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 맘을 걸르지도 못하고 게시판에 써고보니
여러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미안하고 감사하고............
정신 차리고 또 씩씩하게 나가야겠지요.
오늘 둘째랑 전화하다 문득 물었습니다.
"너한테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소중한 사람."
"그런 교과서적인 대답말고 진짜로"
"편안한 사람"
"정말?"
"응. 정말 그래요."
그 대답에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진정으로 편안하게 제 품을 다 내주지 못한걸 아는 에미는 미안했답니다.
기꺼이 편안히 다 내주지 못한 품속까지 다 내줄수 있을때까지 또 끝없이 내어주는 연습을 해야겠지요
새미네 가족분들, 감사해요
이번엔 왠지 저 혼자 추스르지지 않는 마음을 가다듬는데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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