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보라순이네

보라순이 : 조카이야기(수다가 반입니다)

깊은샘1 2007. 7. 3. 01:11

제게 밑으로 남동생하나가 있습니다. 달랑 요렇게 남매이지요.

저희 아부지께서 보건소에 근무할 당시라 모범적으로 시술을 하셨다는...^^

고놈이 아들 둘을 두었으니 제게는 조카들입니다.

열세살, 열살..6학년, 3학년이 되었습니다.

 

요녀석들을 보면

딱 제 밑으로 있는 아들노무들하고 각각 생김새나 성격이 참 비슷합니다.

위엣 놈들끼리, 아랫놈들끼리 그렇게 쌍쌍이 비스끄무리하답니다.

(어여쁜 님들, '놈'은 이제 제게는 애칭이옵고, "새꺄'는 별칭이오니 거슬리다 마옵소서)

(* 블로그기능 업! 히야! 제가 요기까지 글을 쓰다가 컴이 꺼지는바람에 어이쿠나 날렸나 했었는데

 안전하게 저장되었다 다시불러오겠냐 하네요..친절한 블로그)

뚝뚝하지만 든든한 맛이 나는 큰 놈들,

까불까불 그저 단순무지개로소이다 팔랑거리는 작은놈들..그 모양새들입니다.

삼복더위에 재미없는 아들 둘을 낳았다고 킬킬거리던 동생네가 그것까지 저를 따라해서 제가 아주 꼬시

다했었지요.

 

요놈들 이야기를 살짝 하겠습니다.

수다가 고프기도해서리..

이제 엄마표영어를 좀 '해보겠다' 합니다.

제가 막 시작할 때 책도 몇질 사보내기도 하면서 그렇게 전도를 하였고만,

"행님, 지는 못하요" 하고 꽁무니만 빼던 올케가 이제는 '안되겠다' 합니다.

큰놈이 6학년이 되니 이제 발등에 불이 되었나 봅니다.

 

학원이나 공부방형식의 수업을 받아 오는 것으로 영어공부는 다였고

작년 여름쯤에 보낸 매직트리가 이제서야 지대로 돌고 있는 눈치입니다.

 

작년 제가 미친 *처럼  돌고 돌았던 시절이라 저희집에 놀러 한 번 못 왔었고

기껏해야 엄마제사 때, 지난 설에 얼굴 한번 본거이 다여서 이놈들 상황을 제대로 모릅니다.

한달에 두어번 떠드는 수다로야 가능할 일도 아니구요..

헨리앤머지(3학년땐가는 열심히 들었지만),리터러시 1정도 드문드문 듣기 하는정도였고

현재는 헨리앤머지는 그런데로 읽고는 있지만, 매직트리는 아직 어렵다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내가 '너를 다시 믿어 보겠다' 하고 리더스 2단계정도로 해서 100권을 꺼내놓았습니다.

Rockets시리즈,

Usborn Young Reading (1단계 8권),

Little Critters,

Black Lagoon,

Mr. Putter & Tabby,

Read-to-Read 2단계(SponfeBob 시리즈, Snoopy 시리즈),

Buster시리즈

All Aboard Reading 2단계 몇 권

 

영어책이라고는 직접 사본적도 없는 형편이라 제가 장바구니에 좀 담아보았습니다.

Marvin Redpost #1~3

The Zack files #1~4

Franny K. Stein, Mad Scientist #1~4

The Secrets of Droon # 1~4

Andew Lost #1~3

Horrid Henry 3권

 

그리고 집에 있는 Usborn Young Reading 2단계책과 테잎을 막내 눈치봐가메 빼놓았습니다.

 

저녁참에 전화해서 리딩타운이랑 영도에서 테스트보라했더니

밤늦은 시간에 '이노무스끼'..불불대며 전화가 왔더군요.

1C라고.. 영도테스트는 내일 보겠답니다.

 

여기까지구요..

참 옆에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카이다보니 어찌해라해야하나 주저주저 당황스럽습니다.

샘물맘님 글을복사해다 함께 보낼까 싶기도하고^^

뒤늦게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샘님들, 우야면 좋을까요? 일단이렇게 디밀어봐라해도될까요?

공부방은 그대로 유지할 모양인데요..문법들어가고 뭐 그런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천방지축 밑에 조카는 또 어찌해야 좋을까나..)

 

 

 

 

 

**책과 함께 보낼 메모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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