 대학가서를 대비하는 것이다....

   

 

* 입학 사정관들의 관점....   어떤 학생이 입학하면 그 대학을 이상적인 배움터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로 하나의 커뮤니티

  형성하기 때문.

 

   미국생활하면서 제가 가장 염두에 둔 것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당당하게하고

   누리며 살자...는 것이었는데요.  전 막걸리나 한국음식으로  이웃들과 어울리며 그 역할을 주로

   담당하지만 (ㅋㅋ),   이번 대학입시관련해서  미국 사회가 얼마나  커뮤니티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 역할과 조화그리고  한 개인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중시하는 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모든 대학의 에세이 주제 중에 반드시 포함된다는 것.

 

    참로고, 우리 이웃에는 한국인이 없는데요,  김치, 김치볶음밥, 돼지갈비, 떡국, 잡채, 갈비,

    깁밥, 라면, 막걸리, 복분자...    다 잘 먹습니다 ㅎㅎㅎ

 

 

* 입학 결정은 바로 사람이 하는 것이고, 또한 그 일을 직업적으로 담당하는 사람들이

  관련되 어 있다. 즉, 매우 인간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 부모들이 생각하는 공식인 [4.0학점 (GPA) + 1 악기 + 1 스포츠 + 1사회봉

  사 ]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ㅋㅋ

 

    

* 1. 학업성적  2. 표준시험성적  3. 과외활동  4. 에세이  5. 추천서  6. 인터뷰 

   위의 6가지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우수한 아이들을 요구하지만,   그 6가지가

   일관되게 뛰어나면서도, 동시에 다른 동급생들과 구별되는 어떤 [독특함 (hook)]를

   가진 학생들을 찾는다.

   

   여기서 키워드는 [독특함 (Unique)]이다.

 

   예전에 올렸던 대학 에세이 및 자기소개서 글에서 강조했던 [가장 너 다운]...    

 

 

 * 과외활동과 관련해서....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하든지 반드시 열정, 발랄, 성숙, 헌신, 지도력, 그리고 창의력

   보여야 한다.   또  최선을 다한 그 활동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어떤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도 상관이 없지만,  그 활동과 경험을 통해 이런

   특성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필수적인 활동]이란 없다. 

   입학 사정관들은 자신의 생활반경내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학생들을 좋아한다.

 

   즉,  자신의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을 선호한다.

 

   이 말씀은 저에게 가장 큰 힘이되고 위안이 됩니다.

 

 

*  3가지 과외활동의 평가

 

  1. 질적인 경험

  2. 깊이있는 참여

  3. 영향력

 

  어떤 활동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위의 세가지를 명심하고,  

  그 활동이 계속 추구할   가치가 있는 지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아야 한다. 

  [입학 사정관은 그 활동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뒤에 있는 [사람]을 본다.]

 

 

 

 

아직은 세상은 결과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라는 사실이 너무 위안이 되는 내용의

글이었구요,  또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의 입시 현실과 다를 수 있지만,  모든 어른들이 생각과 마음을 합쳐  조금씩 절제하고

조금씩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도 일정 기간 시행착오를 거쳐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확신하고 있구요.

 

적어도  내 아이의 삶이 진정 한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는 과정이  양육이라면 잘라낼 것, 버릴 것은 버리고,

뒤에서 받쳐줄 것은 끝~~까지 받쳐주면서 함께 해야 할 것 같아요.

 

사회가 변화하려면  개개인부터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실천및

일상생활속에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미네에서 추구하는 엄마표도 그런 맥락으로 진행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아이를 배려하되,  게으름을 방치하고 허용해서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어떤 레벨이 중요한 것 보다는    무엇이든 성실하게 열심히 하도록 이끌어 주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의 아이 키우는 핵심이기도 하구요.

 

끝으로 한가지 추가할 말씀은, 에세이쓰기 방법이나 제가 중심을 두는 부분들이  반드시 옳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희 가정의 상황과 형편에 비추어 가장 자연스럽고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중심잡은 것이구요,  솔직히

저정도 레벨의 학교에 지원하는 아이들의 경우엔  결과냐 사람이냐..  따지기 전에 이미 결과는 준비된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굳이 결과냐 사람이냐... 그것을 선택하라면 결과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구요.

 

제이드와의 준비과정을 그냥 편안하면서도 세밀하게 묘사하다보니 또 너무 길었네요^^:;

이 엄청난 스크롤 압박을 우짜스까나...;;  지송함돠~^^;;

출처 : 새미네영어학교
글쓴이 : 화이트린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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