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독서를 일삼아 한다면 득이 되지 못한다.’ - 존슨 -
책읽기가 즐거운 일이 되려면
청소년 들이 왜 책을 별로 읽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공부할 것이 많아서? 하지만 책을 읽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없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 재미가 없어서?
인터넷 게임이나 전자오락은 상상도 못할 만큼 시간을 흘러 보내는데 책은 재미가 없다고 많은 아이들은 말합니다.
왜 재미가 없을까? 무엇이 책읽기를 재미없게 만들었을까?
초등학교 다닐때, 책읽고 독후감 쓰기의 지겨움과 무서움 때문에... 아마 그럴 수 있을 것 입니다. 억지로 책읽고 내용 알아내기 위해서 고통스럽게 책을 읽었던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책 그 자체에 빠져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읽었더라며 책읽기가 덜 지겨워질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의미에서 즐거운 책읽기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 합니다.( 허병두씨 글 참조)
토론하기 - 아이들의 주변에서,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 것들 중에서 또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문학작품들에서,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물음도 아이들과 토론을 하기에 좋은 주제로 충분합니다.
꼭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토론은 아이들의 책읽기를 더 깊고 넓게 만들어 줍니다. 어렵고 거창한 주제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주제부터 시작해 봅시다.
시 낭송하기 - 어렵지 않은 시 선집을 부담 없이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소리내어 읽어 봅니다.
자기 느낌을 잘 살리어 시를 낭송해 본 다음 배경음악을 골라 테이프에 녹음을 합니다.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시 낭송 테이프를 만들어 보면 시 읽기의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국어시간에 시 읽기 / 전국국어교사모임 / 나라말
문학 시간에 시 읽기 / 전국국어교사모임 / 나라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100 / 최성수 외 엮음 / 실천문학사
시의 길을 여는 새벽별 하나 / 김상욱 / 푸른나무
책과 관련된 지역이나 유적지 찾아 보기 - 아마 돌아오는 길에서, 돌아와서는 책을 한 번 더 들춰 볼 것 입니다.
문화답사 여행을 위한 책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1 .2 신경림 / 우리교육
풍경과 상처 / 김훈 / 문학동네
문학기행 1 . 2 / 김훈 . 박래부 / 한국문원
서울 문학기행 / 장태동 / 미래M&B
태백산맥 문학기행 / 한만수 / 해냄
책읽기와 영화 활용해 보기 -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고 영화와 원작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비교하고 토론해 봅니다.
서평 읽어 보기 -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간단한 내용 알아보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흥미를 유발 시키는 방법입니다.
책 즐겁게 읽기가 쉽지 않게 여겨지시나요? 하지만 한 번 시도해 봅시다.^^
드림걸즈님( 질문에 대한 답글)읽으세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질문 1 : 중학교 2학년이 읽어야 할 책
제가 권하는 책입니다.★★★★★(짧지만 울림을 주는 만화 책입니다.)
내일로 희망을 나르는 사람들 / 박수정/ 이학사
십자군 이야기 / 김태권 / 길찾기
딱정벌레 왕국의 여행자 / 한영식 / 사이언스북스
소녀의 마음 / 하이타니 겐지로 / 양철북
가자에 띄운 편지 / 발레니 제니티 / 낭기열라
나무소녀 / 벤 마이켈슨 / 양철북
남쪽으로 튀어 1.2 / 오쿠다 히테노 / 은행나무
키라키라 / 신시아 카도하타 / 삼융
놀라운 수의 세계 / 안나 체라솔리 / 에크리브르
사막에 숲이 있다 / 이미애 / 서해문집
느티나무의 선물 / 다니구치 지로 / 샘터사
몽구스 크루 / 신여랑 /사계절
질문2 : 어떻게 책을 읽으면 효과적인가요?
작가의 의도 파악하기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습니다.
글쓴이의 의도가 반드시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의도를 파악하며 읽으면 문제와 주제를 연결하여 깊이 있는 책읽기가 됩니다. 특히 문학작품과 예술작품의 경우에는 의도와 실제 사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이 생기니, 이 차이를 들여다보고 음미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글의 주제를 찾을 때 ‘한마디로’ 라는 말을 붙여 보면 의외로 쉬워집니다. 쉽게 말해 글을 읽은 다음에 스스로에게 물어 봅니다. 이 글은 한마디로 무엇을 말하는 걸까? 라고.
이것이 바로 요약하기지요.^^ 읽은 내용을 쉬운 말로 설명해 보는 연습을 합시다.
그리고 토론하기 입니다.(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글을 읽고도 사람마다 다 다른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정확하고 타당하게 말하고 있는지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근거를 갖춘 주장의 형태로 표현해 보는 것. 이것이 지식으로 연결 되겠지요? 그리고 더 잘 이해하게 되구요. 다음 책읽을때 굉장한 힘이 되겠지요!!!
질문 3 : 학교 다니면서 책을 어떤식으로 읽으면 되는지
우선 좋은 책 한 권을 늘 갖고 다니세요. 가지고 다니다 보면, 심심해서라도 언젠가는 조금씩 읽게 됩니다. 그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틈틈히가 금방 끝났다는 것을 알아 채게 될 것 입니다.^^
생각하고 느끼려면 읽어야 합니다. 그냥 보아서는 안 되고 읽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읽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글 다 써놓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두번째 쓰는 글입니다. 진 다 빠지고 어깨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옆에서 째리며 한마디 합니다. ‘열성났네 열성났어’ 라고.
남편 눈치 보느라고 오타난 글씨 찾기도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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