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야르네

야르 : 율두스(중2여), 파닉스에서 영어소설을 읽기까지,,,

깊은샘1 2007. 5. 16. 00:41
  • 어휘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고 나니 이것도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왜냐? 그 어휘 익히기가 '듣고 읽기의 다지기'라고는 써 놓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잘 드러나지가 않고 그냥 어휘만 따로 한 것처럼 보여서
    읽기가 어떻게 얼마나 쌓였었는지도 알려드려야할 것 같아서요.
    나중에 또 올리겠지만 '문법'이나 '말하기' 등의 과정도 이 읽기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보기에
    읽기에 대한 부분이 먼저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요.
    요 읽기과정과 먼저 올린 어휘다지기 과정을 시기별로 결합시키면
    '읽기와 어휘 관계'의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래요^^
    * 저희의 읽기는 그야말로 '그냥 읽기'랍니다. 사전을 찾는 등 굳이  의미를 찾으라고는 안했고
    흐름따라 읽기를 권했어요. 가끔 반복되는 단어, 알고 싶은 단어 물어볼 때는 가르쳐주고요,
    소설 종류를 읽기 시작하면서 궁금한 단어를 스스로 찾아 읽는 모습이 보였어요.
    어휘 다지기는 방학때 집중적으로 사전읽기와 읽기책과 비슷한 레벨의 학습서로 했네요


    한줄짜리 책으로 시작해 챕터북을 벗어나 동화나 소설 종류를 읽기까지
    3500여권의 책을 읽으면서 2년 반 정도 걸렸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책이란 책은 레벨별로, 종류별로 구입해놓고
    율두스의 손길이 가기만을 기다렸다.
    엄마의 기대와 무관하게 쉬운책만 파고 들 때,
    읽기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서야 챕터북을 읽기 시작할  때,,,,
    그렇게 어렵게 진입한 챕터북 읽기 단계가 무려 만 1년 반동안 이어질 때,,,,,,,,,,,,,,,
    참으로 힘들었다.
    기다리는 것.......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암담함,,,,,,,,,불안함,,,,,,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지고 또 다져져서 지금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확신한다.
    사교육 없이, 파닉스조차 배운 적 없이 그냥 듣고, 파닉스 CD 하고, 꾸준한 읽기 만으로
    쓰기와 말하기까지 자연스러워진 지금,,,,,,
    돌아보건데, 늦었다고 서두르지 않고 바닥부터 단단히 다지고 온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궁금해하고 걱정(?)을 아끼지 않았지만
    우린 우리가 선택한 방법으로 꿋꿋하게 참 잘해왔다.
    성실하게 꾸준하게 엄마을 믿고 따라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선행정도)
    - 초딩3  1월 - 초딩4  5월까지 17개월 정도 *듣기*만 함
    - story house에서 매월 4권씩 받아 하루  40~50분 정도 매일 들음
    - 읽기는 해보지 않은 상태
    * 튼튼영어 3학년 때 1달? 2달? 기억이 없넹
    * 3학년 겨울방학때 친구따라 간 동네 영어학원 1개월


    초딩4   6월 -  11월 [1200권 읽기 달성]

    목표
    1. 1차 목표 : 뜻을 몰라도 읽을 줄 알기
    : 파닉스 CD, 들으면서 따라하기, 듣고 따라하기, 소리내서 읽기
    2. 1차 달성 후 : 기본문형 익히기. 기본단어 인지하기
    : 보조교재 활용 추가


    초딩4   12월 - 초딩5   2월 [250권 읽기 달성]

    목표
    겨울방학동안 : 혼자 읽을 수 있는 기초 세우기  
    -  G1 수준의 책들 읽고 단어 찾아보고 의미 확인하고..,
    - 기본적인 단어 인지하기


    초딩5   3월 - 초딩6   10월 [2000권 읽기 달성] /
    목표
    영어책 즐기면서 읽기, 쭉쭉 읽는 힘 키우기
    - 음독 그러나 소리내서 읽기를 적어도 15분 정도는 반드시 포함.
    -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찾지 않고 유추하면서 읽기
    - 어휘는 따로 진행
    - 계속 하루 1시간 쭈~욱 편하게 읽기 유지
    - 2005년 들어서 쪽수보다는 내용을 보고 책 선택 펭귄시리즈


    초딩5   4월     읽기책이 한단계 올라서기 시작(G2)
                        헬로리더, 언아이캔시리즈 3단계, 퍼핀시리즈 2단계, 매쓰스타트 2단계,
                        펭귄영시리즈 3단계, 렛츠리드앤파인드아웃 1단계 들어감, 스토리북 길어짐

    초딩5   5월     쥬니비(많이 들은 책이라 챕터북 읽기는 이것으로 시작됨), 스탠리,,
                        가벼운 챕터북 + 영역별 + 리더스북/스토리북
                        1년 여 유지

     --------->    이렇게 1600 여권을 읽고 나서

    초딩6   6월     글밥이 좀 많은 챕터북 시리즈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이해, 읽는 속도가 붙음)
                        드룬의 비밀 시리즈, 베일리 스쿨 시리즈, 익스플로러 시리즈

    초딩6   9월     챕터북을 벗어나 동화, 소설 종류 읽기 시작
                        재클린 윌슨의 작품, 스파이더윅, 프린들, 샬롯의 거미줄 등
                        집중듣기 했던 책들을 중심으로,,,

     --------->   이렇게 350 여권 읽고 나서 테잎없는 소설 읽기가 어느 정도 자유로워짐


    초딩을 마칠 무렵,,,,
    11월 경부터 학원에 가기 시작해서 그 이후론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이 없다.
    기억으로,,,
    G3, G4 수준의 책들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모르는 단어 가끔씩 찾아가며 읽은 것 같다.
    요즘은 듣기 여부와 상관없이 부담되지 않는 수준의 책들을 편하게 본다.
    이제는,,,,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