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보라순이네

보라순이: 쌩뚱맞다! 뽀이야기 넷

깊은샘1 2007. 12. 12. 01:21

2004년 (다섯살)

 

[1월 - 6월]

다섯살, 첫 6개월의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영어책을 떠듬떠듬 읽기 시작했었으니 혼자 읽는 재미에 빠져 있었겠지요.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pair book,..

영어책과 한글책을 짝 맞춰 읽기에 재미들여서 우선 있던 한글책에 맞춰서 영어책을 찾아

사모으기도 했었어요,

'엄마가 한글책 한쪽 읽으면 뽀가 영어책 한쪽 읽기'를 좋아했었습니다.

흥미유발! 에 제몫을 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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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cy 1학년 것도 듣고 읽고 했었나봅니다.

둘째 오빠가 3학년 겨울 방학 때 처음으로 잡기 시작했던 책들, 늘 곁에서 듣고 본 익숙한 책들입니다.

   (다섯살, 6월 .. 살짝 터프함이 엿보이기 시작하죠)

 

- 그림책보고 테잎 듣고

- 비디오 보고 (티모시, 리틀베어, 고고, 까이유..) 그렇게 지냈었을 겁니다.

      

 

 

기록에 남아 있는

[6월 - 8월]

 - Caillou 12권을 새로 장만해주었다네요.

 [1 Caillou Reading] A Set (10종)

 

 - Mona the Vampire(books/ video)에 5학년오빠랑 죽이 맞아서 괴성지르고

   노래부르고 쌩show에 난리 부루스~~

      Mona the Vampire

 

 - Tiny Talk, Super Tots 1 (엄마, 같이 공부해주세요...징징)

 - A4수십장에 그림 그리고 편지 쓰기..그림책 꺼내서 제목 베껴 '그리기(!)'

  "Mom and Dad and me" " I love You" 써서 주면 아빠, 엄마는 까무러쳐주기^^

 

[7월 - 12월]

- 여름내 두 오빠들에 치여서 혼자 책읽다가 비디오만 하루 서너개씩 섭렵,

  걱정스러웠지만 어쩔 수가 없어 통과..

  입안이 다 헐정도로 열감기로 열흘간 고생을 하기도 했었지요,

 

- 9월에 접어들면서 제가 무력증이였다네요. "엄마, 제발..."(;;;)

- 긴 여름내내 감옥살이에 지친 엄마 덕에 읍내 영어학원에 가을바람~ 콧바람~

    작고 허름한.. 5살, 6살 아이들과 금발의 작은 선생님과 함께..

    얼굴도 못들고 기다리다가 교실로 들어가는 순간 돌변하는 뽀~

    집에서 들고 있던 Tiny Talk로 하는 수업덕분이었는지 거의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온몸이 땀에 푹 젖을 정도였지요.

    두달  정도하다가 빠이빠이~

 

- 오빠들이 보던 예전의 Storyhouse 1단계

  뽀 몫으로 받아 본 씨뿌리기단계 그림책 테잎 듣고 읽기

 

- 디즈니의 'Read it Yourself ' 하루에 한권씩 테잎 듣기, 서너권씩 읽기

       

  

- Leo lionni 비디오 보다가 집에 있는 책이랑 테잎 모두 꺼내다가 한참동안 빠져서 듣고 읽기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하나.

   

- dvd 볼 때 특이한 변화.. 가끔씩 자막없이 본 후에 영어자막으로 설정해서 한 번 더 보기도..

 

- 11월 쯤부터 An I Can Read Book 1,2 단계 듣고 읽었습니다.

  (긴 호흡으로 들을 수 있나, 읽을 수 있나 탐색전..)

  엄마 일하는 중에 혼자 꼼꼼 듣고는 이제 읽자하고 책들고 옵니다.

  문장길이나 페이지가 좀 많다 싶으면 "엄마 한쪽, 나 한쪽 번갈아 읽자" 요구 들어옵니다.

 

- Critter시리즈 안겨줬습니다. 요거 싫어하는 아이들 없죠?

      

 

- 중학생 오빠를 위해 작은 소도시로 이사 준비합니다.

  박스 박스 분류해서 책만 싸는데 며칠이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파바박~ 일스타일이 아니라..

  그래서 뽀가 '자기책은 자기가 싼다', '엄마 도와주기'에 나섰습니다.

  책꽂이에 있는 책들 읽고 박스에 넣기..^^

  덕분에 주야장천 한글책, 영어책 가릴 것 없이 읽어댔나 봅니다.

  기록에 해놓은 약 8개월 동안 1300권 가량 읽었습니다.(물론 같은책 반복포함)

 

글 쓸때는 2년 걸 한꺼번에 써야지 했는데 또 이렇게 수다발이 늘어집니다.

나잇살이려니 이해 부탁드려요.

방이 너무 조용해서 써 봤는데 좀 생뚱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