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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깊은샘1 2007. 11. 20. 19:25

 

 

 

한비야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소개해 드릴까 해서요..  ^^;;

 

 

바람의 딸.. 한비야...

한비야에 대한 느낌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에.. 집중되었지않나.. 싶군요..

 

그도.. 그럴 것이..

그간의 그녀 행적이란 것이..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등의.. 자유로운 여행기로만 기억되었기 때문이지요..

 

바람처럼 걸어서.. 지구를 종횡무진하던 그녀에게..

2002년 3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군요..

비극의 땅.. 아프카니스탄(것도.. 한참 전쟁 중에 있었던 아프카니스탄.. --;;)을..

단지.. 육로 이동의 원칙에 따라.. 횡단하던 그녀가..

지뢰를 밟아.. 왼쪽 다리와 오른팔을 잃은 한 여자 아이가 까만 눈을 반짝이며 내미는..

빵 한조각을 받아 먹으면서.. 일생 일대의 결심을 하게 되었다지요.. 

이 여행이 끝나면...!

난민기구에서 일해야겠다... !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를 쓰겠다..!

 

그녀의 자유로웠던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우연처럼 다가왔지만..

어쩌면 필연일 수 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녀 자신의 대학 전공부터가.. 국제홍보학이었으니 말이지요..  ^^

 

이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그녀가 긴급구호의 현장에 뛰어든 뒤.. 5년간의 기록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 네팔등.. 서남 아시아권 일부 국가들과..

쓰나미의 현장.. 북한까지..

국제 NGO  긴급구호 팀장으로서의 생생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네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여러 나라들을 기술하면서..

작은 지도를 첨부한 친절함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

 

NGO... 하면.. 국제 비정부기구라고도 하고.. 흔지.. 엔지오라고도 하는데..

마침.. 초등 6학년 사회에서 나오는군요..

적절한 시점에.. 접했다는 느낌.. ㅋㅋㅋ

 

그녀는..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네요..

"저는 들국화예요. 늦깎이, 그래요. 사실 사람들마다 생애 최고의 시절이 각각 다르잖아요.

어떤 이는 10대, 어떤 사람은 20대에 맞이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안 왔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국화라는 거죠. 가을에 피는 한 송이 들국화."

 

누군가를 돌아보고.. 직접적인 원조의 손길을 내밀기도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몸으로 부딛혀가는.. 그녀의 근성 또한.. 정말.. 만만치 않네요..

 

김혜자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보고는.. 눈물을 쏟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구체적인.. 행동방안에 대해.. 생각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