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그림책·리더스

한결같이 : Marvin 이야기...

깊은샘1 2007. 10. 19. 10:00

 

그림책이 좋다는 것.. 누구나 다 아시겠고.. ^^

얇은 리더스북 중에.. 발견한.. 아주.. 보석같은 책이 있어서.. (아시겠지만..  ^^)소개드릴려구요..

 

An I Can Read Book 중에서.. 3레벨의 책인데요..

 

 

The Smallest Cow in the World 을 소개합니다..  ^^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다는.. 책이라네요..

주인공.. 마빈 역시.. 이민자 가정의 아이구요..

 

 

 

 

아빠가 일하는 농장에서.. 가장.. 못되고.. 심술맞은.. 암소.. Rosie..

농장의 강아지를 뿔로 받기도 하고..

누이한테는.. 꼬리 회초리를 휘두르고..

아빠의 발을 슬쩍.. 밟기도 하고..

심지어.. 농장주인인.. 브록씨를 벽에 대고 밀어부칩니다..  @@;;

 

하지만.. 마빈한테만은.. 예외지요..

마빈 역시.. 언제나.. Roise를 사랑하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소.. 라면서요..  ^^

 

그런 마빈에게..누나는.. 투덜거리지요..

네가.. 그녀한테.. 먹이를 줘봤냐..

그녀를 씻겨 봤냐..

젖을 짜봤냐..

심지어.. 그녀의 배설물들을 치워봤냐.. 면서요..

또..

그녀에게.. 뿔로 받혀봤냐..

그녀한테.. 회초리질을 당해봤냐..

발로 밟혀봤냐..

벽에 대고.. 밀어부침을 당해봤냐..면서..

너야말로.. 가장 어리석고.. 멍청한 녀석이라고.. 쏘아부치지요..  (_-;;

 

마빈은.. 그녀를 옹호하구요..

그녀가 그리 화나고.. 심술부리는 것은..

주인인.. 브록씨가.. 그녀의 귀여운 아기들을 데려갔기 때문이라면서요..  ㅠㅠ

 

어느 날...

브록씨는.. 농장을 팔기로 하는군요..

이제.. 너무 늙어서.. 농장을 운영하기 힘들다면서..

따뜻한 곳으로 이사가려고 하는 때문이지요..  --;;

 

마빈네 가족은.. 실의에 빠지게 되지요..

당장.. 아빠는.. 다른 일자리를 구해야 하고..

엄마는.. 정성들여 가꾼.. 그녀의 조그마한.. 정원을 떠나는 것을 슬퍼하고..

누나는.. 정든.. 친구들을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 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의 누구도...

마빈만큼은 슬프지는 않았겠지요..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 Roise...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 Roise 와의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하는

마빈만큼.. 슬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더불어.. 그런 마빈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구요..

 

마빈의 절망은.. 울고.. 또 우는 모습으로 표출되지만..

아무도.. 그런 마빈을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새로운 직장으로 이사를 해야하고..

새로운 텃밭을 가꾸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느라 바빴으니까요..  @@;;

 

슬픔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빈은..

모든 장난감을 거부합니다....

오로지.. Roise 만을 생각하고.. Roise 만을 그리고.. Roise 만을 원하지요..  @@;;

 

다른 소들이 있다.. 면서..

마빈을 이해 못하는 누나는..

"You will never see Roise again." 라고..

마빈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대못을 박아요...  ㅠㅠ

 

마빈의 절망은...

누나의 책들을 찢어 던지고..

엄마의 텃밭의 꽃들을 뽑아 던지고..

벽에.. 커다랗게 낙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

 

마빈을 잡으러 뛰어다니던 가족들을 만난 마빈은..

너무나 천연스레.. 풀밭을 가르키며..

Roise 가 한 짓이니.. 화내지 말라고 한답니다..

Roise를 사간 주인이 마녀였다면서..

Roise는 여전히.. 못된 짓을 하다가.. 마녀에게 벌을 받아..

세상에서 제일 작은.. 소가 되었다네요..  쩝..

 

다행인것은..

마빈의 가족들은.. 언제나처럼..

너무도..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바빴던 일상이 어느 정도 정리된 탓이기도 하지만...

마빈의 고통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마빈의 얼어붙은 마음도.. 서서히.. 풀린다는 이야기랍니다....  ^^

 

모두.. 마빈의 친구.. Roise의 존재와..

Roise 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지를 받아들이거든요.. ^^

 

아빠가.. 선물해준.. Roise의 외양간.. 후추통.. ^^

어린 왕자의 구멍뚫린 박스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낱권으로 구입하다 보니..

두권 밖에 .. 구하지 못했지만...

마빈 시리즈.. 3레벨에.. 4권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입니다요...

 

  

 

 

 

Marvin one Too Many

 

여기서는.. 마빈이.. 처음 학교에 가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예요..

바쁜.. 엄마 아빠가 미처 돌보지 못한 가운데... 학교에 간 마빈..

마빈은.. 역시 대표적인 소심남이거든요.. @@;;

 

마빈의 겪는 어려움과..

그것을 헤쳐 나가는.. 따뜻한 가족애..

정말.. 사랑스러운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

 

 

 

피에쑤~

 

물론.. 곤석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것보담은.. 큰넘이랑.. 제가.. 빠져서 본 책이네요..  @@;;

 

아이에 대해..

아니.. 아이의 마음에 대해..

그 아이의 입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