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때 호가 태권도선교여행으로 다녀왔던 학교중
한 군데의 학교에서 호의 학교에 방문하게되어
저희집에서 하룻밤 묵게되었습니다..
우리 호도 그곳에서 여러가정에서 자원봉사로 홈스테이를 하였기에
제가 일을한다고 못한다고 하기가 미안해서 수락을 했었답니다
처음엔 남자고등학생을 배정받았는데 어찌어찌하다
젊은 교장선생님이 우리집으로 오시게되었습니다
울아들들 처음엔 살짝 실망했는데 선생님이 참 친절하고 유머러스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집에 호가 키우는 고슴도치가 있는데
전 정말 싫은데 낯선사람이 왔을땐 이놈이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유일하게 고슴도치를 만지는 호가 자랑스레 손에 안고는 뭐라뭐라~~~
남편도 가끔 일할때 영어가 필요하니 조금은 하고..
산과 호는 외국인과 말하는거 저처럼 낯가리지않으니
저만 꿀먹은 벙어리로 그냥 미소로....겨우 제이름 예쁘나는말에 Thank you 한마디 했나봐요ㅠㅠ
산과 호 모두 저보다 생활영어로서 말하기 듣기는 저보다 낫습니다.
호도 의외로 잘 알아듣고 얘기도하고..
문제는 남편이 north korea,south korea 얘기나오니까
설명한답시고 개성공단얘기 남북한 철도 시험개통 얘기하려다
산도 아빠도 다 버벅~~(개통이 뭐지? 공단이 뭐지 ?..)
선생님이 대략 알아듣고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입고 먹고 자는 단순한 영어야 되지만 실질적으로 자기생각을 말하고
토의하는 영어는 한참 멀었다는생각입니다..
..
사소한거에 "perfect""great""wonderful"등의 감탄사를 수시로 내뱉는 그네들의
언어습관이 부러웠습니다..
아침에 호는 학교에서 그들과 친선 농구시합을한다고 함께 나갔습니다
캐나다 고등학교 우승팀이라는 키가 2미터나되는 그들과 150도 안되는 우리아이들과
어찌 농구를 하는건지...
놀토였으면 운동좋아하는 산이에겐 절호의 기회였을텐데 아쉽더군요
요즘 산과 호는 듣기 읽기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아침에 1시간30분 저녁에 20분..(새나라에 어린이도 아닌데 게임못하지 tv못보지..그러니
중2나 되는녀석이 10시도안돼 자서 얄미워서 제가 아침에 일찍 깨웁니다..)
100권프로젝트 걸었거든요..
산이는 그래머에 구멍이 많은것같습니다..
처음계획은 빨강 아자 빨리 끝내고 검정 아자하려고 했는데
먼저 푼것 체크해보면 틀린게 너무 많아요..저는 실수라고하지만
실수도 실력이고 정확히 모르니까 그런것 같아서요..
검정에서 다시 반복이 되는지요?
아니면 다시 반복할때 쉬운방법없을까요?(좀 게으른 학생인지라 이해해주세요..)
호는 호리드핸리를 듣고있는데 재미있나봅니다.
팩츠앤 피겨하려면 호리드 듣겠다고하네요..재미있어서도 있을테고 팩츠가
부담스러워서도 있는것같습니다..
어지간히 집안행사도 학교행사도 끝나가니 열공모드로 들어가야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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