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펜시브-중3여 그레이스

펜시브: 영어실력 조금은 나아졌을까?

깊은샘1 2007. 5. 26. 09:37

일지 올리기 위해 기다리면서 느낀 것은 진전이 없는 거 같다 였습니다.

너무 적은 양을 것도 마지못해 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나름대로는 생각을 해보지만 더 이상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네요.

그 마음에 공부에 대한 불을 지르는 것은 더 이상 제 영역권 밖이라 생각하고 기도만 하는데 요새 제 믿음도 신선도가 조금 떨어진 듯 하고.

 

드뎌 혼혈왕자 집듣 끝나고 먼저 샘님 일러주셨을 때 사 놓은 앤드류 클레멘츠 들어갔습니다.

한 면 테입이 30분 정도인 것 같던데 앞 뒤 다 들어주면 좋겠구만....잔소리 하려다가 꾸욱~ 삼키고 그래 원하는대로 해라.

 

(남들은 모르십니다. 울 딸은 고집없는 듯 시키면 할 수 없이라도 해 주는 듯 하지만 궁극에는 뒤통수 친다는 거. 첼로 3년 동안 반주해줘 가며 갈쳤더만 악보를 안보고 소리 외워서 엄마와 선생님을 감쪽같이 속였던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피아노 갈쳐 볼라고 하는 순간 낮은음자리표를 못 읽더라는....3년동안 소리외워서 켰더라는.....의견을 존중해 줘서 첼로 때려 친 다음날 날라 다니는 아이를 보며 앞서서 선택하고 강요하는 일은 절대 안하겠다고 맹세 했습니다.)

 

앤드류 클레멘츠 집듣 끝나면 애 아빠가 얻어 온 몇권이 더 있어 그거 끝나고 나면 북웜스로 들어 가려고 합니다. 책 소개 해주시는 거 볼때마다 제 가슴은 쿵쾅 거리며 당장 구입해 주고 싶지만 쌓아놓고 제 혈압만 땡겨질까봐 그때 그때 감질나게 사 줄라고 합니다.

(책 소개에 댓글도 못달겠어요. 저 아짐은 사주지도 아이가 하지도 않으면서 좋아요! 좋아요! 정말 좋아요! 한다 할까 봐서요 ㅋㅋ)

 

북웜스도 아이 맘대로 선택하게 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른 아드님들 주무실때 무셔서 싫다고 한 책들, 아마도 그런 것만 집중 선택할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름만큼은 싸워서 제가 이겨 그레이스로 했습니다만 이름하고 따로 놉니다.

 

이 토요일 아침에 밥 다 지어 놓고 깨기만을 기다리는데 둘 다 자고 있네요.(한 사람은 코까정 고네요)

원제 일어들날랑가 ㅜㅜ.......

남들은 토플이니 토익이니 장난들이 아니던데 그 딴거 기대도 안하고 그저 나처럼 영어라면 무서워서 도망치지만 않고 살라고 하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