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런얘기 저런얘기방

원더하마 : 환청..............ㅠㅠ

깊은샘1 2008. 3. 5. 13:15

학교가 너무 조용해요....^^

지는 마...애들 다 정상적으로다가 직장에 갔고...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고....있심더....

그래서...제가 오늘 이바구 하나 해드리죠...

 

지가...한기럭지 합니다...

170cm 이후로는 키를 안재어 봐서....정확한 키는 모르겠고...

암튼 우리 나이대에서는 당근 엄청 큰 키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울 집에 로사가 키가 아니 커주네요..

울 신랑도 그냥 보통 키 175cm.인데....

 

작년 6학년 때 로사키 번호가 앞에서...4번이었거든요...

 

4월달에 수학여행 갔었습니다.....

다녀와서....이바구를 하는데.....다음은 당시를 재현한 것입니다...

 

하마 : "재밌었나?"

로사 : "챙피 당했어요.."

하마 : "와??"

로사 : "밤에 레크레이션 시간에 레크레이션 강사가 갑자기....2반에서 제일 작은 1번 아가씨

           나와서 춤 추세요...."

 

하마 : "그래서? 그기 와?"

로사 : "........."

하마 : "와?"

로사 : "그 1번이 바로 저예요..."

하마 : "머라꼬?? 니...가만보자...니......4번 아이가?"

로사 : "엄마....고새를 못참고....못참고....

하마 : "못참고....머?"

로사 : "..................1..2..3..번이 모조리 전학갔서요..ㅠㅠ"

하마 : "띵............................."

          "갸들이 하나도 둘도 아니고...셋이 단체로...고새에....모조리....전학갔단 말이가....!!!!!!!"

          "............................"

 

이후로....1번입니다......

지사마....예전에 선보러 나가면 165cm 라고 속이고 나가곤 했는데....

울 집 로사가......키가 안크네요...안커.........

 

쨘..........드디어...중딩.............입학식마치고..강당서 학부모 설명회 하고....

교실에 가자마가.......오데 앉아있는지가...젤로 궁금하더만요....

당근 교실 뒷문에서는 볼 생각도 안하고...앞 쪽으로 갔습니다.....

맨앞에 앉았데요...ㅠㅠ

 

닉이 왔네요....

1학년때 젤로 커서 맨뒤에 혼자 앉았어요...

2학년때 지보다 큰 애가 4명 있더만요..

 

일단 한번 울 아들을 째려봤습니다....설마......설마...니는 걱정 안시키겠제??

 

하마 : "니는 몇번 이더노?"
닉    : " 엄마 내 앞에 10명...내 뒤로 7명.........."

하마 : ".............................."

         (그랴...니도 점점 앞으로 오누만......와....

          니 누나도 1학년때는 맨뒤에 있었는데........마칠때는 맨 앞이더라..ㅠㅠ.)

       

          "흑....................."

 

지가요........어제.......걱정이더만요...........

왜...그 개그 콘서트인가..뭔가...하는데서.......

기럭지 짧은 애들이 나와서...

 

"키컸으면~~!! 키컸으면~~!!" 하는 환청에 밤새...시달리면서...잤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