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깊은샘네

새미(고1)의 지난 영어 7---중3 제자리를 맴돌다..

깊은샘1 2007. 6. 9. 13:55

아침 집중듣기 시간을 빼는 대신 그 시간에 학습서를 했습니다.

학습서==>토익문제집====> 뉴스듣기로 이어졌지요.

 

■ 아침시간 학습서

 

Focus on Science F

♠ Multiful Reading Skills H, I

♠ 토익실전문제집 :

ETS TOEIC Test 공식문제집 2회분 /YBM

♠ 뉴스듣기와 단어공부 :

   1. 해커스 AP 받아쓰기

   2. EBS 주재현 뉴스

   3. 서일 AFN 뉴스

   4. 정우섭의 오마이보캐 수능영단어 50개씩 하다 토익토플 단어로

♠  True Tales of Shifting  Ground /스택번

♠  아자의 파랑 :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언제 끝을 보려는지????

 

■ 책읽기

 

♠ 전에 집중듣기했던 뉴베리나 알라딘 클래식으로 읽는다 하더니 한달에 2권도 못 읽더군요.

 Thimble Summer  

 These Happy Golden Years

 Frindle

 Black Beauty (알라딘 클래식)

 Tuesdays with Mory

  

■ 일요일 청담어학원 수업

 

♠ 주1회 일요일 3시간씩 청담본원의 스피킹 심화반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레벨3에 편성되어 Presentaion과 debating이 주를 이루는 수업으로 일요일 아침에 서너시간 수업준비를 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받고 하는 식으로 2006년 1월부터 시작하여 1년동안 계속 했습니다.

그 다음 텀부터는 master반으로 레벨업해서 마스터 스피킹을 받았습니다.

마스터 스피킹에서는 준비를 참 많이 해갔고 좋아했지만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수업평가도 B+에서 간신히 A 한번씩 나오더군요.

모의법정 연습도 했다더군요.

겨울방학에 마스터 롸이팅과 마스터 리딩 두 가지를 한꺼번에 받았더니 힘에 벅차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스피킹 심화 =====> 마스터 스피킹 =====> 마스터 롸이팅 =====>마스터 리딩 (세익스피어) 코스로

1년을 다니고 그만두었습니다.

 

고급영어의 세계를 맛만 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우리 부부가 데려다 주었고, 우리는 영화를 보았지요. 덕분에 데이트를 즐겼네요.

 

■ 뉴스페이퍼톡 전화영어

 

♠ 수요일에는 1시간 가량 온라인에서 debating을 하고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고 첨삭하는 프로그램이 첨가되어 전화영어와 함께 6개월 정도 온라인 디베이팅도 겸했습니다.

이 시간을 아주 좋아했고 선생님도 잘해주셨지만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아

가지치기를 해야할 것 같아 수요일의 디베이팅은 그만두었습니다.. 

 

8월부터 영타임즈에서 헤럴드 트리뷴으로 신문을 바꾸어 수업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이나 어휘가 힘에 벅차 쩔쩔매었습니다.

지금도 주 5회 20분씩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법 할 만한 모양입니다.

배경지식이 짧아서 허덕일 때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학교갔다와서 야참먹고 딱 졸기 좋은 시간인지라 반절쯤 눈감고 비몽사몽간에 대화합니다.

너무 졸기에 요사이는 제가 지키고 앉아있었더니 서로 신경전을 벌입니다.

 

■ 테스트 결과

 

♠ 토익 :

 1차 (2006. 2. 26)  : 리스닝   495   / 리딩  465 ===== 합계 960

 2차 (2006. 7. 23) :   960   1차와 똑같은 점수. 아, 전형료와 시간 아까와라...~~

 3차 (2006. 8. 27)  :  935   더 떨어졌네???

 4차 (2006. 9. 24)  :  965   에게게?? 꼴랑 5점 올랐네 그랴... 이 점수로 외고입시 영어특별전형에 응시했습니다.

 

 

♠ 토플 :

1차 : 2005. 12. 31         267  / 에세이 5.0

2차 : 2006. 5. 30          270 / 에세이도 여전히 5.0 

이걸로 토플시험은 땡쳤습니다. 접수하기도 힘들었을뿐만 아니라 새미가 가고자 하는 학교의 전형으로 봐서는 토익점수를 따는 게 점수계산상 유리했으므로 토플을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토익공부도 실전문제집 2회 풀어보는 것으로 땡이었습니다.

왜냐면 굳이 매달려 공부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960으로도 공인점수 40점중 39점을 획득한 셈이고, 40점을 받으려면 토익 980 이상을 받아야되는 데 공부한다해도 그 점수는 힘들 것 같고, 예년의 결과로 볼 때 36점이면 충분하고 오히려 에세이가 변별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토익공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 외고입시를 위한 에세이 연습

 

♠ 영어특별자 전형의 40%가 185개의 토플주제로 에세이 쓰기였는데 겁도 없이 특별한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시험일이 임박했을 때에는 초조하기는 하더군요.

테스트클리닉에서 나온 5.0+ 샘플에세이를 읽어보고,

185개 전체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outline 정하는 걸로 에세이 시험준비 끝이었습니다.

실제 써보지도 않고 mapping만 해보는 걸로 끝이었다니 좀 아찔하기는 했군요.

사실 모험을 하긴 했네요.

학원도 다니지 않고, 그나마 첨삭도 받지않고 그냥 맨 몸으로 응시한 셈이었네요.

어찌 되었던 글로벌 리더(글리)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 에필로그

 

♠ 중3에 들어와서 영어는 그저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계속하던 집중듣기가 사라지면서 영어가 실종된 느낌입니다.

계속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몇권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토플과 토익에서 점수를 올리려면 몇달간에 걸친 집중공부가 필요한 듯 합니다.

첫 시험의 결과가 상상외로 좋았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그 다음 시험에서도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지금 고딩이 되어서 이제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이 필요한데 제자리를 맴돌거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초조해지는군요.

 

♠ 어쩐지 공부한 게 없지요?

그나마 좀 할 수 있는 방학동안에도 수학 특강을 받으면서 두 방학동안 수학에만 올인했습니다. 

그랬지만 지금도 역시 수학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얼마전 6학년때 다녔던 학원선생님께 이번 여름방학 1달만 맡아주십사 하면서

열심히 하는 데 왜 성적이 맨날 고자리냐고 했더니 열심히 하니까 고학년이 되어서 그 점수를 유지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마찬가지로 영어도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열심히 해야 고 자리나마 유지하나 봅니다.

안하면 떨어진다입니다.

 

이제 다시 고딩이 되어서 두서날 지내며 보니 그넘의 수학때문에 영어로 대학가기에 매달려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영어공부할 시간은 나오질 않는군요.

 5월달 진행상황을 쓰려고 몇번 물어봤는데 공부한 게 하나도 없네요.

ㅉㅉㅉㅉ쯧...

오늘 놀토 아침에도 학교에 갔는데 뭐했니??? 물어보면 수학했어 할 겁니다.

수학도 뭐했니? 물어보면 맨날 코앞에 닥친 수행평가나 시험지 풀이에 허덕허덕입니다.

 

어때요?

지내놓고보니 갈수록 별볼 일 없어지지요?

첨에 뭣 모르고 덤벼들 때가 열심이었더군요. 

 

 

이제 지난 영어 시리즈 끝이고요.

아, 시원하다. 대단원의 끝을 봤네요. 앓던 이를 빼버린 것 같은 기분이네요.*^^*

커피 한잔 또 때리고 한숨 자야지.....아니 세탁기 돌려야 할 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