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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샘: ABC(초6)의 진행기를 마치면서

깊은샘1 2011. 3. 21. 10:47

5. 테스트 결과

 

리딩타운이나 영도블루 테스트는 하지 않았고요..

2월 중에 토셀시험을 한번 시험삼아 봐보자 했습니다.

쥬니어는 너무 쉬울 것 같으니 내년을 위해서 하이주니어를 신청하게 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도, 모의테스트도, 연습 한번 하지않고 보게 했지요..

(ㅋㅋ결국 이게 제 불찰이었습니다. 엄마들을 너무 믿었거나 엄마의 마음을 모른 것이지요....)

하이주니어는 이 아이들에게 맞지않는 벅찬 시험이니 시험삼아 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막상 결과가 나오니 C의 엄마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셀 하이쥬니어 결과)

A:   4급--------61.5

B:   5급-------  52

C:   6급--------49

 

또한 이 아이들이 6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엄마들의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해서

*피아 학원의 테스트를 했다더군요.

 

(*피아 학원 테스트 결과)

A: T1- 스피킹 우수

B: T4- 스피킹 우수- 높은 반

C: T1- 스피킹 보통

 

여기에 학습모형으로서 진행기 쓴다는 것도 알고있고,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도 제가 보는 관점과 크게 다르지않으니 염려 마시라고 충분히 설명드렸지만,

이 두가지 테스트 결과가 엄마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듯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간 열심히 공부해왔고, 또 제가 지도했으니, 

어쨋든 간에 보통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는 더 월등한 결과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6. ABC의 진행기를 마치면서

 

특히 C의 엄마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답니다.

C는 1년 후에 합류했으니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평가결과는 같았지만,

처음부터 이 아이는 학습 터잡기가 하나도 안된 상태라서 막상 해보니 1년에서 6개월 차이가 난다고 계속 말씀드렸지만 영어를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고, 감이 좋은 아이이니

학습적인 부족부분만 메꾸면 금방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많이 발전했고, 이제야 시작하는 시점인데 말입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엄마들이 C의 엄마처럼 생각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학습의 기초 터잡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십니다....

C도 이제 쓰기가 되고, 학습의 터잡기가 잡혀가고 있으니 이제야말로 중요한 시기이니

좀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설득했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옮기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학원의 테스트 결과가 좋은 B의 엄마는

이제 영어는 어느 정도 기초가 잡혔으니 아이가 이과쪽이니 영어보다는 수학쪽 공부를 더해야겠다고 이 기회에 그만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이과쪽이라 하지만, 이 아이의 영어는 이제 기초공사가 마무리되고,

건물을 쌓아올리는 일만 남았는데 지금 그만두면 그동안 지리하게 힘들여 긴 세월동안

쌓아놓은 터잡기 공사가 흐지부지 되어버린다고 아무리 설득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그럼 A혼자서라도 해보자고 설득했지만, 친구없이 혼자서는 아이가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유로

결국 팀이 갑작스럽게 순식간에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1.

이 엄마들이 모습이 대부분의 여러분들의 모습과 같거나 비슷한 심정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거나 이럴때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갑자기 중심을 못잡고 흔들리기 시작하지요.

 

2.

또 다른 이유는 팀이 해체되게 되니 앞으로 ABC의 진행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이 모형을 참고로 해서 따라오는 분들에게 전후상황을 설명드리는 게 옳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마지막 진행기에는 앞으로의 계획을 별도로 올렸습니다.

다음계획을 따라서 하시면 되겠구요.

그 다음 진행은 아자진행이 될 테니 특별한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 진행은 기초공사가 탄탄하기 때문에 수직구조보다는 옆으로 살도 붙여가면서

좀 느리지만 풍성한 진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어서 한동안 제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사실 3년 가까운 세월동안 해온 것도 기적같은 일이라 하는군요~~~~

 

 

** 2년 9개월간 진행해온 교재 정리

 

▪  재즈챈트 Mothergoose=> Fairy Tales=> Holiday Jazz => Grammar chant

▪  Modern Curriculum Phonics A (MCP A) => MCP B

▪  Let's Go 1=> Let's Go 2=> Let's Go 3=> 100 Words 1=> 100 Words 2=>

   Let's Go 4  => 100 words 3  => 그래머타임1 => 그래머타임 2 

   Let's Go 5 => Let's Go 6 

  

▪  권장하는 학습서 순서

  1. MCP A + Let's Go1,2

  2. 100 Words 1

  3. 100 Words 2

  4. Let's Go 3

  5. MCP B 

  6. Let's Go 4 

  7. 100 Words 3 

  8. 그래머타임 1,2

  9. Let's Go 5

10. Let's Go 6

11. 그래머타임 3

 

 

그 이후는 옥스포드 그래머든, 아자빨강이든

아이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  Literacy Place 1.1부터 => 현재 2-123 => 2-4,56

 

▪  Oxford Reading Tree(ORT) 4단계--8단계(More stories 포함)

  => Hello Readers 1단계 45권=> Hello Readers 2단계

  => An I Can Read 1단계 16권=> An I Can Read 2단계 21권  

  => Henry and Mudge 24권째

  => Hello Readers 3단계 24권 

  => Arthur Adventure 24권

  => Step into Reading 3단계 20권

  => Franny K. Stein 1, 2----여기서 끝나고 말았네요..

  => 매직트리 하우스 예정......

  => A to Z

  => 로알달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