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2기 학생방/세잎클로버-중1여 한나·초3여 웬디

세잎클로버: 웬디의 3월 진행기 1-(2)

깊은샘1 2008. 3. 22. 17:11

3월 웬디의 진행기1-(2) (2008.3.3~2008.3.16)

 

** 웬디의 진행기를 나눠서 올린 이유는

사진이 많아서 읽으시는 분들께 스크롤 압박으로 불편함을 드리는 점도 있고,

또 다른 이유는 요즘처럼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가 발달되어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종이로 인쇄된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한한 지식의 세계를 

아이들이 흠뻑 느껴볼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의 한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영어책으로 시작한 웬디의 읽기 실력이

원서로 된 순수문학 작가의 창작세계나 과학적인 지식을 수용할만큼 수준이 되기전까지

그런 내용의 한글책을 함께 읽어주거나, 제가 읽고 들려주는 단계로 시작해서

웬디가 책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고 스스로 깊이 있는 책들의 친구가 될 때까지

제가 부족하지만 이끌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싶다는 바램으로

한나와 웬디는 영어 진행을 하고 있고,

깊은샘님이나 린넨님의 귀한 조언을 엄마표의 등대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글을 읽는 분들중에

우리집은 진행이 미흡한데...또는 어떤 집은 이렇게 한다~라고

마음에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이 혹여 계실까봐

아래의 진행기는 올릴까 고민을 하다가

저 역시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책이나 귀한 글로 많은 도움을 받은 새미네 학생이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께 책 소개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올립니다. 

 

 

****** 읽어주기 *********

(제가 읽어주면 웬디는 주로 들으며 글자와 소리를 맞춰보며 진행이 되었는데,

3월부터는 제가 읽어줄 때 웬디 스스로 먼저 읽어보겠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어요)

 

(1) the sloths get a pet 

===> 애완동물 키우는 법에 대한 교훈을 주는 책이라

집듣했던 absolutely  Lucy 와 같은 주제라서 연결지어 읽은 후에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웬디와

애완동물이 주는 장점과 주의할 점을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래 책들은 야생동물을 보호해주고 치료해주는 내용의 책으로

수의사가 꿈인 웬디가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이라는 책은 일본인 수의사의 실화 이야기라서

사진도 많고 저학년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예요.

       

 

 

(2) Four corners (changing shores & changing earth)

 

   

 

====> 야생동물과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라는 주제로 웬디에게 질문을 한 후에 웬디의 의견을 듣고,

신문에 난 기사(온난화로 일출마을, 제주도 해수면 상승으로 용두암 손실)을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해수면 변화와 그에 따른 지구의 피해에 관해 설명을 해주면서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Four corners 의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서

[꼬물꼬물 과학 이야기]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 전에 과학책 소개에 올렸던 책인데 과학현상을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서 쓴 책이라

초등 고학년이라면 혼자서 읽기에/ 초등 저학년이라면 부모님이 처음에만 조금 도와주시면 읽기에 무난합니다

 

 

===>그리고 일회용품을 재활용해서 환경오염을 줄인다 답했던 웬디의 의견을

신문에 실린 기사와 함께 연결해 수업을 했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바이오제품 공장의 폐기물 관리 부실로 

오히려 환경오염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신문 기사에 관해서도 웬디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살았을 때 웬디는 유치원에서 폐수 관리장으로 견학을 간 경험이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와서인지 웬디가 책을 읽은 후에 자신의 의견을 제게 설명을 잘하네요^^) 

  

===>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고 

봄을 느낄 수 있는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3) They work Together

 

==> [이웃사촌 두 할머니의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신문 기사를 읽고

웬디가 알고 있는 이런 경우가 있는지 질문을 유도한 후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동료를 소개한 책( they work together)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헬렌켈러와 설리반 / Sacagawea, Lewis & Clark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 책들을 모아서 함께 읽었습니다.

  

 

   

 

===> 우측 아래 사진중에서 맨 윗책은 four corners를 펼친 상태로, 사진은 세사람을 기념하는 동상 모습입니다.

 

 ===>(ready to read) sacagawea의 어릴적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고,

(step into reading) Lewis and Clark은 두사람이 프레리독과 jack-rabbit이라는 동물을 발견하는 재미있는 탐험 얘기를,

(four corners) they work togeher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세사람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라

서로 비교하면서 읽었는데 웬디가 (한글책)인디언이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며 가져와서

제게 설명을 해주어서 제가 학생이 되는 재밌는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sacagaweaLewis and Clark이 등장했던 [박물관이 살아있다] DVD 는 주말에 상으로 보여줬어요^^

 

 

 

(4) Meet Erdene(주거문화로 접근해서)

 

웬디가 [인디언]이라는 책을 영어와 연관지어 배우면서 즐거워해서

수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해서 주거문화에 관해 같이 공부해봤습니다.

 

[인디언]이라는 책에 [Tipi]라는 말이 나오는데,

웬디가 Tipi는 인디언의 집을 의미하고, 이동시에는 여인들이 수거하고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을 하길래

four corners에 나오는 Erdene의 집(게르) 구조/ 인디언의 tipi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본 우리나라 고대 주택(움집)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사진을 보여주며 웬디에게 추측해보고 이유를 설명하도록 수업을 했습니다.

 

         

==> 오른 쪽 사진의 붉은색으로 보이는 둥근부분(가운데가 노란 원)부분이 집 안에서 바라본 지붕이 됩니다.

 

 ====> 천막으로 된 tipi/ 몽골의 게르/암사 선사유적지의 움집의 공통점은

집안의 화기(火氣)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지붕에 틈을 만들되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특수한 모양으로 만든 점이 정답인데,

웬디가 책을 읽어줄 때 열심히 들었는지 정확히 맞추네요

 

 

 

===> 한나를 위해 구입한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건축편]이라는 책이 내용이 좋아서

제가 읽고 내용중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웬디에게 들려주면서

집에 준비해둔 영어교재를 건축 중심으로 연결지어 수업을 하려고,

주거의 종류를 언급하며 이번 기간에는 웬디에게 호기심을 유도하는 단계로 마쳤습니다.

(I wonder why /Eyewitness-- Castle의 경우는 수업중에 책 전체를 다 읽기보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웬디가 나중에~~궁금한 부분을 찾아보는 정도로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미리 사진을 올린 이유는

중학생용 역사관련 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건축,고고학,법률편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5) 대통령에 관한 책들..

Lewis 와 Clark에게 미 서부를 탐험해 지도를 만들도록 했던 

제퍼슨 대통령의 이야기가 (3)번 책 내용에 나와서 

President(제퍼슨,링컨,프랭클린)와 Rookie 시리즈중에서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읽어주었습니다.

 

          

 

==>literacy 2.4에도 프랭클린 대통령이 나와서 같이 읽어봤어요

 

(6) Fantastic Mr. Fox

 

    

 

웬디가 집에 있는 책중에 유난히 좋아해서 수백번도 더 읽은 멋진 여우씨~!!

며칠 전에도 또 읽길래 웬디에게 원서를 사줄까 했더니,

웬디 얘기가  "엄마가 사주면 영어책이랑 한글책이랑 비교해 볼 수 있으니 더 공부가 되겠네..사주세요~"

그래서 기특한 녀석~하면서 책을 샀더니,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보통은 제가 책을 읽어주려고 펼치면 웬디가 제 옆에 앉아서

제가 읽어주는 영어부분을 눈으로 따라 가면서 우리말 해석을 듣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한글책)멋진 여우씨를 가져오더니

저와 마주 앉아서 제가 해석해주는 부분을 한글책과 비교해보는~

엄마들이 아이들이 영어책을 맞게 해석하는지 확인해주듯 웬디가 제 해석을 확인하고

저는 졸지에 독해 공부하는 착한(?) 학생이 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정확히 사전에 기록된 뜻으로 알고 있는 단어라도

제가 웬디의 수준에 맞게 맛깔스럽게 바꾸어 해석을 해주는 경우나

반대로 제가 모르는 단어라서 문맥상 의미로 파악해서 해석해 준 단어의 경우는

한글 번역본으로 책을 펼쳐서 비교해 듣고 있던 웬디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나봐요~

 

"  엄마... 이 책에는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엄마가 읽어주는 부분이 더 재밌어요~"

" 엄마~ 이 부분에서는 엄마가 우리말로 읽어주신 거랑 책이랑 다르게 해석을 했어요"

=====> 그래서 웬디에게 내가 아는 말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번역해 주기도 하지만,

내가 외국언어를 우리말로 바꾸려고 해도 정확한 우리말을 먼저 알아야한다는 설명과 함께

[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 이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줬어요.

 

그 책의 일부분을 제가 찍은 건데,

깊은 샘님이나 린넨님, 다른 선배님들 조언처럼 영어를 잘하려면

역시 우리말도 정확히 구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7) Baseball Ballerina & Angelina Ballerina 

 

야구를 좋아하는 주인공과 발레를 가르치고 싶어하는 엄마와의 이야기를 읽어주다가

유명한 화가 드가가 발레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웬디와 함께 읽었습니다.

 

    

 

 

 

===> 오른쪽 사진은 [smart about]에서 나온 [Edgar Degas]라는 책을 펼친 사진인데,

아이들이 숙제를 하듯 책을 구성해 놓아서 짤막한 메모에도 알찬 내용이 담겨 있어요. 

그림의 소재를 발레로 할만큼 발레를 좋아했던 드가는 남자이면서도 실제로 발레를 배웠네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질병으로 시력을 상실해서

물감대신 종이를 찢어서 그림 작품을 표현했던 마티스의 이야기를 함께 읽고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일을 어른이 되어서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Oprah Winfrey / Beatrix Potter / Clara Barton / Walt Disney )

     

 

 

 ==> 오프라 윈프리는 웬디가 좋아하는 인물이라

작년 가을에 한글책을 먼저 구입해서 읽은 상태에서 루키책을 읽어줬더니

(루키)오프라를 읽을 때 오히려 제게 설명을 해주면서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를 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오프라윈프리 책이라 저학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