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깊은샘네

깊은샘 : 새미(고1)의 5-6월--기가 막혀...내참.

깊은샘1 2007. 6. 16. 19:23

영어는 뒷걸음질 치고 있고, 올인한다는 수학도 한 한심하는 지라 글을 올려 말어?

고민하면서 힘이 빠졌습니다.

아이의 성적이나 테스트 결과 등을 노출시키는 게 여러가지로 부담스럽기도 해서 잘하는 짓인가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잘하는 모습 또는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서 그때그때 일희일비를 전부 같이 나눌 때,

뒤에 오는 누군가가 참고할 수 있는 진정한 성장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또 성적공개나 영어 테스트 결과말고는 딱히 쓸 말이 없기도 하구요.

그냥 공개합니다. 새미 요 아이가 보면 난리나는데......

 

장차 커서 어떤 아이가 될 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아이입니다.

어떻게 하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을까 이것만 고민합니다.

수학은 올인한다고 해도 항상 자신없어 하므로 수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자신있는 영어로 대학가는 게 유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단 목표는

1차는 국제학부,

2차는 와이와 케이대의 글로벌전형,

3차는 와이와 케이대의 수능전형으로 방향을 세웠습니다.

 

국제학부 진학이 자꾸만 어려워보여서 글로벌 전형으로 더 무게가 실리기는 합니다만,

1. 만점에 가까운 영어공인성적 확보.

2. 평균 이상의 내신확보.

3. 우리 논술 준비.

4. 영어면접 준비

이렇게 방향을 세우니 모의고사에는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지만서도 남들이 다 모의고사에 신경쓰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휩쓸리게 된답니다.

 

1. 처음 본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습니다.

 

모의법정준비로 시험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기말합산해서 등급이 나오기때문에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전 과목이 평균은 넘었군요.

쓸모없는 거지만 그냥 총점으로만 보면 대체로 자기반에서 상위권인 것 같다는 느낌이랍니다.

수학이 쉽게 출제되어 만점을 받은 게 가장 고무적인 일이지만 기말고사는 당근 어렵게 출제된다고 해서 벌벌 떨고 있습니다.

 

학원다니지 않고, 아는 선배의 소스도 없이 치른 시험치고는 실패하지 않은 셈이라서 내신의 감은 잡았다고 합니다.  일단은 목표가 평균이상이므로 출발은 좋다고 봅니다.

학원다녔던 아이들이 내신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여 중간고사 이후로 다들 학원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2. 종로 모의고사 (5/29)

 

영역           득점/학교평균       학교석차

-----------------------------------------

언어                92/83              64/401

수리                86/87.9           257/401

외국어            100/95.5             1/401

-----------------------------------------

언+수+외         278/266.6         130/401 

 

3. 6월 학력평가(6/7)

 

영역           득점/학교평균       학교석차

-----------------------------------------

언어                91/87.7            130/406

수리                67/72.8           273/406

외국어            100/97.2            1/406

-----------------------------------------

언+수+외         258/257.7        228/401 

 

수리가 어려웠다는군요.

어려우면 더욱 죽을 쑤는 아이...일단 당황해서 정신부터 나간답니다.

방학때 영어에 집중 + 몰입해보려했더니 또한번 수학에 우선순위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여름방학동안엔 과외를 받으려고 선생님 물색 중에 있습니다.

 

4. 텝스 모의고사(6/16)

 

IBT대란이후 모든 대학에서 영어공인성적으로 텝스까지 받아들이기로 결정이 난 관계로 학원가에서는 텝스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새미같은 경우는 영어면접도 준비해야 하므로 물론 IBT준비를 해야합니다만, 현재 상황이 어떤가 알아보려고 데일이 치렀던 시험문제를 빌려다가 모의평가해봤습니다.

 

IBT나 토익과 비교해서 어떠냐고 물었더니 토플보다는 쉽답니다.

독해도 토플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냥 토익과 비슷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점수는 왜 저 모양인지.....

 

아구,,,기가 막혀.....

잘 아는 중2 동생도 880이라는데 요 아이는 글쎄 870이네요.

적어도 900은 되겠거니 했더니만 고딩이 되어서 영어를 놓아버리니 계속 계속 밑으로 내려가고 있네요.

안 올릴까 하다 새미의 실체를 아시라고 올립니다.

 

5. 5,6월 영어

 

왜 이렇게 영어진행상황없이 시험성적만 올리느냐고요?

한 게 하나도 없어서입니다.

♣ 동아리에서 영어토론대회 준비한다고 몇번 토론연습준비하더군요.

♣ 책은 Chicken Soup 한 권 읽었답니다.

이어서 알라딘 클래식중 마크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 읽는다 하더니 몇 페이지나 읽었는지 모르겠군요.

♣ 학교 갔다와서 밤에 하던대로 헤럴드 트리뷴 전화영어 하지만  반절은 졸면서 하니....하도 엉터리라서 주말에 다시한번 정리하라고 했더니 토요일에 한번씩 기사를 읽어보기는 하더군요. 이제는 시험기간이니 또 그것도 못하겠고....정말 시간없습니다.

♣ 학습서는 아자파랑하고 Vocabulary Connection G단계 한다 하더니 어디까지 했느냐고 물으니 3월 진도 그대로군요.

그럼 야자시간에 뭐했느냐고 물으면 짜증내서 묻지도 못합니다.

아침에 스쿨버스에서 엠피 듣느냐 했더니 또 짜증이군요. 주무시던지 음악듣던지 하나보지요.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집어넣는 걸 못봤으니까요.

그러고는 맨날 수학만 했다고 합니다.

근데도 수학성적을 보면 저 모양이니.....미쳐요....미쳐....

 

자, 기말고사만 끝나고 두고보자..벼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토플 학원 주말반에 등록하려고 합니다.

이제 서서히 토플시험준비를 해야하나봅니다.

 

*******
****** - *******

 

358
1
86
1
66
2
360
1
870
1
 
86
100
91
100
91
93
84
88
85
90
 
68
64
85
100
66
100
94
86
2007년 0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