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바람이가는길네

하늘이와 햇살이의 영어진행2

깊은샘1 2007. 4. 20. 10:58
하늘이와 햇살이의 영어진행과정
 

유아기,,

그저 영어가 자연스럽게 언어로 익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주로 활용한것이 비디오와 오디오테입이었습니다.

애플퍼피(금성출판사), 빙뱅붐 1,2 

BBC,고고등을 많이 봤었는데

E2비디오와 세서미스트리트(AFKN)는 무섭다고 잘 안본 기억도 나네요 ㅎㅎ

디즈니 만화 비디오와 영어테입도 많이 보고 들었는데

대학생이된 아이들이 어릴때 들었던 디즈니 스토리텔링 테입을 물려받아

밤에 들려줬던 기억도 있습니다,,지나고 돌아보아도 행복했던 시간이네요^^

 

근데 이렇게 쓰니 제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진행해온것처럼 보이는데

그저 이 방법이 낫지 않을까,,하는 마음에다가

제 몸 좀 편하자고 진행해온 과정인게 사실입니다^^;;

 

둘째 맑은햇살은 언니인 푸른하늘이 보던 것들을 물려받아 본데다가

언니의 단계에 함께 자연스럽게 노출되다보니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레벨업이 되는건 아닐까,,,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다 푸른하늘이 7살때 ECC영어학원을 다니게 되었지요

아이도 두각을 나타내고 좋아라 하긴했는데

그때 제생각에,,,

15만원이 12달,,거기에 맑은햇살몫으로 *2

유치원도 다니고 피아노도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사려하니

도무지 끝날것 같지 않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런 기특한 경제 개념을 가졌을까 생각되는

그 순간이 제가 엄마표로  들어서게 된 계기였어요.

 

그러나 그보다 더 큰요인은

유치원아이가 비록 주3회라도 영어수업을 위해 소모해야 하는 에너지였습니다

살던곳이 복잡했던 데라 오가며 지불해야하는 에너지도 많았던탓에

가끔 코피까지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영어가 언어로 받아들여지는 방법은 절대 아니구나,,하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러나 정작,,제 발목을 잡은건 ㅋㅋㅋㅋ

 

부끄럽게도^^;;,,,,,,아이에 대한 자랑이었답니다.

학원에 보내놓으니 동네에서 알아준다는 치맛바람엄마들 앞에서도

당당히 이름이 오르내리게 하는 큰딸덕에

아이를 '자랑거리로 만드는' 엄마의 달달~한 함정에  빠져버린게지요.

정말 부끄럽지만,,,,,그때 제자신,,제 모습을 용감하게(?) 직면하지 않았다면

딴데 쳐다보지 않고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딩굴딩굴

재미나게 엄마표를 진행할 수 있는 힘을 얻긴 힘들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