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 심란해서리 .....
진행기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학예회다 연극이다 괜히 맘만 들떠서
내실있는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학학원 9월 10월 두달 다니느라
영어 거의 손놓고 있었구요
이제 수학학원 관두었습니다
이것도 관둘까 말까 굉장히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얻는것이 있으면 그만큼 잃는것이 있더라구요
두달 꼴랑 두달 다녔습니다만
그 기간동안 느낀것은
거북이가 하면 한다는 넘이라는거......
학원공부도 열심히 하는넘은
따라가고 아닌넘은 그냥 학원 임대비 대주는 거라는거.....
선행없어도 집에서 꾸준히 수학공부한다면
최고레벨반은 못들어가도
상위권반에 들어갈수 있으며
들어가서 열심히만 한다면
다른애들 세네번만에 레벨업 할수있는거
한번에 레벨업하면서 시간을 줄일수 있겠다라는 겁니다
학원 다니는 동안 거북이는 착실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두달마다 있는 레벨업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경시반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또 선행진도에서 한학기가 차이가 난다며
특강을 듣던가 혼자서 선행을 해갖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앞서가는 선행진도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학년 수학을 소홀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원공부하느라 힘든데 거기에 학교수학까지 탄탄히 시키기가 너무 미안한겁니다
영어책도 거의 못읽게되고 한글책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수학만 열심히 한다고 거북이가 행복할거 같지도
학교공부에 큰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아이가 자기의 진로를 확실히 정해서
수학경시의 길을 가야겠다면
그 때 가도 될거 같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이젠 기말고사 하나만 남았고
그거 끝나면 거북이 그동안 못읽은 책 실컷 읽으라고 하려구요
어린이 도서관이 동네에 생겼는데도
학원땜에 가볼시간이 별로 없어서
속상해 했었거든요
겨울동안 책에 푹 담그는 기간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긴긴 겨울밤을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담요덮고
책속에 빠져들었든 때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거든요
거북이도 그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영어공부 그동안 너무 놓아서
다시 끌어올리려면 좀 힘들겠지요?
사실 공부랄것도 없었기는 했지만.......
문법은 방학때 조금씩 들어가볼까하고 있습니다
거북이가 혼자서 해야하는데
잘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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