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그림책·리더스

수전 : The Library/The Gardener

깊은샘1 2007. 4. 11. 20:53
 

어릴적부터 엄청난 독서광이었던 Elizabeth Brown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졌다. 어딜가나 책을 읽었고 무엇을 하든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렇게 집에 책이 쌓이고 쌓이고 계속 쌓여서 더이상은 한권도 더 들여놓을 수 없게 되자 관공서에 책을 기증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해서 Elizabeth Brown자율도서관이 설립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도 Elizabeth Brown만큼은 아니더라도 독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A story told in witty rhyme, about bookish Elizabeth Brown, who...takes her greatest pleasure in life from her literary treats ... This is a funny, heartwarming story about a quirky woman with a not-so-peculiar obsession.'--'School Library Journal.' Color illustrations throughout.

 

Starred, Publishers Weekly
"Speaks volumes about the vast impact one small individual can make."


From School Library Journal
PreSchool-Grade 2. Through her letters to her farm family, Lydia Grace tells how she brightens her uncle's dreary bakery and his disposition with a little dirt and a suitcase full of seeds.
Copyright 1997 Reed Business Information, Inc.

 

Book Description

When the Depression hits her family, Lydia Grace, 10, leaves her snug rural home and journeys to a nearby city to live with dour Uncle Jim. But Lydia is a resilient child and when she sees empty window boxes, she makes plans to fill them with flowers.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yuri 님 | 2005-08-04 오전 2:16:53 | 내용평: ★★★★★ 상태평: ★★★★★   서평추천(1)
일자리를 잃은 아빠, 더 이상 옷만드는 일감을 얻을 수 없는 엄마....
10살짜리 소녀 리디아는 '형편이 좀 나아질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고 도시에서 빵가게
를 하는 삼촌에게 보내진다.

삭막한 도시, 절대 웃는 법이 없는 외삼촌집에서의 더부살이에다 언제 형편이 좋아질
지 알수없는 막막한 시골집. 누구나가 지치고 힘들고 슬프고 좌절할 상황임에 틀림없
지만 리디아는 그렇지가 않다.

주인공인 리디아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강머리 앤, 달려라 하니, 심지어 캔디에 이
르기까지 가난하고 힘든 현실이지만 역경과 고난을 인내하며 늘 긍적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사는것도 모자라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고 주위를 따뜻하고 밝게 물들이기까
지하는 씩씩한 소녀의 캐릭터이다.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고문도 하기전에 33인의 독립투사이름을 줄줄이 다 말해버렸
을테고, 6.25를 겪었다면 틀림없이 동네에서 일등으로 빨간완장을 차고 돌아다녔을,
의지력도없고, 포기도 빠르고, 위기극복능력 제로인데다 비겁하기까지 한 나로서는
부럽기보다 범인들을 계몽 선도해야할 책에 있을 뿐인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
던 류의 스토리다.

하지만, 칼데콧상을 수상한 이력이 말해주는 것처럼 David Small의 그림은 부드러운
선과 따스한 색감으로 등장인물들의 표정, 몸짓하나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해놓았
고 10세 소녀의 순진함과 장난스러움, 밝고 맑은 마음까지 투명하게 드러내는 문장
이 책을 보는 동안 흐뭇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할 뿐만 아니라 어깨를 들썩이며 키
득거리게 만들어 준다.

새로나온 컴퓨터게임, 티비의 코미디 프로에 관심을 쏟고 하루하루 너무 빨리 변해버
려 어지러울 정도인 요즘의 아이들에게 가난이 또 불행이 무엇인지 고난과 역경을 견
뎌야할 필요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고민스러운 밤이다.

하지만 최소한 이 책을 읽고 단 한가지 내 마음속에 남은게 있다면, 행복해지기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스스로 행복을 찾고 만들어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삼촌의 얼굴에서
단한번의 미소를 보기위해 오랜시간 꽃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리디아 처럼.
 

 

이런 책들을 좋아해서 번역서와 함께 읽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