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깊은샘네

[스크랩] 새미의 허접한 1,2월 영어

깊은샘1 2007. 3. 14. 12:41

이제 영어를 좀 본격적으로 해봐야겠건만 이번 겨울방학도 수학한테 잡히고 말았습니다.

연속 2년여를 수학이 우선순위다보니 아이의 상태가 진전이 없어보이네요.

정체기가 길게 진행되는군요.

 

방학때는 책 좀 읽어보려 했건만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1. 아침 공부 40분 정도

 

해커스 AP뉴스 듣고, 오마이보캐하고, 논픽션 학습서 듣고 읽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시작합니다.

해커스 AP뉴스 꼭 한 꼭지 듣고, 따라 말하고, 받아쓰고 어휘나 표현 한번 보고요.

그러고는 살짝 틈을 타서 맨유관련 사이트에서 좀 놀다가 제 눈이 보이면 얼른

 

오마이보캐 사이트로 들어가서 토플 단어 하루에 대략 50개씩 했군요. 정답률을 확인해봤더니 65% 정도에서 시작하더니 75%대로 오르다가 이제 거의 90% 가까이 되는 데서 중지됐군요.

학교다니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스톱상태니까요.

 

1월에는 주재현의 VOA뉴스와 오마이리딩의 VOA 듣기를 하다가 아무래도 뉴스에만 편중된다는 생각이 들어 2월에는 논픽션 학습서 듣고 읽기로 바꾸었습니다.

논픽션에 약한 아이라서요.

 

Focus on Science E, True Tales, Don't Knwo much about Planet Earth와 Space까지 듣고 읽었습니다.

책보며 집중듣기 하는 게 싫다하여 그냥 먼저 듣고 나서 읽더군요.

마지못해 하니까 하루 한챕터씩 했다니까요.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참..

이제는 아침 먹을 때만 잠깐 space틀어주고 있습니다.

밥 딱 두숫가락 떠먹는 와중에 테입이라니.....

아그야 니가 뛰어나서 그만큼이라도 영어하는 것 아니니라. 다 이 엄마의 내공인줄 알기나 하느냐?

 

 2. 문법과 학습서

 

이틀에 한번씩 월,수,금 밤에만 1시간 반정도 하더니

아자의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아직도 진행중이고요.

True Tales of Shifting Ground와 Vocavulary Connection F 끝냈고,

Vocavulary Connection G 학교에서 한다고 가져갔네요.

Vocavulary Connection이 Connecting Vocabulary에 비해 내용이 좋다고 하네요.

쓰기는 이제 주말을 이용해서 하나씩 해본다고 하네요.

 

3. 전화영어 - 저녁 1시간

 

그래도 지속적으로 쉬지않고 진행되는 게 있다면 전화영어로군요.

 

인터내셜 헤럴드 트리뷴 기사로 30분 정도 읽고 전화영어 20분간 계속 했습니다.

이제는 뭐 편안하게 말하는 수준인 것 같긴 한데.....

흐흐흐..사실 부럽지요.  어려운 주제로 술술술 말한다는 게요.

근데 뭔가 성에 차지 않는 건 또 뭘까요?

 

선상님의 평가는 이렇습니다요.

 

Rachael is an excellent student with advanced English skills. As a teacher, I normally don't have a lot of things to correct or teach; our class is more like intellectual discussions based on the daily article and debate topic. The student exhibits superb understanding of current issues in various fields, ranging from politics to arts. I can confidently say that Rachael has no problem of communicating with a native speaker and is a sophisticated young woman. 

 

이거 은근히 자랑맞죠?

 

그런데 홍콩갔을 때는 언니 친구랑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조금 힘들었다나요?

오히려 재미는 농담도 하고 신나게 통하는데 새미랑 서로 잘 말이 안통해서 못 알아듣고 버벅거렸다네요.

서로 수준이 안 맞아서 그랬을까요?

 

4. 책읽기

 

에고, 두 달동안 얼마나 읽었나?

- Tuesdays With Morrie

- Saving Fish from Drowning /Amy Tan : 구성이 산만하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 같지만 극적인 재미도 없다. 교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썩 좋은 평이 아니군요.

Amy Tan의 작품이 재밌다고 하여 눈에 띄길래 사다 줬더니 별로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그 전 작품이 좋았고, 이 작품은 별로라는 평이군요.

 

헤헤, 딱 요 2권 읽고 말았습니다.

이제 아침에 학교에서 20분간 독서시간에 읽는다고

Chicken Soup for the Teenage Soul 들고 갔습니다.

 

우리말책을 얼마나 읽었나?

예비평가 과제로 내준 우리고전, 현대소설, 시 읽느라고 읽고 싶은 책 1권도 못 읽었습니다.

0권입니다.

 

이제 스페인어 배정받았다고 집에 있는 책

 

스페인 너는 자유다/손미나/웅진 지식하우스 읽었다고 하네요. :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밥 먹는 둥 마는 둥 6시 40분에 나가서 학교에 가면 밤 11시에 집에 옵니다. 이야기할 시간도 없군요. 주말에 책의 느낌에 대해서 좀 자세히 이야기해봐야겠네요.

토, 일요일에는 그동안 읽은 책들 생각 정리하고, Vocavulary Connection의 쓰기 하나씩 해보고, 영화도 한편씩 보고 그럴 예정입니다.

 

5. 청담수업

 

학원수업 덕분에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햄릿, 리쳐드3세를 읽었군요.

 

 

6. 3일간 외고에 다녀보고 느낀 것

 

1. 학생부가 없다. 

신발이나 머리가 자유랍니다. 특별히 파머라든가 귀 뚫는다든가 하지만 않으면요.

빨간 머리띠에 리본달린 구두신고 갔습니다요.

가방도 분홍색 사고자 했는데 결국은 검정 가방 사고 말았지요.

 

2. 자율적이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기는 하지만 부모허락만 받으면 자유랍니다.

 

3. 아이들이랑 빨리 친해졌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 아는 이 하나 없는 학교 생활인데 금방 친해졌답니다.

급친..

 

4. 영어수업교재가 교과서도 있지만 IBT토플교재가 있군요.

이제 토플을 좀 해볼까 하고 청담을 그만두었는데 학교 수업교재라서 이중으로 공부할 필요 없어서 좋답니다.

혼자 하는 공부와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따로 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공부하는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첨이라 그런지 신나게 노는 분위기라는군요. 

학력평가 보고 성적이 나오면 충격먹고 분위기 전환이 되려나?

 

5. 국어시간이 맘에 든다.

 토론수업으로 진행한다 하는 데 아주 체계적이랍니다.

중학교때 아무나 참가하는 식으로 하니 진행이 잘 안되었는데 조별, 사람별 할 일이 아주 정확하게 분담되었다고 합니다. 부담도 되지만 기대된답니다.

 

6. 수학시간은 A,B분반 편성이 되었다.

이건 장점인 지는 모르겠고 수준별 수업이라기 보다는 성적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서 그냥 자극을 주기 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까지 다룰 것 같다고 심화교재 하나 해야할 것 같다해서

신사고의 특작수학 주문 넣었습니다.

디엠, 기본정석, 특작 요 3권으로만 해볼까 하는군요.

 

7. 지리선생님이 젊어서 좋아했더니 영 아니랍니다. 어디나 잘 가르치는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이 있게 마련인가 봅니다.

 

7. 그간의 평가결과

 

07-1-9일 실시 청담 4시간에 치른 ibt prep 결과 : 20/26/30/27=103

이해 안가는 리딩점수 원인분석을 위하여

서울어학원의 모의 리딩/리스닝 응시 07-2-16 : 28/28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청담정기평가 결과에서는 리딩이 초기 25점대에서 28점대로 안정된 점수를 보였었거든요.

1년내내 105점을 넘겨본 적이 없군요.

어느 한 부분에서 꼭 구멍이 나곤 하는군요.

이제 겁이 나서 토플을 준비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책읽기가 부족했다는 생각에 책읽기에 좀 더 매진해본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기에 그래도 여유있는 고1에 산을 넘어보자 했습니다......

 

8. 3월 계획

 

- 계속적으로 책을 좀 읽을 수 있으려나 책 읽을 계획은 세워본답니다.

알라딘 클래식이나 뉴베리 집중듣기 했던 걸 읽을까 하더군요.

 

- 밀린 학습서 계속 할 예정이구요. 

출처 : 파블로와 미샤
글쓴이 : 깊은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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