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깊은샘네

깊은샘 : 새미(외고1) 3,4월 - 모의법정대회

깊은샘1 2007. 4. 17. 08:20

4월 7일 토요일에 서울고등법원에서 있었던 모의법정대회 (mock trial)때문에 2주간 아무 것도 못했고,

이제 4월 26일부터 중간고사 시작이라서 뒤늦게 시험공부 들어갔습니다.

 

1. 모의법정대회(mock trial)

각 외고에서 16개팀이 참가했고, 한 학교에서 3팀까지 참가할 수 있어 새미네 학교에서도 3학년 한팀, 1,2학년 1팀해서 두 팀이 참가했구요.

 

결과는 학교의 지원이 가장 빵빵했던, H외고의 선전이었습니다.

이제 2회째의 대회인데 작년에도 H외고에서 미국에 가서도 상을 탔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H외고에서 탑1위를 했군요.

외국인 코치도 오시고, 학교에서 차량도 지원하시고, 부모님들도 다 참석하시고 준비한만큼 결과도 따르나 봅니다.

 

우리 새미네는 학교에서 지원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지요.

자기네들끼리 연습했는데 룰을 정확히 몰라 대회 당일에 가서야 오프닝멘트와 클로징멘트 하는 역할이 별도로 없다는 것을 알았다네요.

변호사와 증인 역할만 있다는 것을 알고 토요일 밤새 연습해서 일요일에 참가했으니 내용이 부실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래도 다행히 내용을 알고 있는 지라 그럭저럭 했었고, 또 언니들이 변호사 역할을 한번 양보해줘서 참가할 수 있었대요. 하마터면 연습만 하고 참가도 못할 뻔 했다지 뭐예요.

 

홈페이지입니다. 구경들 해보세요.

http://www.koreamocktrial.com/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연습하는 것도 살펴보고 대회당일에도 참가해서 사진도 찍어주고 할 걸 강건너 불구경하듯 한 게 후회되네요.

8월에 대회가 또 있다하니 그 때에는 대회날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요건 홈에 있는 사진 퍼온 거예요.

 

일등은 한영외고팀이고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챔피온쉽을 위한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구요.

그 다음 뽑힌 3팀이 뉴욕시티에서 열리는 the American Mock Trial Invitational, the secondary national tournament에 참가하게 됩답니다.

새미네 학교 3학년 팀도 뽑혔구요.

 

새미네 학교의 3학년 기장 언니가 Best Attorney로 뽑혔고, 1학년 친구가 Best Witness로도 뽑혔구요.
새미네 팀은 아슬아슬하게 파이널 4개팀에 속하지 못했답니다..

룰을 몰라 임시로 때운 팀치고는 괜찮은 성적이라고 마음을 달랬나봐요.

대회준비하는 동안 야자수업도 빠지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스피치에 자신감을 얻은 게 소득이라면 소득이겠지요.

다음 대회에서는 잘 할 것 같다하니 다음을 기약합니다.

대원과 용인이 참석하지 않아서 좋은 기회였었는데 아쉽답니다.

 

저로서는 오랜 외국생활을 한 아이들이나 참석하는 이런 대회에 토종으로서 참석했다는 것 만으로도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2. 책읽기 : 3월에 달랑 2권 읽고 말았습니다.

            Chicken Soup for the Teenage Soul/Saving Fish from Drowning

 

3. 학습서 : 아자 파랑 챕터 14까지 했다하는군요. 커넥팅보카 G는 하다 말았구요.

               뜯어먹는 고교영단어에서 시험이 나온다고 해서 엠피3 듣고 다니는군요.

 

4. 전화영어 : 계속 하긴 했지만 학교갔다와서 간식먹고 나면 딱 졸리는 시간이라 반쯤 눈 감고 대화하나봅니다.

 

5. 외고생활

 

1) 선생님 : 외고선생님들은 모두 특별할 것이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다는군요.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있답니다.국어선생님이 제일 좋답니다. 중학교때 국어선생님 수업방법때문에 속상해했는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토론위주의 수업이랍니다.

첫 시간은 수업, 둘째 시간은 도서관에서 자료 찾는 수업, 세째시간은 토론 이런 식인가 봅니다.

 

2) 시험 : 학교방침이 올해부터는 모든 과목의 시험유형이 완전히 서술형이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대비해야하는 지 너무 막막하답니다. 예를 들어 수학도 6문제만 나온다네요. 그걸 서술형으로 써야한다니 막연하답니다. 국어, 영어도 다 마찬가지래요.

 

3) 논술, 영어수업 : 영어수업은 토플교재로 하니 따로국밥이 아니라서 만족하구요. 국제어과가 아닌 다른 과에서는 좀 힘들어한다는군요. 한달에 한번씩인가 논술과 토익 평가가 있습니다.

4월7일 논술과 토익 시험보고나서 대회나갔으니 그날 정신이 완전 나갔습니다.

 

4) 분위기 : 따로 몰래 공부들을 하는 모양인지 야자분위기는 영 아니랍니다. 중간고사를 보고나면 분위기가 잡힌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신답니다.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된다나요. 새미도 떠드는데 한 몫 하겠지요.

 

5) 학원 : 수요일이면 학원가느라고 야자시간이 썰렁하지만 아직은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새미네 반의 에이스라는 괴수아이도 학원은 안다녀봤고, 안다닌다합니다. 수학문제 풀 때 초시계 놓고 재가면서 푼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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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 2007.0314 모의고사 결과

언어 96  1/수리 70  2/외국어 95  2/사회 72  3/과학 43   4

 

2. 4월 7일 실시 토익

 LC 495/RC 470

Total          965

학교최고점 975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