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우리말책·논술

마그리트 이야기 (아들의 그림 이야기)

깊은샘1 2007. 4. 1. 22:04
2007.02.28 01:22

르네 마그리트 - 벨기에 브뤼셀

마그리트가 창조자인지 20세기의 대표적인 대가중 한 명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알아보기는 쉽지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작품. 그래도 마그리트는 많이 사랑받고 많이 모사되며, 유명한 화가란다. 나도 마그리트 그림이 즐겁다.

 

‘나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냉소적인 유대와 주근깨, 여자들의 긴 머리와 무릎, 자유롭게 뛰노는 어린이들의 웃음, 굴뚝을 뛰어다니는 어린 소녀들을 좋아한다.

 -나의 회화에는 상징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징은 시의 신비한 현실에 집착하기 위한 것이며 전통에 매우 충실한 생각에 속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림에 적절한 제목은 시적인 것이다. 우리가 그림을 감상하면서 느끼는 다소 생생한 감정에 비교될 수 있는 제목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적인 제목은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마법에 빠져들게 한다.’  르네 마그리트의 말

 첨부이미지 <대 가 족>

 

<대가족> -  이 그림을 본 순간 “ 아, 시원하다.” 했다. 하지만 제목은 대가족인데 도무지 가족하고 연관이 안된다. 마그리트의 다른 그림들도 제목이 나의 생각하고 다르게 간다. 어리둥절

 

미술사가들은 마그리트의 제목은 작품이 실제로 재현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설명하지 않고 어리둥절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도 고개를 끄덕끄덕.

 

이 그림을 보며 내 생각은 거대한 비둘기가 바다위에서 날개를 펴고 어두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힘찬 모습인데, 여기서 잿빛 하늘은 어두운 세상, 푸른 비둘기는 가족을 품은 희망, 넘치는 파도는 고통으로 생각된다.

 

가족을 품은 비둘기가 또 다른 어두운 세상을 향해 희망의 날개짓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보는 사람 마음이니까!)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는 것은 참 즐겁다.

<커다란 테이블> <알아맞히기 게임> <폭포> <보이지 않는 선수>등

 

무슨 뜻인지 이해는 못하지만 보는것 만으로 즐겁다면 마그리트는 성공한 화가다.

첨부이미지<우 편 엽 서>

 

 

그림을 너무 못그리는 아들 그림 보는 눈이라도 길러 주려고 방학동안 화집 여러권 훑었습니다. 그리고 쓴 감상문 중.

'자료실 > 우리말책·논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목원 이야기  (0) 2007.04.01
수학이야기  (0) 2007.04.01
책읽기가 즐거운 일이 되려면  (0) 2007.04.01
조르바 : 논술 - 두번째  (0) 2007.04.01
조르바 : 논술의 간단한 이야기  (0)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