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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 로켓 지브랄타(1988년)

깊은샘1 2008. 2.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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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지브랄타(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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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맥컬리 컬킨 최고의 연기를 보았다.

당시 나이는 8세. 표정이나 대사나, 모든 면에서 맥컬리 컬킨은천재였다.

앞으로 성인배우로서 분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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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씩씩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기억하던 나에게,

힘없고 지혜로운 노인 연기를 소화해낸 버트 랭커스터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를 찍은 5년 후, 버트 랭커스터는 영원으로 가 버렸다.

노배우님, 천국은 어떤가요?

 

 

 

감독 : 다니엘 페트리 (Daniel Petrie)

출연 : 버트 랭카스터 (Burt Lancaster)
수지 에이미스 (Suzy Amis)
패트리샤 클락슨 (Patricia Clarkson)
프란시스 콘로이 (Frances Conroy)
시네드 쿠삭 (Sinead Cusack)
존 글로버 (John Glover)
조지 마틴 (George Martin)
빌 풀만 (Bill Pullman)
케빈 스페이시 (Kevin Spacey)
매컬리 컬킨 (Macaulay Culkin)

 


시인이자 박사, 코미디언, 그리고 바다를 사랑하는 리바이 록웰(버트 랭카스터)이 77세의 생일을 맞이하자, 그의 네자녀와 여덟 손주들은 그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기로 결정하고 롱아일랜드의 목가적인 옛집에 모두 모인다.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들이지만 자신들의 문제를 짊어지고와 아버지에게 제대로 관심을 쏟지 못한다. 아버지가 심장병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의사의 말을 엿들어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 할아버지는 여덟명의 손주들에게 바다를 사랑한 바이킹의 장례식을 가르쳐주며 자신도 그렇게 죽고 싶다는 뜻을 비춘다. 해변에서 낡은 '로켓 지브랄타'호를 발견한 아이들은 싸이 블루의 제의로 할아버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열심히 손질을 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에 이정표로 남기려던 행사는 그간의 모든 준비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77세의 생일날 리바이가 조용히 숨을 거둔 것이다. 깨끗이 손질된 '로켓 지브랄타'호를 선물하려던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해변으로 향한다. 결국 리바이는 평생의 원대로 '로켓 지브랄타'에 실려 바이킹의 장례식을 맞이하게 된다. 모든 가족들이 담담하게 지켜본다.
(줄거리 출처:
http://blog.naver.com/redzakalRedirect=Log&logNo=80001125970)

<로켓 지브랄타>를 할리우드의 미덕이 제대로 발현된 완성도 높은 영화로 꼽는 첫번째는 무엇보다도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철학 때문일 것이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 그리고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과정의 한 부분이요, 마땅히 맞이해야 할 인생의 종착점"이라는 것. 공감이 형성되는 주제의식, 아름다운 대사, 잔잔한 음악,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모두 모여 나무랄데가 별로 없는, 훌륭한 소품이 탄생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출연진이다. 버트 랭커스터의 이름이 포스터에 크게 박혔음을 보면 알수 있는 것이, 이 대배우의 무게감이 이 영화를 지배한다. 영화의 규모는 크지 않다. 상영시간은 고작 100분에 불과하고, 버트 랭커스터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잡아먹지 않았을까 예상될 정도로 거품이 없는 영화다. 그런데도 소품영화 치고는 그 진용이 화려하다. <세븐> 이후 연기파 스타로 거듭난 케빈 스페이시를 비롯, 아직은 신인급 배우에 불과했던 앳된 빌 풀만, 그밖에 아직까지도 이런 저런 할리우드 영화에서 당당하게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급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아, 제일 중요한 사람을 빼먹었다. 바로 맥컬리 컬킨이다. 맥컬리 컬킨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 덕분에 불과 2년 후 <나홀로 집에1>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지. 희한하게도 이 영화의 출연진 중에 (버트 랭커스터를 제외하고) 1988년도 당시에는 스타급이었던 배우가 단 한명도 없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1990년대 이후 인기면에서나 커리어면에서나 급상승세를 타게 된다. 아마도 눈에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감상하기만 해도 행복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대사는 인생과 죽음에 대한 부분보다는, 오히려 리바이와 그의 주치의가 나눈 짤막한 다이알로그였다. 알고보니 리바이와 그의 주치의는 오랜 친구이자 과거의 연적 사이였던 것. 리바이의 아내는 리바이와 결혼하기 전에, 주치의의 애인이었다. 무려 6,7년 전에 본 영화라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생각나는 대로 읊조려보자면.

의사: 그녀는 자넬 선택했네
리바이: 하지만 그녀는 자넬 사랑했네.
의사: 그러나 결과를 보게. 그녀는 결국 자네한테 갔지.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아나.
"당신이 날 사랑하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난 리바이에게 가겠어요"
내가 물었지. "왜"라고. 그녀는 대답했네.
"당신은 날 사랑할 뿐이지만, 리바이는 날 필요로 하거든요"
리바이:......

사랑에 관한 명상을 거의 매일 수행하고 있는 요즈음, 이 촌철살인의 대사만큼 가슴에 와닿는 말이 없다. 열정과 필요의 차별성. 열정으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인간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간다는 잠언. 아, 덧없어라, 사랑에 빠진다는 것.

어쩌면 나는 평생 동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면서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tistory의 noreply(수취인부재)님 글

 

 

 

 

이상.. 펌글^^ ........................................................................................................................

 

 

 

어제 밤에 본 영화...

로켓 지브랄타...

 

어렵사리 구한 DVD 이기도 했지만...

늘..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뒤로 밀리고 있던 영화였는데...

너무나 큰... 감동을 남겨주더군요..  ^^;;;

 

버트 랭커스타라는 대배우의 관록이 무엇인지..보여주는 영화에..

'나홀로 집에'의 꼬마 명배우... 매컬리 컬킨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약간.. 덜 익은.. 그러나 역시 천재성이 번뜩이는.. 그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재미였습니다.. ㅋㅋㅋ

 

정말.. 어느.. 장면.. 하나.. 하나를 버릴 것이 없었던 영화인데다..

런닝타임 또한 적당해서.. (99분^^)

더더욱... 좋았심더~  ㅋㅋㅋ

 

영화를 보고 난 곤석 왈~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네요.. "

@#$%**&&%%$#$....

 

 

 

 

첨언하자면~

 

의사: 그녀는 자넬 선택했네
리바이: 하지만 그녀는 자넬 사랑했네.
의사: 그러나 결과를 보게. 그녀는 결국 자네한테 갔지.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아나.
"당신이 날 사랑하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난 리바이에게 가겠어요"
내가 물었지. "왜"라고. 그녀는 대답했네.
"당신은 날 사랑할 뿐이지만, 리바이는 날 필요로 하거든요"
리바이:......

 

요기에서..

의사뿐만이 아닌.. 그녀(리바이의 아내)도 의사를 사랑했다고 했져..^^;;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나도 당신을 사랑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떠나 리바이에게 간다..

당신은 나를 사랑할 뿐이지만..

리바이는 나를 필요로 하고.. 나도 리바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라고.. 했었던 것 같아요.. ^^ 

(까칠쟁이.. 아짐.. 첨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