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보라순이네

보라순이 : 뽀 이야기 셋

깊은샘1 2007. 4. 11. 00:32
 

2004년 → 2003년 4살

 

강원도 깊은 곳에서의 생활은

엄마표로 몰입할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4살부터 남아있는 작은 흔적들을 기본으로 써 나가볼까 합니다.

 

[3월]

영어책과 테잎듣기

5권에서 많으면 10권정도 읽어주기

밤에 잠들기전 한글책 역시 5-10권 읽어주기

또, 스칼래스틱비디오와 같은 내용의 책들을 보고 읽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I Spy Junior cd  를 했었고 리틀팍스라는 온라인싸이트도 이용해서 스토리 듣고 노래를 외워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4월]

영어책 듣기할때는 스스로 골라와서 엄마와 함께 듣고 제자리에 정리도 착착..

여전히 스칼래스틱비디오와 같은 내용의 영어책을 좋아했었는데, 같은 한글책까지 끼워서 함께

보는 걸 좋아했습니다.

Maisy 비디오에 제대로 빠져서 책도 함께 즐겨 읽어주었구요..

놀이북 형태의 책도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5월]

영어 옹알이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보며서 혼자 중얼대거나 놀라거나 사고쳐놓고 "Ouch! Oops! I'm sorry.."등등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답니다.

비디오는 추가로 Between the Lions 를 보았었습니다.

Curious George 보드북과 비디오 함께 보는 것을 좋아했고 Madeline 비디오도 봤습니다.

키즈세종에서 구입한 'Disney's Read it Yourself'를 재미있어했구요.

 

[6월]

인형가지고 놀때나 퍼즐 맞추기 할 때 중얼중얼,,, 중간중간 [t]나 [f]발음이 툭툭 튀져 나오는 걸 보면 저게 영어갑다 했지요..길게는 한시간 이상 나름대로의 영어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듣기할때 문장이 끝나는 끝의 한두 단어를 따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빠가 책 읽어줄 때 틀린 발음을 교정도 해줬다네요.

elephant 읽어주다가 -f를 -p로 발음했다가 거의 1년은 잔소리를 들었었지요.

스토리하우스 씨뿌리기 단계를 신청했습니다. 기존의 구성과는 달라져서 주로 작은 사이즈의 보드북(놀이북)형태로 되어 있었지요.

리틀팍스 그만두고 에듀넷이라는 싸이트에서 story, 노래 반복해서 듣고 알파벳 파닉스 부분 잘 따라했습니다.

 

 [7월 / 8월]

런투리드를 구입했습니다.

책 4권씩 일주일 간격으로 들었고, 듣고 따라 읽기 재미에 빠져서 하루에 두세번씩 꺼내들었습니다.

그렇게 듣고 따라 말하기를 했던 책들은 외워서 읽기 시늉을시작했습니다.

Tiny Talk 1A (코스북) 을 테이프 듣고 색칠하고 하면서 한달 넘게 가지고 놀았고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 그림책'도 가끔 만들었습니다.

비디오는 메이지와 까이유..

 

[9월 / 10월]

스칼래스틱 비디오 보면서 책을 함께 보는 것을 유독 좋아해서 본격적으로 책 구색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그동안 하던 것들 계속..

그리고 한글책 읽어 줄 때 글자에 관심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해서 '아리수한글'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영어싸이트에서 파닉스 게임들을 해왔던 덕으로 통문자가 아닌 음가로 한글을 가르치던 이 프로그램이 뽀에게는 딱이었지요.

 

[11월 / 12월]

한글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두달이 채 안되어 읽기 시작한 이후로 한글책읽기에 맛을 들여서 하루에 다섯

권이상은 혼자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11월 한달은 영어책 읽어달라는 소리를 거의 않고 살았습니다,

비디오 보기정도만,,,

 12월이 다 갈 즈음에 한글읽기에 자신을 얻은 탓인지 영어책도 떠듬떠듬 읽기 시작했습니다.

 

  

[간단 정리]

 

영어책 1200 여권

한글책 700 여권 읽기

 

비디오와 영어책을 서로 연계해서 보여주고 읽어주고 했던 것이 흥미와 재미를 주는 데에 가장 큰 효과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Maisy, Caillou, Blue Clue's, Curious George 등 비디오의 캐릭터책들과

스칼래스틱비디오의 그림책들이 보석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책 읽고 영어스토리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영어 싸이트들을 통해 자연히 파닉스의 감을 깨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한글의 음가를 빨리 익힐 수 있었고 한글책을 읽게 되니 "어라, 영어책도..'하는.. 자연스런 연결고리가 만들어진 셈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뽀나스^^

한글책, 영어책 읽기 시작할 때의 뽀의 목소리..

 

 

한글책읽기

 

 

 

영어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