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마지막조각네

마지막조각 : The Top Secert Knowledge of Grown-Ups & The Second File

깊은샘1 2008. 1. 28. 00:05

안녕하세요~스카이입니다 ^_^

오늘은 일요일이라 제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쌀과자 한봉지랑 컴퓨터와 함께 찌들어가고있답니다(..)

언제나 덧글로 격려멘트 감사드려요~

잡담은 이쯤에서 끝나구요(마지막조각님눈치보여서)오늘도 리뷰라 할 것도 없는 리뷰 들고 왔습니다~ :D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The Secret Knowledge of Grown-Ups!(초록색 이름스티커는 살짝 모자이크~)

사실 저를 오래 전부터 알고 계신 분들은 이거 질리실 정도로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ㅇ>->

'할게없으니까 똑같은거 울궈먹기'가 아니라() '그만큼 할말이 많은 책-'으로 봐주세요 ^^;☞☜

 

일단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와 같이 서점에서 가서 고른 책인데요,

눈에 딱 들어온건 묘하게 특이한 생김새.

미국식 서류봉투에 Confidential과 같은 빨간색 워터마크가 찍힌, 뭔가 심상치 않은 겉표지 -_-!!

그냥 웬지 '기밀'이나 '극비'와 같은 단어들이 보이면 호기심이 발동하는 뭔가가 있잖아요(..)

자세히 보면 Story and Illustrated(글/그림)가 아니라 Revealed and Illustrated(공개/그림)라고 적혀있는데요, 책의 제목이"어른들의 일급 비밀"들이라는 소재를 다루었으니 아무래도 컨셉은 David Wisniewski씨가 직접 맨발벗고 나섰다-라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이야기를 '지은'게 아니고 자료들을 '수집하고 공개'했다는 겁니다 ㅋㅋ

 

어쨌건 두말없이 계산했고, 그 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면서 이걸 읽었는데요,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씻지도 않은 채 작은 방에 들어가서 계속 이 책만 붙잡고 있었답니다.

엄마도 끝내 "발씻어라"를 몇십번이나 연발하신 끝에 포기하셨구요 ㅋㅋ

어쨌건 엄청나게 웃어대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 여전히 이 책을 즐겨 본답니다.

물론 주윗분들께 스토리북추천할 때에는 꼭 빼먹지않는 책에 속하구요~ ^^*ㅎㅎ

 

어쨌건 이야기가 넘 삼천포로 흘러간 것 같네요 ^^;;

그럼 본문 중에서 몇 가지 가져와봅니다 :9

 

 

이 책의 특성으로 말하자면 "진실"을 소개하기 전에

저자가 어떻게 이 파일을 구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우리들이 어른들로부터 흔히 듣는

"거짓"에 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옵니다~

 

 

 

올것이 왔습니다. 두둥.

대충 내용을 말해보자면,

 

「우리가 야채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육식, 그것도 인간이 주식인 이 야채들은 몇백만년 전에 지구를 지배하며 인간들을 잡아 먹기 시작했죠.

하지만 인류가 발달하면서 인간들은 나뭇가지와 돌들을 발견했죠.

이걸 무기로 삼아 그들은 야채들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했고,

처음에는 작은 무 하나나 완두콩을 상대로 싸우곤 했는데,

후에 사냥꾼들은 무리를 지어서 검(劍) 모양의 송곳니를 가진 아스파라거스나 털이 많은 오이들을 상대하기 시작했습니다.(본문에서는 이를 saber-toothed asparagus과 wolly cucumber이라고 했는데, 이는 검치(劍齒) 호랑이인 saber-toothed tiger과 매머드 woolly mammoth를 패러디한겁니다. 두 동물들 다 덩치가 크고 사납기로 유명하다죠 ^^;)

그리고 이 야채들을 굴복시킨 요리사들은 이들을 이용해 "샐러드"를 발명했습니다.」

 

 

 

 

 

「하지만 불의 발견 이후를 전환기라고 하는데요, 불을 이용해 사냥꾼들은 그들보다 좀 덜 똑똑한 야채들을 겁주어 올가미나 덫 따위에 걸리게 했답니다.

불은 인간들에게 그들의 적인 야채들을 요리할 수 있게 하는데요,

위의 화석에서 나타난것처럼 육식하는 감자들과 버섯들은 석기시대 캐서롤(casserole)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야채들의 전성기는 끝을 맺었고, 인간이라는 생물이 점점 더 크기와 지능이 향상됨에 따라 야채들은 더욱 작아지고 멍청해지며, 한심하게도 슈퍼나 정원에서나 볼 수 있게 되는 생물로 변하였답니다.

그리고 야채들이 다시 한 번 지구를 정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른들은 그들을 먹습니다.

그들도 당신과 같이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서 먹는 건 아니지만, 그 공포의 생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그들의 사기를 꺾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현대 문명을 보호하는 방법이죠.

그리고 야채를 먹는게 야채한테 먹히는것보다 낳지 않겠어요?」

 

 

 

 

 

 

 

이 부분은 우리가 우유를 빨대로 마실 때 거품을 불면 안된다는 주제로 했는데요,

그 이유는 잘못하면 우리의 얼굴이 유리잔 안으로 빨려들어간다라는 내용입니다 -_-..;

유리잔에 얼굴이 빨려들어간 사람들은 평생 괴이한 형태의 면상으로 살아가야 하는데요,

다행이도 최근에는 빨려들어간 얼굴 위에 쓰는 가면이 개발되어서 위의 그림에 나와있는 것처럼

많은 유명인사들 역시 그들의 질높은 인생을 계속 할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감상뽀인트는 우리 피카소 아찌.

유난히 특이하기로 소문난 그의 그림들때문에 빨려들었을 때의 순간캡쳐도 참 ㅋㅋㅋ

 

 

 

 

 

자세히 보면 피카소의 작품중 "게르니카"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람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게르니카라는 작품은 전쟁의 비극을 그린건데 패러디는 재미있네요 ㅋㅋ

 

그러니까 초2학년으로 올라가서..학교에서 애니부를 마치고 선생님이랑 같이 복도에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 그림이 눈에 띄어서(그때 당시 작품은 선배들이 게르니카를 따라그린 그림) 선생님한테 여쭤보니 '게르니카'라는 피카소의 그림인데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라고 하시더군요 ^_^

좀전에 책을 다시 한 번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부리나케 써봤습니다 -_-v<-

 

이처럼 영어책을 읽다보면 화가들의 그림이나 유명인사들 역사적인 인물들 아니면 전래동화나

명작속의 인물들을 인용하거나 패러디한 작품들이 많답니다.(이 부분은 엄마가 옆에서 추가하도록

명령 지시하시고 계시군요.ㅋㅋ..)

 

 

 

 

 

여기에서는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에피소드!

(左)

장소LOCATION :

Dixie's Nail Emporum

Bald Knob, South Dakota(장소는 지역명칭인지라 생략하겠습니다..☞☜)

때와 시 : 1998년 2월 4일 3:15 PM

일지 : 자칫 대형 사고로 이루어질 뻔 했음!

못(여기서 못과 손톱은 둘다 nail로 동음이의어)으로 분장한 걸 상당히 주의깊은 관계자에게 발견되었다.

책상에서 어른들의 규칙 #73을 낚아채다!

덩치가 큰 여자에게 커다란 망치로 바닥에 박혔다.

옹이구멍으로 빠져나왔다.

 

(★사실 초기밀 파일 공개하기 전 이 분이 파일을 찾으신 방법이 무지 재미있는데요 ㅋㅋ

이번편은 별로...ㅇ<-< 재미있게 읽으시기 위해선 이분이 파일을 찾다가 겪으신 모험담(?)을 그림과 함께 잘 보시면서 본문과의 연관성을 찾아내야 합니다~:^D

주로 분장도 파일 내용이랑 관련된 걸로 하셔용 ㅋㅋ)

 

(右)

어른들의 규칙 #73 : 손톱을 물어뜯지 말라.

공식적인 이유 : 손톱이 흉측해보인다.

진실 : 물어뜯긴 손톱이 흉악해보인다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부모들이 그것 때문에

당신보고 하지말라고 하는 건 아니다.

진짜 이유는 네가 버린 손톱 파편들 때문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자라니까.

 

 

(左)

당근씨가 자라서 당근이 되고 콩씨가 자라서 콩이 되는 것과 같이,

손톱의 파편 역시 자라서 손가락이 된다.

네 침대 밑바닥이나 소파쿠션 사이에서 약 3개월동안 자란 결과, 그 아기 손가락들은

그들의 둥지서 나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닌다.

처음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보조개가 들어간 관절부와 해맑은 성격때문에 그 아기손가락들은 귀여워보이기까지 한다.

문제는 그들이 자라고 난 뒤다.

 

 

 

 

(↑손가락들이 마구잡이로 시외전화를 건 결과로 나타난 엄청난 전화비)

 

(右)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질 않나, 당신의 집전화로 시외 및 해외전화를 걸어서 당신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멸치나 양파피자를 주문해주질 않나.

케�揚� 생크림을 없애고 초콜릿의 속재료를 알아보기 위해서 콕콕 찔러본다.

심리학자들은 그들이 언제나 홀로 살며 하나의 완전한 손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항적인 행동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들이 사춘기가 되면, 손가락들은 서로 뭉쳐서 정말로 과격해진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당신이 손톱을 물어뜯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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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소년→비행손가락 집단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행손가락 무리들의 한 예. 「뭉뚝한 놈들」의 리더)

 

(左)

이 무리들은 신체적인 특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들은 : (※순서는 엄지부터 약지순으로~)

1.뭉뚝한 놈들(The Stubby Creeps - Stubby:주로 엄지손가락을 이를 때 쓰는 말로, 짧고 굵은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Creeps란 누군가를 겁주게 하는,

혹은 비위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이 거친 무리들은 히치하이킹이 주 이동수단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상대에게 "꺼져!"라고 말하는 재미로 산다.

대장들은 "나는 대면 가능해!"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여기서 참고할 점은,

Hitchhiking과 Opposable이라는 겁니다.

Hitchhiker's thumbs

(사진 출처는 위키백과)

엄지손가락이 이런 형태로 되는 사람들의 손가락을 보고 "Hitchhiker's Thumb"라고 하는데요,

선천적으로 생기는 효과로 사실상 엄지손가락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네요.

 

Opposable이란, 대항할 수 있는, 마주보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엄지손가락은 유일하게 우리 다섯손가락 중에서 나머지 네 손가락과 마주보는 게 가능한 손가락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장의 티셔츠에 I'm Opposable!이라고 써있는거죠.

나름대로 저는 그들이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는걸로 해석했습니다 -_;

 

2.손가락질하는 똘만이(..)들(The Pointing Punks)

이 반역심이 강한 손가락들은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질타 내지는 훈계하고 의심한다.

가끔씩 이들이 남의 코를 파다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재미를 위해 당신의 눈을 찌를 수도 있으니 주의.

 

 

 

 

(右)

3.더러운 손가락들(The Dirty Digits)

이 가운데 손가락들은 그냥 뭉쳐서 서있는다.

그것만으로도 나쁘다.

(★제가 이 책을 2학년때 읽었을 당시에는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가서 뭐야-,했는데

지금은 아~하면서 키읔을 남발한답니다 ㅋㅋㅋㅋㅋ결론은 그만큼 세상을 알아 간다는거..OTL

혹시 이해가 안가신다면 가만히 가운데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을 접어보세요 ㅋㅋ)

 

4.주도자(???Ring Leader이라는 단어 자체가 장본인이나 주도자라는 뜻이기 때문에..ㅠ.ㅠ

뭐라 한글로 해석하기가 애매하네요 ㅇ>->)

이 수다스럽고 명랑한 네번째 손가락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화려한 보석들을 자랑하는데 시간을 다 보낸다.

다른 그룹의 멤버들과는 달리, 많은 이들이 약혼, 혹은 결혼까지 했다.

5.지옥의 새끼(..)들(Hell's Pinkies)

이 한심하게도 작은 손가락들은 보석들을 착용하여 주도자들을 모방하려고 애쓴다.

심리학자들은 이 행동들이 나타나는 이유가 그들의 키때문에 느끼는 컴플렉스와 귀파는 일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우리 사회를 위해 호의를 베풀어달라 : 제발 손톱좀 그만 물어 뜯어달라.

만약에 그 습관을 못 고치겠다면, 물어뜯어낸 손톱들을 전부 다 아코디언 공장으로 보내라.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아코디언 소리를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홀몸인 손가락들을 이용해 아코디언 테스트를 한다.

 

★만화 Garfield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는 아코디언을 주로 얼간이들이나 좋아하는 비아냥의 소재로 자주 쓰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뭐 애초당시부터 큰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렇게 한바탕 크게 웃으며 책을 다 읽은 뒤,

아쉬운 감을 돌려보내며 얼마 동안 평소처럼 지내왔는데 어느날 제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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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긴 요런 놈이 다시나타나더군요.

그 이름도 거창하게 The Secret Knowledge of Grown-Ups : THE SECOND FILE!!!!!!!!!!!!!!1

이 책이 나왔다는 걸 알고 "ㅇㄴ루ㅐㅑㅈ뎌�Xㄷㄷ댜ㅐㄷㅁㅎㅎ"를 연발했다죠, 제가.

걍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

지금 보면 내용면에서는 개인적으로 1권이 더 재미있긴 하지만, 이것도 만만찮게 재미있습니다.

"진실은 여전히 밝혀져야 한다!"라는 의무감때문에 쓰셨다고 하네요~

 

 

 

 

Grown-Up Rule #51 : 목욕탕에 너무 오래 있지 말아라.

공식적인 이유 : (물이 식어서)추워진다.

 

 

진실은.. 너무 오래 있다 보면 자칫 하수구로 빨려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_-!!!)

지난 20여년동안, Baby Boomers들은 자신들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크림, 로션 등을

바르게 되는데, 이 결과로 미국 하수의 화학적 구조는 큰 변동을 겪게 되었답니다.

(Baby Boomers란, Baby Boom때 태어난 아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책에서는

"미국"만 언급되어 있습니다..뉴뉴)

그러므로 미국 생활하수와의 노출은 TBS(Total Body Softening, 신체 연화[軟化]현상)을 일으키고,

탕속에 오래 있을 경우 손가락 뿐만 아니라 온 몸 전체가 쭈글쭈글해져서

마른 자두를 연상케 한다는 겁니다.

 

 

(↑TBS의 대표적인 뇌의 연화 사례)

우리 신체 같은 경우는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올 수 있는데,

뇌는 TBS의 연화를 극복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잇따릅니다.

이는 엄청난 성격의 변화를 불러들이는데, 그 예로는 :

1.NFL 쿼터백 Grit Mukkle는 5시간동안 목욕탕에 있는 뒤로 "얌전하게 차를 마시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Pinkies Out라는 TV프로그램의 메인 호스트가 되었답니다.

(차를 마실 때에는 새끼 손가락을 내빼는게 예의라고 하네요 ^^)

 

2.논쟁의 여지가 있는 4인조 랩그룹 Whaddup Widdat?는 6시간의 목욕을 한 뒤,

유명한 유아용 프로그램에서 출연한답니다.(사실 이 프로그램은 그 유명하다는 텔레*비)

 

3.독재자 Tito Kronk는 7시간동안 목욕을 한 뒤 UN 타임아웃(≒반성)의자에서

"전쟁일으키고 물건 부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답니다 -_.....;

 

 

 

이건 "껌을 삼키지 말라"라는 내용에서 찍어본건데요,

껌의 역사에 관한 겁니다. 표정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면서 정말로 의문이 가는거는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고 저런걸 씹기 시작한거지???????????"

 

솔직히 말할께요.

어느날 갑자기 나무를 봤는데 신기해서 씹었더니 맛있더라-라는건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애초당시부터 왜 멀쩡한 나무를 씹었는지 ☞☜

이 그림이 나오기 바로 전에, 본문 글의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그런데 왜 어른들이 우리들에게 이걸(껌) 씹게 해주는거지?"라고 네가 물어볼 수 있겠지.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중 반은, 인류는 언제나 이상한 것들을 씹었단다.

인류는 언제나 이상한 것들을 씹었단다.

인류는 언제나 이상한 것들을 씹었단다.

인류는 언제나 이상한 것들을 씹었단다.

인류는 언제나 이상한 것들을 씹었단다.

 

 

 

????????????????

아무리 지금껏 실수나 우연이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었다지만 가끔씩 생각해보면 무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

 

ps.표정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ㅜ_ㅜ!!!!

사람이 정말로 저 포즈대로 매달려서 나무를 씹었으면 참...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은 밤늦게 TV를 보지 말라는 규칙에서 나온건데요,

숨겨진 원인은 TV안에 있는 쬐그만한 연기자들이 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네요.

요 사진은 크로마뇽인이 그들의 열받은(글자 뜻대로 "열받은/과열된")볏짚 TV에서 나오는 Ungak Ooglik("Wheel of Misfortune")을 보면서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Wheel of Misfortune(비운의 바퀴)은 미국의 Wheel of Fortune(행운의 바퀴)라는

오락프로그램을 패러디한걸로, 그림에서 보면 알다시피 "비운의 바퀴"입니다 ㅎㅎ

초등학교1학년쯤에 AFN-Korea에서 Jeopardy!와 함께 Wheel of Fortune을 본 기억이 있는데요,

바퀴를 돌려서 빈칸에 영어 알파벳을 끼워 넣고 단어를 가장 먼저 알아맞히는 사람이

돈을 따먹는 오락프로그램입니다 :D

한마디로 "Hangman으로 돈벌기"여요 ㅋㅋㅋ

 

 

 

 

http://www.davidwisniewski.com/

David Wisniewski씨의 사이트입니다.

이분은 1997년에 Golem으로 칼데콧상까지 받으셨고요,

이분만의 특유의 콜라쥬 기법으로 주목받기도 했답니다.

종이 뿐만 아니라 여라가지 재료들을이용해서 이분의 책만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질감이라던지, 텍스쳐 등이 굉장히 입체적입니다.

 

 

(↑The Secret Knowledge of Grown-Ups : THE SECOND FILE 中)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어른들의 고리타분한 잔소리"를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신

David Wisniewski씨의 아이디어때문입니다.

 

실제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게 웃을 수 있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며,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 주신답니다.

제가 이분 그림을 유난히 좋아해서 두권인가? 빼고 다 있는데요~

볼때마다 정말로 놀랄 정도로 그림들이 독특하답니다 ㅎㅎ

그리고 제 소개때문에 이분 이미지가 심하게 망가진 것 같은데요(ㅇ>->)

이분의 다른 작품들은 대부분 다 상당히 진지하고 의미심장한 전래동화나 전설같은 걸 다뤘답니다 ^^

 

그리고 미국 교과서(출판사는 Scholastic이나 HM같은데..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에도

이분 작품이 실린 걸로 알고 있는데요,4학년 아니면 5학년에..

지금 책이 외출중이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_-;;

요 시리즈의 3권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2002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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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제가 Calvin & Hobbes 만화 광팬인데요 ^ㅇ^*(요녀석도 지금 잠시 집을 나갔지만)

Calvin의 아버지가 언제나 Calvin이 뭘 물어보면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한답니다 ㅎㅎ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어른들이 지식을 악용(?)하는 거죠 ㅋㅋ

가끔씩 Calvin의 아빠가 이런 대답을 하는데 무지 재미있어요ㅋㅋㅋ

"어른들의 초일급 기밀 파일"인 위 책들과 약간의 연관성도 있는 것 같길래 잠시 끼워넣어요~

 

 

Calvin : 아빠, ATM 기계들은 어떻게 작동하는건가요?

Dad : 음 보자.. 예를 들어서 네가 25달러를 빼내고 싶다고 하자. 그 금액만큼 기계의 버튼에 누르면..

Dad : 기계 뒤에 있는 사람이 돈 만드는 기계를 가지고 있거든? 그래서 네가 원하는 금액만큼 즉석해서 돈을 만들어 가지고 구멍으로 내보내 주는거야.

Calvin : 그러니까 우리 집 창고문 위에 살면서 문을 열어주시는 그 아저씨같은 분이세요?

(아마도 캘빈이 하는 말로 보아 아빠가 예전에 캘빈에게 창고문이 열어지는 원리는 그 문에

어느 남자가 살고 있어서 매일마다 문을 열어준다라고 해석한 것 같음. 집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Dad : 그렇지.

 

 

Calvin : 있잖아요, 왜 해가 지면서 하늘이 붉어지나요?

Dad : 대기에 있는 산소가 불에 타면서 붉어지는거야.

Calvin : 그럼 해가 지면 어디로 가나요?

Dad : 해는 서쪽에서 지지. 정확히 말하자면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태프(Flagstaff-애리조나의 남쪽에 있는 도시 이름)쪽에서.

Calvin : 그렇구나.

Dad : 그래서 거기에 있는 돌들이 전부 다 붉은 빛을 띄지.

Calvin : 그럼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불타 죽지 않나요?

Dad : 전혀 그렇지 않아. 태양은 지면서 꺼져버리거든. 그래서 밤이 어두운거지.

Calvin : 그럼 태양이 질 때 그 주를 깔아 뭉개지 않나요?

Dad : 하하, 아니지. 25센트짜리 동전을 봐봐. 태양이랑 크기가 완전 똑같잖아?

Calvin : 어라, 저는 책에서 읽기를 태양은 무지 크다라고 한 것 같은데요?

Dad : 미안하지만 네가 읽는 모든 것들을 다 믿을 순 없어.

Calvin : 그럼 태양이 매일 밤마다 애리조나주에서 지는데 어떻게 다음 날 아침 동쪽에서 뜰 수 있죠?

(※애리조나는 미국의 남서부에 위치)

Dad : 어이고, 시간좀 봐라. 이제 그만 자야지?

Calvin : 나도 언젠가 아빠처럼 똑똑해졌으면.

Mom : 왜, 그이가 오늘은 또 뭐라고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