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느리고평화-중3남 필립·초5여 줄리

느리고평화: 초4 줄리/중2 천불 진행 11(8월 2번째-09/02)

깊은샘1 2007. 9. 2. 10:10

8월에 날씨 진동폭의 격랑만큼이나 제 일상도 너울거렸기에 진행글쓰기가 늦었습니다.

아이들 캠프덕에 자유부인으로 3주간 팔랑거리며 지내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니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큰 자유는 때론 일상에 해를 끼칠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니 큰 아이가 간 캠프에서 사전모임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후모임을 더 중요시여기는 이유도 이해가 됩디다.

 

아이들 둘다 8월 10일에 돌아와서는 주말동안 푸욱~~ 쉬고

중학생인 아들은 일주일 후 개학이어서 방학숙제한답시고, 또 그간 빠졌던 수학학원에 매일 간답시고

영어는 6월 하순부터 개점휴업이던 게 쩝...

아자빨강 빨리 끝내고 싶은데 참 지겹게 끕니다. 3월 19일에 시작, 6월 중순까지(중간고사기간에 또 쉬고) 하다가 던져놓고는 8월 21일부터 찔끔찔끔 해서 14-5까지 갔군요. 두세달 바짝 하면 끝낼 수 있겠구만.....

Facts & Figures : 5월 12일에 시작, 주 3단위씩 하는 걸 3주 하다 휴지기...100쪽 Unit 3까지 했네요.

듣고 읽기:  눈에 보이는 아자빨강과 독해서도 저 모양인데 안보이는 이런 것들이야... 들어라하면 좋아라 침대에 엎드려서 듣는 듯이 보였으나 이젠 이런 건 예전처럼 저랑 딱 붙어앉아 같이 듣는 거 아니면 했는 걸로 안 칠랍니다.

 

아자빨강 시작할 땐 '이책 너무 좋다'했던 녀석이 요즘은 아자소리만 들어도 도리질을 칩니다. 팩츠도 그렇구요. 너무 끌어서 그렇기도 하겠고, 온통 불만인 상태여서 그렇기도 하겠지요.

 

딸 줄리

캠프갔다 와서 8월 12일부터 듣고 읽은 것들입니다.

 

1. 읽기 : 바구니안에 담긴 것들입니다.    리터러시 플레이스 1-6, 2학년것 2권, 스콧 포레스만 리딩책 1학년 거 전부 5권, 하코트 숏 시리즈 13권, 디즈니 공주이야기 책 1권. 2/3는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지금은 리터러시 3학년 것 매일 이야기 2개씩 한페이지씩 듣고 읽기(읽는 건 저랑 번갈아) 하고 있습니다. 1/3쯤 나갔습니다.

 

2. 듣기 : 바구니 우측 상단의 책들인 Terry Deary의 역사시리즈 12권 다 듣고, 2번째 4권까지 들었습니다. 앗 시리즈 (Horrible) 의 역사파트를 쓴 아저씨의 것이라면서 요새 유행하더군요. 리딩레벨 2.* 정도라는데 제가 보기엔 매직트리보다 새로운 단어가 더 눈에 뜨입니다. 에듀* 코*아 사이트나 애플리* 사이트에 들어가면 소개글 있으니 한번 보셔요.

 

투자시간으로는 하루 평균 2시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쩝!

좀 더 열심히 하자, 다른 아이들은 하루에....어쩌고 하니 딸 왈, "엄마는 왜 그렇게 영어에 목숨을 걸어?"

내 참, 목숨이나 걸만큼 많이 하고 그러면 내 또 받아들이겠구만.....

 

3. 한글책 읽기 : 바구니 우측 하단.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권을 3번 읽었습니다. 부록으로 들어있는 인물사전까지...내용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더만요. 몇 년 전에 들녘에서 나온 만화조선왕조실록 5권짜리를 사줬는데 그것도 열심히 읽더니 이건 더 열심히 봅니다. 제가 만화보기에 익숙지 않아(말풍선 따로 글따로 읽거든요) 좋은 만화사주고도 잘 안 읽는데 이건 말풍선보다 글밥이 더 많고 칼라로 된 만화라서 저도 읽었습니다. 조선역사를 한번 훑어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why시리즈 새로 나온 5권도 여러번 읽더만요. 밀린 과학잡지들이랑...

 

한글책 여러번 반복해서 보듯이 영어책도 그러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정도 input이 안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9월-12월, 네달간 다음 세가지에 집중하려 합니다.

1. 영어 쉬운책 1000권 읽기

2. 쉬운 오디오 따라하기(테잎 속도 빠르게 해서)

3. 리딩레벨 3이상의 것들 집중듣기

 

참고로 며칠전 레벨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리딩타운 2A가 나와서 놀라고 실망했습니다. 뭔가 잘못된 게지 싶어 연달아 영어어학원 미국교과과정을 봤는데 아이가 50문제중 32문제까지만 풀고 힘들다해서(밤 12시가 다 되어가던 때라) 거기까지만 했지요. 결과는 32문제중 24문제를 맞혔더군요. 요기까지만 보면 75%의 획득률이니 잘 하는 거지 싶은데...

샘님과 린넨님, 해석을 어이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