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동아맘-중2남 동아

동아의 3월 진행글.

깊은샘1 2008. 3. 31. 23:12

진행글이라 말하기가 무지 쑥쓰럽네요.

3월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너무 정신없는 하루하루여서

그래도 간간히 새미네 둘러보고만 지나갔어요.

 

친정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하기에

딸하나인 제가 맡아서 의논하고~

친정은 다시 신혼으로 돌아갔어요.

그사이 동아는 스스로 해야 하기에 조금 미흡해도 내버려 뒀지요.

 

참 중순경에 동생이 결혼할 아가씨를 데려 왔기에~

또한번 난리로 인해 집안이 떠들썩 하다가 이제야 안정 되었지요.

말하자면 넘 길고~외국인 아가씨여요.

대화는 영어로만 해야 하기에 정말 열심히 영어 안해놓은게 후회막급.

 

그나마 그래도 살아있는 영어를 들어봤지요.

동아는 뭐가 쑥쓰러운지~말도 못하고 보구 돌아오는 차안에서 혼자 중얼중얼~

애아빠는 영어를 할줄 알기에 대화를 막힘없이 해대고~

저도 간단하게 의사소통은 가능한정도고~ 아가씨가 눈치가 워낙 빨라서

단어만 얘기해도 다 알아 듣더군요.

 

아빠가 약봉지만 만져도 발딱 일어나 물 가져 오더군요.

한국어를 한달정도 공부 했다는데 발음 기호로 익혀서 천천히 조금은

읽을줄 알더군요.

대화는 잘 안돼지만~암튼 열흘 휴가받고 나와서 4월4일에 동생과 함께

출국 합니다.

아마도 4월 말일엔 모두 정리하고 들어와서 살려고 하네요.

그것도 부모님 모시구요~기특한 것들...

 

아마도 동아에게 좋은 기회인듯 싶은데~동아가 잘 따를지...

동아의 집듣은 해리포터 그대로 이구요.

흘려듣기는 못했어요.제가 소홀했죠.

아자 검정은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4장겨우 넘은거 같네요.

리딩 어드벤~1 시작해서 절반도 못했구요.

 

암튼 중간고사 끝나면 영어 한번 잘해보려구요.

저두요~그래야 올캐랑 많은 얘기를 할수 있을거 같아요.

어렵게 살면서 공부했기에 제가 언니처럼 품어줘야 할텐데...

그래도 엉성한 제발음 탓하지 않고 끝까지 쳐다보며 기다려주는 센~스

 

오늘 돌아갈 항공 티켓 예매하러 만났는데 보자마자 저는

"아이다~"하구 소리치고 울 올캐는 제 팔짱을 끼더군요.

동생은 저만치 둔채~

국적은 달라도 참 이쁘네요.

내식구로 결정한 이순간~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이곳에서도 좋은

직장을 갖게됐음 좋겠어요.

동아랑 저 긴장 하면서 영어 해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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