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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린넨 : 학�퓻㈆�분~~~~~! 학교를 넘 오래 떠나 있어서 죄송합니다^^

깊은샘1 2007. 8. 13. 14:17

새미네 학교 학생^^ 여러분...

딱 1주일 못들어왔는데도  한 1년만에 들어오는 것처럼   넘 오래된 것 같고, 새롭고, 설레기까지 하네요.^^

 

그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저 휴가갑니당~~~ 인사드리고  나가서는 이제사 들어오게 됨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8시간 걸려 휴가지에 도착하자 마자,  시 할머님 별세 소식에 그날부터 3-4일간은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시댁 큰아버님께 아들이 없다보니,  둘째이신 저희 아버님이 대소사를 거의 맡아서 하시다시피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아래 꼬봉인 형님이랑 저두  두 시부모님을 모신 겪으로  16년째 살고 있지요.

 

밤에 2어시간씩 자면서  발인까지 마치고,  탈상은 안봐도 된다 하셔서  집으로 왔는데,   곧장  정규수업에,  밀린  수업 보강에....  늘어지게  피곤을 회복할 틈도 없이 기계처럼 몸을 돌리다 보니,  결국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없더군요.

 

토요일 한 12시간 자고 나니,  좀 회복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시할머님께서는 92살의 연세에도 예쁘고 깨끗하신 분이셔서,  모두들 호상이라고 하시더군요.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는 듯,  해가 쨍쨍 했으면 엄청 힘들었을 터인데,  구름 가득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한데,  산에 오르는 내내   비 한방울 안내리더니,  다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즈음,  시원하게 흩뿌리더이다.

 

시할아버니 제사지낸 지  일주일 뒤에 돌아가시니,  자식들도  손주들도 모두 보시고  돌아가셨고,   두 분의 영정이 나란히 놓여진 할머니 방을 살짝 들여다 보니    마음이 흐뭇하기 까지 하더군요.

 

 

아무튼,  괜히  학교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하구요,  좀 더 일찍 나와서  인사 드렸어야 하는데,  40킬로그램의 제 체력이 바닥이 났었나 봅니다.

 

그래도 넘 넘 흐뭇한 것은,  선생이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동안에도,  학생 여러분들 스스로  서로 서로  밀고 댕기며,  잘 지키며 열공하시는 모습에    편안하고 안심된 마음으로 하루 더 늘어지게 쉬었답니다.

 

 

이제  모두들 휴가들은 다 다녀오셨나요?

휴가 다녀오고 열공하려하니  아이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ㅋㅋㅋ

 

아.무.튼!    오늘 부터  느슨하게 풀어진 고삐를 다시 조이고,  열공모드로 돌입합시다!!!

 

우선  이리 수다방에서 먼저 인사 여쭙고,  천천히 글 읽어보고 답글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반갑습니다!!!^^

 

추신1)  참,  제 블로그랑 아래 비밀글로  아자 교재 신청하신 분들께는   오늘 내일 모두 취합해서

          주문한 뒤  핸폰 메시지로  결과 알려드릴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추신2)  데이지님, 허니 질문에 추가 답변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