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영어전반

[스크랩] 위기감을 새로운 기회로

깊은샘1 2007. 3. 17. 07:40

최근에 회자되는 영영식 영어진행과 관련된 글을 계기로,  "위기"감을 느끼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회한과 아쉬움으로  늘 마음 한켠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지요.

 

그러나,  며칠 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또 오지랍 넓게 글 올림을 용서하소서....

 

어떤 진행과 관련되었건  "위기"감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새로운 기회"로 삼을 지,  "몰락"으로 받아들일 지는,  사절학 회원님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절학에 몸 담고 계신 어무이들께서는,  내 아이의 발전을 위해, 당장은 가슴 쓰려도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지에 대한  판단력과 지혜가 있으심을 믿습니다.

 

물론, 그 와 관련된 감정과 생각의 표현도 자유롭게  공유해 마땅하지만,   결정과 선택도 개개인 회원께 맡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예로, 영영식 영어진행과 관련해서,   현재 초등, 중딩에 해당된다 생각되시겠지만,  사실  중딩에서 해결못하면  고딩가서....  고딩에서 해결 못하면... 대학가서라도 언젠가는 부딪힐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한 예로,  모 대학에서는   모든 학과의 모든 학생에게 졸업전까지 이수해야할 토익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선  기본이 서 있는 영어실력을 필수라고 보기 때문이겠지요.

 

앞으로의 토익은... 토플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그러나 정확하고 수준높은 말하기와 쓰기에서 자유로운 수준을 요구할 것입니다.    영영식 진행으로 다져온 아이들이라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70%는 준비된 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학 졸업과 취업을 위한  영영식 진행을 온전히 새롭게 해야 됨을 확신합니다.

 

오늘 당장, 여건이 된다면,  에듀카코리아나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에 나가 보세요.  지방이시라면,  키다리 영어샆이라도 나가 보세요.  그리고  진열된 교재들을 찬찬히 둘러보세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어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몇몇 아이들을 위한 교재이리라 생각되었던 교재들이,  알고보면, 왠만한 지방에서도 한번쯤은 접할 수 있는 원서들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길게 볼때,  여러분의 자녀들이 접해야 할 교재들입니다.

 

초등저학년들....    그 아이들은 선택의 자격? 기회조차 없습니다.  다만, 엄마 또는 아빠들이 권해주고  선택해 주는 길 대로 갈 수 밖에 없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이지요....  

 

아이들에게 10년 뒤를 바라보는... 블루오션을 찾아  길을 제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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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있었던 실례입니다.

 

셋째를 낳아 아이들의 진행을 신경 쓸 기력이 없어,  집 근처의 학원에 큰아이를 보냈습니다.  학습적인 영어의 끈이라도 붙들고 가야지 싶어서.... 그때가 큰 아이 5학년 겨울이었지요.

 

학원은 나름대로 실력있는 선생님도 있고 꼼꼼했는데,  교재가 너무 고루하더군요.  펠트시험 준비등으로 늘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답니다.

 

2달정도 보내다 원장님께 그만두겠다고 하다가,  영어와 관련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그 이후 자연스럽게 또 자유롭게  영어와 관련해서 의견을 교환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년 반 전쯤 영영식 학습서로의 전환과 더불어 책읽고 듣기에 대해 간곡히 말씀드렸지만,  그 필요성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원장님은 주저하시기를 1년여.....    이곳에도 E* 나 청*과 같은 대형 학원들이 들어왔습니다.   그 분위기 속에서도 나름 일찍 영영식 진행을 미리 내다보고  교재와 진행방식에 대해 변화를 꾀했던 소규모의 학원이나 과외들은  오히려  살아남았고,  그 진행의 야무짐과 소수그룹이란 장점으로  더 빛을 발했지만,  그 학원은 비젼없었음을 한탄하면서  서서히 쇄하고 있고,  원장님께서도 후회하시더군요.  "1년 반전에 변화를 꽤했어야 했다고...."    

 

화두가 던져진 지금이 변화를 추구하여   새로운 기회로 삼을 시기임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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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운영진님의 노고를 모르는 바 아닙니다.  나름 존중하고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절학이란 카페가  수준을 업그래이드하고  발전하시기를 원하신다면,  각기 다른 색깔의  다른 의견들에 대해  좀 더 폭넓게  선입견없이 받아들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심을 읽어 주십사 감히 말씀드립니다.

 

최근 영어관련 꼬리말에서  "극히 개인적인 질문은 쪽지를 이용해 달라"는 말씀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의 진행에 대한 글이지만,  게시판에 공론화 함으로써,  여러 사람의 답글을 참고로 내 아이에게 맞는 진행의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용기있게 질문하지 못하는 회원의 경우에,   비슷비슷한 다른 사람의 진행과 답글을 보면서  또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론, 쪽지로 질문해 오면  나름 성의껏 답변이야 드리겠지만,   암암리에  서로 서로 쪽지글이 성행한다면,  실제 게시판에는 빈 껍데기 글만 오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을 카페를 통해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가입한 지 얼마되지 않은 회원의 글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거부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미리 사과 말씀드립니다.

 

다만,  진심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출처 : 사교육비 절약하는 학습법
글쓴이 : 화이트린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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