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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Paul Jobs 스탠포드대 졸업축사

깊은샘1 2008. 4. 15. 14:18

 

 

 

식사들 하셨지요.

중간고사 앞이라 다들 조용하신데

콩만 공부안하고 이리저리 미꾸라지처럼 빠지네요.

오늘부터는 어떻게 가둬서라도 시작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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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라는 게

억지로는 절대로 연출 될 수 없다는게

졸업식장에서 몇마디 했을뿐인데

파장이 꽤 오래 가지요.

하버드 빌게이츠 꺼는 조용해도

이 양반꺼는 아즉 찾아 보는 사람이 있으니요...

 

빌게이츠는 그래도 사는 집에서 태어났지만

스티브는 미혼맘에게서 태어나서 인생 질곡 다 겪고 죽음문턱까지

갔다 온 분이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드네요.

모든 문을 다 닫아놓으신거 같이 보이지만 또 다른 문을 만드신....

 

몇번씩 돌려 봐도 참 진한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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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연설 동영상이 화제다. 각 포털과 동영상 사이트에서 스티브 잡스 동영상은 상위에 올라 있다.

당시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일과 사랑, 성공과 실패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고민하고 있는 화두를 경험담을 녹여내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의 졸업식에 참석해 영광이다”며 “내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입양, 대학 중퇴, 새로운 인생

약 14분간의 연설은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됐다.

스티브 잡스에 따르면 그의 생모는 미혼모에 대학원생.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평범한 노동자 부부에게 입양됐다. 17년 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마음 편히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양부모가 평생 모은 돈이 고스란히 학비로 지출됐던 것. 그는 대학을 중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엔 무서웠지만 되돌아보면 대학을 관둔 것은 내가 평생 했던 결정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학교를 그만 둔 스티브 잡스는 친구집을 전전하며 바닥에서 잤고, 5센트짜리 빈 콜라병을 모아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그에겐 귀중한 시간이 됐다. 학교 내에 머물며 흥미있는 과목만 수강했던 것. 특히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서체 강의에 큰 매력을 느꼈다.

“정말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매력이 있었고 그것은 과학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은 10년 후 빛을 발했다. 첫 매킨토시 컴퓨터를 디자인할 때 다양한 서체를 활용했던 것. 그는 “대학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매킨토시는 결코 그렇게 다양한 서체를 가지지 못했고 균형잡힌 폰트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며 “윈도우즈는 매킨토시를 베꼈기 때문에 PC가 그런 서체를 가지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경험담을 전하며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미래를 내다보며 점들을 이을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뒤를 보며 점들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뭔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배짱, 운명, 인생...뭐든지 말이죠. 이런 사고방식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실패...쓰디 쓰지만 필요한 약”

스티브 잡스는 두 번째로 ‘사랑과 상실’에 대한 경험을 전했다. 스무 살 때 차고에서 동업자 워즈와 시작한 애플은 10년 후 20억 매출에 4000천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그때 전문경영인을 고용했지만 의견이 갈렸다. 이사회가 전문 경영인 편을 들며 스티브는 해고됐다. ‘황당했고 망연자실’했다. 몇 달간 방황의 세월을 거쳤다.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시작했다.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그땐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된 것은 지금껏 내게 일어난 일 중에서 최고의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성공이라는 무거움은 다시 시작한다는 가벼움으로 대체됐습니다. 물론 모든 것에 대해 확신도 적었죠. 그것은 나를 내 인생 최고의 창조적인 시기로 밀어넣었습니다.”

패배와 상실을 극복한 댓가는 달콤했다. 그 후 픽사를 설립해 세계 최고의 애니매이션 스튜디오로 만들었고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다시 애플을 인수해 CEO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는 말했다.

“그건 정말 쓰디쓴 약이었지만 환자였던 내게는 정말 필요한 약이었던 것입니다. 때로 인생은 당신의 뒤통수를 벽돌로 때립니다. 믿음을 잃지 마세요...여러분들도 사랑하는 것을 찾으세요. 연인을 찾을 때 진실하듯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세 번째는 죽음이었다.

그는 2004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의사가 판단한 수명은 길어야 6개월. 췌장이 뭔지도 모르는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선고였다. 주치의는 집에 가서 주변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가족들에게 완전한 작별을 고하라”는 뜻이었다.

그 날 저녁 스티브는 조직 검사를 받았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주 드물게도 치료가 가능한 췌장암이라는 것. 수술을 받았고 회복됐다. 그 경험은 내면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도록 만들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삶을 낭비하지 마십시오...다른 사람의 의견이 여러분 내부의 목소리를 잠식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가슴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실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모든 것은 부차적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읽었던 백과사전 얘기를 들려줬다. 1960년 대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사람이 쓴 그 책은 타자기와 가위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만든 책이었다. 스티브 잡스의 표현에 따르면 ‘책으로 만든 구글’이었다. 스튜어트는 그 책을 여러 판에 걸쳐 펴냈고, 70년 대 중반 최종판을 내놓았다. 최종판 뒷표지에 저자는 이렇게 썼다.

‘Stay Hungry. Stay Foolish(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그는 다시 이말을 되뇌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그리고 나는 내 자신에게 늘 그렇게 소원했습니다. 이제 새 출발을 위해 졸업하는 여러분들께 이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올초부터 원문과 MP3파일을 네티즌들이 공유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동영상이 한 네티즌에 공개돼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는 반응에서 “몇 권의 자기계발서나 성공 관련 서적보다 훨씬 감동적인 연설”, “내 삶에 다시 한 번 용기를 줬다”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는 84년 매킨토시를 개발했고, 픽사를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만들었다. 또한 애플사 복귀 1년 만에 쓰러져가던 애플사를 흑자로 돌려놓은 신화의 주인공. 무엇보다 그는 수많은 실패를 넘는 과정을 통해 성공을 이뤄 많은 벤처기업인들의 우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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