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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 며칠 전 읽었던 책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깊은샘1 2007. 9. 4. 16:11

“재능은 오랜 인내로 생겨나고, 창의성은 강한 의지와 충실한 관찰을 통한 노력으로 생긴다.” -플로베르-

 빈센트 반 고흐 저/신성림 편 | 예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고흐의 광기와 나의 정신적 공황에 닮은점이 있다고 오랜전 부터 생각해 왔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고, 끝없는 번민과 노력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 하지만 고흐의 강렬한 그림은 그 모든것을 뛰어넘고 만다. 

고흐의 영혼을 위해 기도를 하고 싶을 만큼 나의 내면이 출렁거림을 느끼며, 책을 읽는 나에게 연민의 정이 코끝으로 다가와 한 발 한 발 가슴을 휘감는다.

 

빈센트 반 고흐, 겉의 삶은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과 주어진 현실에 당당했고, 자연과 사람,신을 사랑했으며, 한순간도 놓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그렸던 그의 삶의 전부였던 그림. 

그림을 통하여 영원을 노래하고,그림을 통해 오늘 내게 부활한 위대한 화가이다.

 

마음으로 느끼고, 가장 순수했을 고흐의 영혼을 떠 올리며, 이 서간문을 읽었다. 책장속에 그득 들어 있는 고흐의 내면을 되새김하며 일관성에 멀어진 나의 모습도 반성해 본다. 그리고 진득함도 배워본다.

 우리집 아들녀석도 고흐를 좋아한다. 특히 이 그림을 좋아한다.

 

 

 

 

고흐는 그림을 통해서만 말 할 수 있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제가 살았던 동네 앞산 

월출산 구름

 

06년 10월 20일

 

 

 

 

 

 06년 10월 20일

 

우리집 앞산이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날씨가 꾸물꾸물 하니 자꾸 생각이 납니다.

남편은  보름달이 뜨는날 야간 산행을 열심히 하곤 했는데...  창문을 열면 환히 보이던 이 산이 왜 자꾸 아른거린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국립공원 관리공단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