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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 <산왕부루>- 둥이에게^^

깊은샘1 2007. 8. 9. 10:29

 

 

둥이 또래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할 것 같아요..

 

 

 

 

 

제 목 : 산왕부루 1 , 2
지 은 이 : 박운규 글 / 이선주 그림
출 판 사 : 푸른책들 (189 쪽 , 201 쪽)

 

 

일전에 <부루가 간다>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던 책이었는데..
<산왕부루>라는 이름으로 재출판되면서.. 1 권, 2권으로 나뉘어 출판된 것 같습니다...

지은이는 한사코.. 거부하지만..
<산왕부루>는... 한국판 라이언킹이라고 해도.. 그다지 섭섭하지 않을 듯...
일찌기 부모를 잃은 어린 호랑이 부루가 숨겨져 있는 제왕의 본능을 찾고..
지리산의 제왕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

우리 나라 창작의 대표적 특징인.. 권선징악과 교훈이.. 무진장(_-;)한.. 작품으로..
고시리, 검불단, 솔나, 부루 등... 고서에 나오는 역대 임금들의 이름을 그대로 빌어다 쓴 것부터..
푸른목도리.. 무쇠갈퀴.. 은빛수염.. 코캥캥이..등.. 순 우리글 이름의 등장인물들 하며..
지금은 사라진.. 우리 나라 호랑이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작품의 매력은..
아이들로 하여큼.. 헤어나지 못하게 할 만큼의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토끼에게 조차.. 쫓기던 호랑이 부루가...
아버지의 후광을 잃게되면서.. 산왕의 자리는 물론...
생명조차도.. 보전하기 힘든 상황에서..
산왕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대의 명분에 힘입어..
제왕의 본능과.. 실력을 쌓기위해.. 제주도의 한라산에서.. 백두산에 이르기까지의
험난한 여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