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도움되는 댓글 모음

쓰기에 대하여

깊은샘1 2007. 4. 1. 05:58

<깊은샘님의 양사랑님 랑이의 진행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영작연습이 의미없어 보입니다.

영한사전이나 한영사전 놓고 하는 영작은 현 상태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첨삭도 그렇게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대신 7번의 에세이 쓰는 것을 막연하게 하지 마시고요.

저널에서 읽은 기사중 맘에 드는 기사로 받아쓰기 하시고, 에세이까지 쓰도록 시키셔요.

받아쓰기까지 했으니 내용이나 글이 머리속에 암기될 정도로 숙지된 후에  글을 쓰면 사용하는 어휘나 문형의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이 작업이 어렵다면 외울 정도로 읽은 후에 한글을 보고 영어로 써보게 하는 것부터 하세요.

1주일에 2-3번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냥 막무가내로 글을 쓰기만 하면 한영에서 찾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서 문형은 초등수준의 단순문형의 글이 되어버리고 말지요.

대부분의 대학생 글이 이런 모양입니다.

 

리딩이 되어있으면 말하기와 쓰기는 저절로 따라오니까 그렇게 될 정도로 더 많은 양의 리딩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을 하고 싶어하면 적절한 시기에 신문으로 전화영어하는 것도 괜찮으니 그때 고려해보시구요.

 

 

 

<화이트린넨님의 조르바님의 알베르또 영어이야기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집집마다 쓰기에 대해 고민한다고 해도 그 수준과 정도의 차이가 다 다르니 쉽게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저희의 경우 나름대로 분석해보니 이렇더라..하는 결과는 있더군요.  

저희도 초6때 6개월 정도의 리터니반 수업외엔 학원행과 원어민 수업이 없었고,  

특히 체계적인 영어글쓰기는 시작도 해보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그동안   "손으로 영어 글쩍거리기..." 과정은 참 많았습니다.    

듣고 전체지문 받아쓰기,   배껴쓰기,   학습서풀면서 쓰기...등.        

그런 과정을 통해서 영어문장 쓰는 것 자체의 어떤 패턴이 익혀진 것 아닌가 생각하구요.        

중1 1년동안 한글 논술쓰기 (인터넷 무료) 과제를 1주일에 하나씩 꾸준히 한 모양인데 (아이 혼자서.. 엄마는 몰랐지요)  

아이말이,   "영어가 어느정도 되면   한글 글쓰기랑 똑같아"라고 하더군요.

손으로 무엇이든지 영어로 많이 많이 써보세요.  

좋아하는 시도 좋고,   좋아하던 그림책도 좋고...  

그런 다음   책 속의 문장 자체를 인용하거나 활용하면서  

써머리나 리뷰를 해 보면   쉽게 쓰면서도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