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영어전반

줌마렐라 : 엄마표는 특별하고 준비된 맘들의 전유물인가?

깊은샘1 2008. 2. 15. 19:07
방명록에 줌마렐라님이 엄마표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써주셨어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싶어 옮겨왔어요.
 
<줌마렐라님>
 
엄마표 두달가까이 진행하면서 영어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한 걸 느낍니다.

예전에는 영어가 멀기만 하고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경이로운 어떤 것으로,
혹은 넘지못할 태산으로 느껴졌다면
지금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가까이 있는 그 무엇처럼
친근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거에요.

비록 그것이 태산이라 할지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면 언젠가
그 정상에 오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도 같구요.

남의 손에 맡겨놓은 영어가 얼만큼 실력이 늘었는지
어느정도 수준인지 막연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엄마가 가늠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움직이니
오히려 엄마 눈에 아이들이 실력이 정확하게 보이구요.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닌 엄마스스로 아이의 장단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인것 같아요.

엄마표는 정말 특별하고 준비된 엄마들만의 전유물인냥
시도해보기조차 두려웠는데
학교에서는 모두가 그렇게 진행하시고
또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걸 보면서 적잖은 충격이었고
그동안 워킹맘이라는 핑계거리만 들이대고 있었다는 게
참 부끄러웠더랬습니다.

아직은 저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뻑하면 옥타브가 올라가는 볼륨을 조절하기 힘들지만..
저 자신도 점점 변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도
햇살처럼 맑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물처럼 시원하게
그렇게 커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엄마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그루터기가 되어주는가 봅니다.

 

 

<아침햇살님의 답글>
 
어쩜 이리도 제 마음과 같을까요. 특별하고 준비된 엄마들만의 전유물인냥 시도해보기조차 두려웠는데.. 이 말이 꼭 제 마음과 같습니다. 저도 시도한지 두달 되어갑니다.
앞에 가을하늘아이디로 글을 올렸는데 푸른하늘님이 계셔서 아이디 바꿨어요. 초3되는 아들과 초1되는 딸의 맘입니다.
줌마렐라님은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읽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리고 열심히 해보자하는 마음도 들고요..  아무튼 도약하는 3월이 되도록 열심히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