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쓰기·말하기

화이트린넨 : 말하기 모임의 액티비티는 이렇게..

깊은샘1 2007. 10. 20. 21:43

<<거북이맘님의 친구들과의 말하기 모임에 대한 화이트린넨님의 답글인데 속으로 깊이 묻혀버릴까봐 쓰기/말하기 방에 옮겨왔습니다.

말하기를 활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엄마와 할 때도 이런 식으로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애요.>>

 

지금 생각하시는 "몇 몇 친구들과의 말하기 모임"... 정말 강추합니다.
한번 그 구체적인 액티비티에 대해 학교에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 찍고 자료 준비하고...
하려니 일이 많아 미루었는데, 간단히 한 가지 올려드릴께요. 아주 쉬워요.

말하기가 활성되려면, 구체적인 얘기꺼리나 정보가 아이들 머리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논픽션 교재나 신문등이 좋은데요,    

특히 논픽션 교재가 좋아요.

루키가 좋은데, 넘 쉽다면, (처음엔 쉬울수록     말이 많아요^^)    

Let's Read and Find Out Science등도 좋구요.

각각 다른 주제의 책을 각자 내용 완전히 외울 정도로 파악해 와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나머지 친구들에게선생님이 설명하고 해설하듯이 합니다.

그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전문 용어들은 영영으로 찾아서 화이트 보드에
list-up 해놓고 설명은 말로만 해 주고요.

그러면, 나머지 두 친구들은 메모 패드와 필기구를 준비해서 들으면서 받아씁니다.
마치 대학 강의 듣는것처럼.

그렇게 세 아이의 발표가 모두 끝나고 나면, 다시 각각 자신의 토픽이 아닌, 다른 친구의
토픽에 대해 받아 쓴 내용을 기초로 Retelling을 해 봅니다.

이 액티비티가 활성화 되다보면, 프로젝트 접근법 활동처럼 관련된 다양한 자료나
사진등을 추가로 준비해서 발표하기도 하구요...

우선 한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이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어 하고
열의를 보이게 됩니다.
나와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발표력 및 담력도 기르게 되고, 설명하는 테크닉도 익히게 되구요.
내용이나 유창성은 그 다음에 따라오게 됩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고, 후기 한번 올려주세요.
사진도 찍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