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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앵커 리포트] 마음공부, 짜증 다스리는 법

깊은샘1 2007. 7. 16. 14:17
[앵커 리포트] 마음공부, 짜증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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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요즘 어디를 가나 짜증나는 일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러분은 짜증나고 분통이 터질 때 화를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인터뷰: 그냥 서민이 살기가 힘드니까 짜증나고 그렇죠.

인터뷰: 기름값이 요즘에 너무 많이 비싸서 좀 화가 납니다.

인터뷰: 정치하는 분들 있죠.

그분들이 어떤 때는 짜증나게 말할 때, 그럴 때 좀 짜증이 많이 납니다.

인터뷰: 화나는 원인이 자기 내면에 있는 줄 모르고 상대를 탓하게 되니까 서로가 뒤죽박죽이 되는 겁니다.

기자: 30살에 출가해 원불교 교무를 맡고 있는 권도갑 씨.

남모르는 자신의 아픔을 통해 마음공부의 원리를 일러주었습니다.

인터뷰: 아버지를 미워하고 살았습니다.

그 삶이 싫어 아버지를 떠나는 것이 출가 과정이 되었죠.

출가를 하고 나서 아버지의 사랑이 보이더라고요.

찾아갔는데 아버님의 눈빛이 달라져 있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제가 변한 겁니다.

앵커: 가족간의 불화의 원인도 사실은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남편이 귀가가 늦게 한다든가...

인터뷰: 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화가 났는데 여보 나 지금 교통사고가 났어,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화가 탁 없어지잖아요.

더 심하게는 아이 때문에 내가 미치겠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이 때문이 아니고 엄마가 가지고 있는 기대와 바람과 욕심 때문이란 걸 자각하게 되면 아이한테서 해방되죠.

인터뷰: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성적 잘 안 나올 때.

인터뷰: 반드시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신념을 가질 때 그것이 깨어질 때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직장인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터뷰: 윗사람들이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나의 단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렇게 지적을 할 때...

인터뷰: 내 자신이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본분을 잘 지키고 살면 누군가의 평가에 그렇게 움직이지 않게 되죠.

앵커: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정도 앞둔 우리 정치인의 현실도 짜증스럽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변 여러 가지 일들에 사사건건

보게 되죠.

앵커: 세상을 향해 화를 내는것.

그것은 나에게 화를 내고 있다 겁니다.

인터뷰: 거울 속에 이보는 내 얼굴에 검정이 묻어 있을 때 거울에 있는 검정을 계속 닦으려고 하면 거울이 깨지겠죠.

내 얼굴의 검정을 닦아내면 거울도 깨끗하게 보이는 원리가 마음의 원리와 똑같습니다.

(김주하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