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엄마표 학습모형

엄마표학습모형 4-1

깊은샘1 2008. 6. 14. 10:40

이 진행기는

이제 5학년이 된 저희 조카(초5여)와 사돈네 총각(초5남)이 일주일에 3번 2시간씩

저와 같이 공부하는 진행이므로 집에서 엄마표로 진행하시는 분들은 적절히 가감하셔서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숙제를 맨 우선순위에 놓게 되므로 집중듣기와 읽기, 흘려듣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반면,

세심하게 챙겨지고 움푹진푹하지 않고 꾸준하게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좀 빡시다싶은 진행도 선생님이니 가능할 수 있겠지요.

집에서 엄마와 같이 진행할 때에는 좀 무리가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흘려듣기나 듣고 읽는 양이 부족해서인지

아이들의 영어가 자연스럽게 터져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말하기와 쓰기 훈련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루키로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했구요..

독해나 어휘학습서를 따라말하기 또는 문장전체 받아쓰기 등 훈련 목적으로 진행했구요.

일주일에 두번씩 일기 쓰기도 첨가했습니다.

 

항상 테스트결과로 시작하니까

이번에도 이 아이들의 결과가 어떨까? 은근히 궁금하셨죠? 

하지만 3개월 사이에 무슨 큰 변화가 있겠어요?

그러면서도 테스트할 때는 저도 긴장하게 된답니다. 후훗..

별 발전이 없어보여도 전체적인 그래프를 그려보면 크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테스트 결과입니다.

리딩타운테스트 : 조카애가 3C, 총각은 5A가 나왔어요.

이틀 지난 후 다시 했더니

조카애는 4C, 총각은 4A네요..

예상보다 테스트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한번 더 시도하셔서 아이의 기분을 살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조카 초5여) 2008. 5월말  2년 9개월   3C/4C(3C)   영도어학원 미국학교과정 78(60/80)

(총각 초5남) 2008. 5월말  1년 9개월   5A/4A(3C)    영도어학원 미국학교과정 82(80)

 

2006년 고1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게 했는데요.

조카는 68(65)점, 총각은 80(67)점으로 작년 여름방학 끝나고 봤던 결과에 비해서 조카애는 그대로인 편이고, 총각은 올랐군요..

영어 자체보다는 우리 국어의 이해력이나 사고력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카애는 아직 고등학교 과정의 이해력이 부족한 듯 여겨집니다.

 

전반적으로 리딩레벨 3,4,5의 책들을 집중듣기할 수 있고, 리딩레벨 2,3,4의 책들은 읽을만한 상태인 것같습니다..

 

길고 가늘게 꾸준히 성장하는 모델로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1. 집중듣기

 

매일 듣지는 못하고 이틀에 한번꼴로 1시간 정도 듣는다고 합니다.

주말이나 놀토 또 공휴일 등에는 몰아서 두세권씩 듣기도 한답니다.

별로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요?

 

3개월간

a) 쥬디블름 4권

b) A to Z 10권

c) 해리포터

d) Marvin Redpost

 

해리포터가 들어가니 책의 종류가 확 줄어들어버렸군요..

5학년 되니 학교생활이 바빠서 집중듣기가 좀 소홀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총각은 해리포터 1권과 2권을 들었고,,   이제는 지루하다 해서

A to Z 다 듣고,   마빈 레드포스트 듣겠다고 가져갔구요.

조카는 이제 해리포터 1권 듣고 있습니다.

첨에는 지루했는데 이제는 재밌답니다.

 

Judy Bloom의 작품들입니다.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1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

                                 

 

 

그 다음

Little house 시리즈,    잭 파일스,    앤드류 로스트,  

Unfortunate Events,    매직스쿨버스, Time Warp Trio 등이 대기 중입니다.

  

2. 읽기

 

1. 수업시 같이 읽기 : DK 리더스 4단계 10권을 수업시에 같이 읽다가

전부 싸우는 내용이라고 재미없어해서 읽다 관두었습니다.

70%할인한다고 패키지로 샀더니 내용이 맘에 안드는 책들이었나 봅니다.

 

DK 리더스 후속으로

지난 주에 새로 What Your Kindergartner Needs to Know를 구입했습니다.

검색결과로는 쑥쑥몰이 젤 싸더군요.

 

  

 

이제 두번 진행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잘 오지 않네요.

차례대로 읽기 보다는 그때 그때 읽고싶은 부분을 같이 상의해서 읽어오라고 합니다.

속담부분만 읽어오고 속담확인도 했구요.

스토리를 읽겠다고 해서 스토리 읽어오라고 했구요.

그 다음에는 루키발표와 연계지어 History and Geography에서 10쪽 정도를 읽어오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번 슬쩍 읽는 정도로 넘어가야할 지 내용도 정리해가며 읽어야할 지 아직 맘이 정해지지 않네요.

참 좋은 책인데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확신이 안 서네요.

 

 

2. 자유롭게 읽기 : 얇은 책들을 평균 3권씩 올 때마다 빌려줬습니다.

일주일 8-10권 정도 읽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묵독으로 자유롭게 읽으라 하였습니다.

읽는 책이던 듣는 책이던

아무 것이나 연필로 표시해뒀다가 뜻을 정확히 알고싶은 단어 5개씩만 조사해서

영영뜻 쓰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말 뜻도 쓰고 예문도 써오라는 숙제를 내줬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하나봅니다.

 

Time warp Trio 11권,

abcEnglish에서 산 작은 책 50권 정도

Step into Reading 4,5단계 10권 정도

전에 새벽밤님 소개해주신  Commander 시리즈 7권

A to Z Mystery 테입없는 책들 5-6권

Cam Jansen 5권

Stink, Top Secret, Baby sitter

Marvin Redpost 등등..닥치는대로 꾸준히 읽은 셈입니다.

 

 3. 미국교과서 스토리 하나씩 듣고 읽기

 

Literacy Place 3-4,5,6 다시 반복했습니다.

1) 단어 외우기 말로 검사

2) summary 해오기 숙제 수업시 발표.

3) 수업시에는 같이 읽고 나서 말로 줄거리 발표. : 꽤 힘들어했지만 해내더군요.

 

       출판사 : SCHOLASTIC

 

 

5. 독해 학습서로 따라말하기와 내용말하기

 

Mastery in Reading 2는 독해학습서 진행이라기 보다는

말하기 연습용으로 진행했습니다.

 

한번에 1과씩 풀어오고 빈칸 받아쓰기 해오라고 숙제를 냈고

수업시에는 따라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녹음이 빠르고 길어서 한 문장식 끊어서 하기도 했고,

속도를 0.8 정도로 늦춘 후에 연달아 따라 말해보게도 했습니다.

이렇게 따라말한 후에는 전체를 책 보지않고 말해보게 했습니다.

요약이라기 보다는 암기해서 말하는 셈이겠지요.

잘 못할 때는 힌트를 주었습니다.

대체로 잘 얘기했습니다.

                      

6. 주제발표와 쓰기

 

1. 주제발표 : Rookie 시리즈로 일주일에 1권씩 암기하다시피 공부해와서

책 안보고 메모해놓은 것 보고 발표하게 했습니다..

내용이 짧아 요약이라기 보다는 1권을 다 암기해서 말하는 식인 셈입니다.

상당히 힘들어했지만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어 좋답니다.

한달에 4권씩 하는 셈이니 한 10권쯤 진행한 셈인데요..

지난번 구입한 46권을 이런 식으로 꾸준히 전부 해보려고 합니다.

 

2. 영어일기 일주일에 2편씩 써오라 했습니다.

그닥 표현이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분간은 일기쓰기도 계속 하려고 합니다.

 

3. 지난 주 부터 새로 Oxford First Thesaurus진행을 추가하였습니다.

 

    

서점마다 일시품절이라서 헤매다가 쑥쑥몰에서 시디까지 있는 것을 싸게 구입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제이아이북스에도 있네요..인북스에 있는 것은 시디가 없더군요.

두쪽정도 집에서 읽어오라 했고, 수업시에는 예문받아쓰기를 했습니다.

예문이 없을 때에는 단어만 쓰게도 했고, 때로는 설명을 써보게도 했구요.

그런 다음 아기고양이님 진행에서 배운 것처럼

30개 단어라면 반절 이상을 넣어서 스토리를 써오라 했습니다.

제법 재밌게 잘 써오는군요..

글쓰기를 시켜보면 한정된 어휘만을 사용하는 것 같애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사용해보기 위해 시도해보고 있는 데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작했으니 적어도 서너달은 걸릴 듯 싶은데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7. 흘려듣기

 

흘려듣기가 가장 중요한 효자이지만 했는 지 안했는지 모를 일이죠...

총각은 꾸준히 흘려듣기를 해왔고, 조카는 전혀 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력차이가 자꾸 나는 것 아닌 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fairy tales를 꾸준히 흘려듣기로 들으라고 했습니다.

 

8. 덧붙이는 말

 

이번 진행에서는 말하기와 쓰기 연습에 많은 중점을 두었습니다.

양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진행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한 다음 말하고 쓸 수도 있는 훈련을  해보았습니다.

듣고 읽기, 영화보기와 더불어 따라말하기 또는 서머리 해보거나 일기쓰기, 스토리 지어보기 등은 계속 이어가려 합니다.

 

아, 한가지 빠졌군요..

아기고양이님이 소개해주신 EBSe.co.kr의 방송보기와 Kis Times읽기도 숙제로 내주고 있습니다.

지난번 아기고양이님 진행에서 힌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