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린넨 : DVD 후기 -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일전에 잠깐 소개드렸던  William Shakespeare 의 극   The Merchant of Venice 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서,  시대를 거쳐 여러 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알파치노가 고리대금업자  " Shylock' 역을 맡았던  2004년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 베니스의 상인은 여러편의 영화로 나왔지만,  2004년 버전의 경우,  세익스피어의 실제 작품 중에  여기 저기 몇 대사만 생략되었다 할 정도로,  원작에 가장  가깝에 만들어 진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영화에서  "샤일록" 을 그저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는,  당시 영국사회에서 극도로 혐오했던 유대인 중의 한사람으로만 그린 것에 비해,  이 영화의 감독인 Michael Radford는,  "샤일록"을  세익스피어의 첫번째  비극적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결점으로 인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가는   순수한 의미의 악인 뿐 아니라   "희생자"로서의 면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 중  "포샤" 의 남편 "바싸니오" 역을 맡은 Joseph Fiennes 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세익스피어 역을 맡았기에,  연이어

즐겼던 세익스피어의 영화들이   서로 서로 연관된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관련 장면 몇 장 올리구요... 

(맨 외쪽 사진이  둘도 없는 친구사이인  안토니오와 바싸니오 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베니스의 상인 관련  명화감상 써비스입니다.

첫번째는 1835년 Thomas Sully 의 Portia and Skylock 이구요.

 

 

 

두번째는... Henry Woods의 Portia

(포샤는  안토니오의 친구  바싸니오의  아내로서   부와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여성입니다.  이 장면은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재판에 참여하여,  안토니오를 죽음으로 부터 구해내는 명~명~ 장면이네요.  지혜와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가 정말 멋집니다.)

 

 

 

세번째는 ... Maurycy Gottlieb의 Shylock and Jessica 입니다

(일록의 딸 제시카는  유대인이면서도 영국인을 사랑해서  아버지를 피해 애인과 도망가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Charles Buchel의 Shylock...

 

 

 

토-일 휴가갑니다.^^

그 전에 주말에 학교 들르셨다가 심심하실까봐  읽을꺼리 올려놓고 갑니당~

 

다음 영화는... Matt Damon 주연  Robin Williams 조연의 Good Will Hunting 입니다~  죽은시인의 사회와 비슷한 분위기의 강추 영화입니다.

가격도 참하구요.^^  

 

혹시라도,  책읽기만으론 뭔가 부족하다...?  체험의 필요성? 과의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화에서 나름 해답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  열공합시다!...ㅋㅋ

(공부를 하자는 거여...  영화만 보라는 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