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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아이키우기가 녹녹치 않구랴~

깊은샘1 2007. 4. 16. 15:03
 

 

요즘 건조해진 삶이 곧 가슴속 까지 스며들어

7년 흉년에 인심 잃는다고 쩍쩍 갈라져 쪼개지는 감성을 다시 조각조각 퀼트라도 해서 복원해보려고 아침마다 9시 기도회에 참석한다

정말 가믐이 심하다 이슬비처럼 내리는 말씀소리가 언제 갈라지고 메마른 심령을 적실지 ~~

더우기 컴딱순이가 되서 운동부족으로 다리가 아퍼져서  물리치료까지 받고 

안구 건조증이 심해져서 눈속에 굳은살이 생겨서 계속 핏줄이 선다 

에게 나! 늙었나봐~ 치료순레하고 오면  12시가 되어간다

오랜만에 대~청소까지 했다~~

만세~~

내적인 심신도 외적인 미도 대청소를 해서 이렇듯 시원하고 이뻐졌으면 조으련만~~

언제 수련이 될까  또 다림질 해서라도 쭈그러진 피부 필수있을까?

요즘 얼굴잡티 제거에 관심을 가져보려고한다

 아이들 셋 키우기 ....

아이고 그러게 하나만 나아서 잘기르지~~


아들 키우기 너무 힘들다


중학때만해도  순진하고 순종 하는면이 있었는데

이젠 배째라~ 모드다

학교생활을 알수가 없고

밖에 나가서 무얼하는지 도통 입을 잘 안연다

물으면 겨우 한마디

딱~잘라서 말해준다  한푼 적선 하는양

아들이 어렸을적엔 인생선배님들게옵서 머스마들은 다 그런다고 애기할때

우리아이는 입을 자주 여는 아이라서 안 그럴줄 알았다

아이들만의 세상, 부모와 세대간 격차, 넘을수 없는 성별 등으로 소통이 잘 안된다

그리하야 나도 모르게 치밀어 올라서 끝내는 참지 못하고 내 기준으로 윽박지르게 되고 소리지르게 된다

아들은 그런 엄마를 이해  못한다

왜 엄마가 화났는지 조차도.... 허거덕 -.-;;


단어책을(3000단어쯤) 학교에서 해석없이 제작해서 구입하고 잘라서 미니단어장을 만들어 사전찾아 한글해석을 하여 수시로 암기해야한다

오늘 2번째날로 100단어 시험이라는데

정리도 안했단다

어제 하루 긴~시간동안 씩식 거리며 200 단어장만 만들어줬따

미술 밤 12 시가 되서야 준비를 한다고 법석 ....결국 준비못하고 갔따

엉성한 넘

늘 준비가 닥쳐서한다

영어, 도덕 교과서 잃어버렸다

누가 훔쳐갔다고..... 그럼 시험기간인데 자기가 안달나서 빨리 구입해야지

결국 내가 주문한 영어책은 고2꺼를 받았따 오늘 다시 주문들어간다

속이탄다 수업은 우찌 듣는지...시험준비는 우찌할껀지...나쁜넘

그러니 어젯밤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계속 참아야하느냐~~

내버려 둬야하는냐~

오늘 심화반 대표로 학년부장 선생님을 뵈러 학교에 가야한다

아들이 잘나야~ 대표를 하던지 말던지~

그러면서 걱정 말란다~

아직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듯하다

7시까지 등교하니 비몽 사몽~

거기다가 축구는 왜 잃케 힘에 붙이도록 공을 차대는지~ 축구도 못하믄서

아들 몬 키우겠다


그럼 딸은 키우겠느요?

현명한 어머니상은 어떤 가슴을 가졌을까?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 작은가슴속에 들어가서 도란거릴수 있어야

자녀와 부모가 소통이 될터인데

내가 이젠 나이가 너무 많은가?

어제 막내딸은 시험 공불한다고 사촌오빠와 함께 오전 내 책상머리에 앉아서 키들키들 거리며 욜씨미 시험준비를 했다

점심먹고 교회 다녀온후 해야할 스케줄 조정을 하니 시간없다고 교회안가면 안되냐고 하더니만 가는뒷모습이 그리 공부의 아쉬움은 아닌듯,

어쩐지 기분이 묘했따

올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조카에게 전활하니 만화빵엘 안 들르고 교회에 바로 갔딴다

이넘도 이모 한티 거짓말을...... 사촌 의리 좋다~~ 이넘들, 우~C

그건 의리가 아녀~~

수소문끝에 만화방엘 간게 꼬리가 잡혔다

만화를 빌려서 교회 예배시간에 만화를 본단다

어제는 만화를 빌려서 길에 앉아서 보고는 시네마에 주고 오느라고 늦었단다

5시가 넘어서 왔따 ~~ 이넘은 만화 광이다

 

엄마를 속인거에 대해서 무지하게 책망을했다

뭉뚱그려서 오빠까지 ..

집안을 훌렁 뒤집어놨따

절데로 사소한거라도 엄마를 속이지말고

떳떳해져라

꿈을  가졌으면 그 꿈을 지키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라

못할것 같으면 꿈을 자기 그릇만큼 줄여라

자기 마인드가 확실해야 행복하게 살수 있다

무조건 적인 꿈은 과대망상이다 이넘들아~


책상머리엔 잘도 적어놨다


* 지금도 적들의 책장은 넘어가고 있다


*지금 헛되이 보낸 시간이 시험을 코 앞 에둔 시점에서 얼마나 절실하게 느껴지겠는가?


*노력의 댓가는 이유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