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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가님 : 뉴베리수상작품 리뷰모음 - 6. Joey Pigza Loses Control

깊은샘1 2007. 8. 20. 14:37
 
출처 블로그 > 아이들 영어 가르치기에 대한 생각
원본 http://blog.naver.com/ryou1964/60031703725
 
 

Joey Pigza Loses Control

 

 


 
 이 책의 제목만 읽기 전에 보았을때 처음에 난 아이가 무척 화가 나서 이성을 잃었을 상황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겠구나 하는 선입견을 갖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난 나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알수 있었다.
주인공인 Joey Pigza는 ADHD라는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아이였다.
 
이책의 시작부분은 Joey 가 그동안 자신을 찾지않던 아버지를 찾아 여름 방학동안 같이 있기위해
찾아가는 동안 차에서 엄마와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곤 하는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사람인지 궁금해하는 데, 그의 엄마가 하는 말은  "He can be wired like you, only he's bigger."였다.
아버지 또한 Joey 와 마찬가지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순탄치 않음을 초반에 쉽게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집에는 폐기종에 걸린 할머니가 계시는데 항상 산소통을 매달고 생활하고 계셨다. 친화에 장애가 되는 요소가 한가지 더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동안 아버지 Carter는 Joey가 스스로를 control 할 수 있기를 바라며
Joey의 약을 모두 화장실 변기에 버려버린다.
그리고 그가 코치로 있는 야구팀 경기에서 Joey가 이기기를 바라고, Joey가 그의 말을 따르고 그와 함께 살기를 바라지만, Joey가 Patch없이 지내면서, 그의 긴장은 더욱 고조화되고, 결국 Joey는 엄마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
 
책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이 되는지요.
이 책은 재미로 읽어 내려가기에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ADHD증후군이라고 알려진 이러한 용어에 관한 실제적인 증상을 책을 통해서 보니 또 그 느낌이 다르다. 생각할 것이 많은 책이다. 
 
언론매체에서 가끔 집중을 하지 못하고 무척 산만한 사람들을  가리켜 이러한 증상(ADHD)으로 진단하여  치료를 권유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급박하고 절실한 아이의 마음과 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책의 표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표지에 나타난 Joey의 눈과 표정이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는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