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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가님 : 뉴베리수상작품 리뷰모음 - 4. The Cricket in Times Square

깊은샘1 2007. 8. 20. 14:30
출처 블로그 > 아이들 영어 가르치기에 대한 생각
원본 http://blog.naver.com/ryou1964/60025295425
 
 
 
The Cricket in Times Square
 
 

 

 

오랫만에 아주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겉표지만 봐서는 그렇게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있다가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이라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한번 잡으니 손에서 놓아지지 않는 책이다.

내가 읽고 재미있어서 내친 김에 아이에게  읽어 보라고 권한 책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두꺼운 책(고학년 권장도서등)들은 먼저 내가 읽고 아이에게 권해보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들 모두 재미있었다고 한다.

한참 곤충이나 동물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질 때에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이주민이나 소수민족, 서민들의 삶속에 애환이 한마리의 Cricket의 눈 통해 보여지고

있어 어른이나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어렸을 적 부엌이나 마당에서 가끔 귀뚜라미를 보곤했었다.

그때 그 귀뚜라미 소리는  지금 커서도 기억하고 있는데

현제의 아이들이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없을 것 같다.

책 속이나 TV 에서나 볼 수 있을 텐데, 그런 기회도 쉽지 않다.

아이들은 그저 귀뚜라미는 귀뚤귀뚤 (crick, crick)운다고 만 생각한다.

이 점이 이 책을 읽히면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의 내용은 귀뚜라미가 우연히 뉴욕에 있는 Time square에 기차를 타고 온다.

그 곳에서 만난 Mario의 도움으로 뉴욕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곤 귀뚜라미는 그 곳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 생쥐 Tucker, 고양이 Harry를 만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그로 인해 유명해 진다.

(The people are willing to pay for talent)

하지만  자신이 태어난 곳인 고향 Connecticut을 그리워 새로 사귄 멋진 친구들과

작별을 하고  귀뚜라미가 원하는 자연이 있는 그곳,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떠난다는 내용이다.

 

화려한 뉴욕의 한 곳에 살고 있는 서민들이 삶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나 미국이 원 고향이 아닌 이주민 이나 가난한 소수민족의 삶과 그들 만의

정서가 음악을 통해 보여진다.

음악은 사람들의 애환을 싫은 삶이기도 하고, 기쁨이기고 하고, 슬픔, 희망이 아닐까.

어려서 먹은 음식은 커서도 한 사람의 기억 속에 살아 남아 계속해서 그 음식을

찾게 되듯이 어려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잇는 음악은 영원히 사람들의 머리속에 잔상

처럼 남아 있는 것 이다.

 

소수민족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귀뚜라미 노래속에 담아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으로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고향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귀뚜라미 소리는 고독한 이의 벗이 되고 고향을 떠난이의 애환을 달랜다고 한다.

 

다음은 Mario가 Cricket를 처음 발견하여 엄마에게 키우고 싶다고 하는 내용이다.

 

Mario: I found a cricket!

           It'a a bug.

Mama; Throw it away.

Mario: No mama.

           It is a special kind of bug. crickets are gook luck.

           Please, Mama, I want to keep him for a pet.

 

Cricket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데 가을이 오면 귀뚜라미 소리를 들어 볼 수 있게

지금부터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