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순이 : 8살 - 5월 진행

(5월 둘째주 ~ 6월 둘째주)

낭만 5월을 보내고 벌써 6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유월이 되어야 사는 것이 안정되어가는 기분이 들고

이렇게 여름밤향기가 나야지 비로소 그동안 꽁꽁 닫고 지내던 베란다 창도 열어제끼고

뒷벤치에 앉아 저녁나절을 보내고 싶어진다.

 

놀러댕기느라 바빴던 5월이였던지라 며칠 버티기하느라고 진행글이 조금 늦어졌다.

 

[읽기] 총 110권

늘..하듯이 읽고는 읽지만 ..

5월은 많이 읽지 못했다.

놀러다니느라

피곤해서 잠자느라

그리고 Beverly Cleary의 책을 들을 때는 보통 3시간 이상의 양을 끝까지 듣고 앉아있는 통에

더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기도 했다.

 

과학쪽을 분류해서 읽어보겠다 했던 것은

달랑 'Human Body'와'Volcano,Earthquake,Natural Disasters'로 대충 나눠서 읽어 본 것이 다이다.

조만간(^^)에 우주와 동물쪽으로 나눠서 읽도록 해볼까나..

 

6월은 학교 끝나고 옆집 언니집에서 2시간 정도씩 스토리북과 가벼운 리더스북을 읽고 온다.

집으로 와서 시간이 되면 읽고 싶은 책 몇 권 더 읽기도 하고..

 

[듣기]

더러더러 빼먹는 날도 있었지만 읽기에 비해 듣기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달이다.

 ♣ 집중듣기

    - The Magic School Bus  #15-#20

    - Araminta Spookie  #1-#2

    - Beverly Cleary  ...   Ramona 시리즈 8권

                                   Henry 시리즈 2권

                                   Ribsy

                                   Socks

    - Geronomo Stilton #1-#6

    - E.B.White ... Stuart Little

                         Charlotte's Web

                         The Trumpet of the Swan (듣고있는 중)

     - Four Corners (Middle Primary A,B) 20권

 

 ♣ 오디오 흘려듣기

    부실하다.(집중듣기하던 것들 대충 틀어놓고 잠들기 정도..)

    지난주부터 Little House 테이프로 잠들기 전이나 인형하고 놀때 신경써서(!) 틀어준다.

 

[DVD]

 The Magic School Bus , Eloise 며칠 보다가 TV가 고장이 나서 한달 가까이 방치,

 a/s신청했더니 본사로 넘어가서 일주일째 또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말그대로 소리로만 흘려듣기 하는 중이다.

 거의 Because of Winn-Dixie만 돌아가고 있는데, 아이뿐 아니라 나도 소리가 참 좋다.

 학교 갈 준비를 할때나 밥 먹을때 주로 듣는데 음악까지 마음을 편안하게해서 뽀가 없더라도

 나혼자서 보통 끝날 때까지 듣고 있게 된다.

 뽀는 대사를 줄줄 함께 떠들어대는데 엄마는 이게 뭔소리? 그냥, 음악이 좋아서 듣고 앉았지^^

 

 아! 이제 TV가 고프다, 대학 1학년때인가 가슴을 시리게 했던 가시나무새를 주문해 놓았다.

 TV 고치면 내가 1차로 "얘들은 가라" 하고 혼자 볼거다.

 

 다음 진행글은 방학에는 '이렇게 지낼래요'가 주내용이 될 것 같다.

 시간이 빠르다. 하루하루는 때로 느리고 지겨울 때가 많은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