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바람이가는길네

하늘이와 햇살이의 영어진행과정3

깊은샘1 2007. 4. 20. 10:59
하늘이와 햇살이의 영어진행3 

 

 

이글을 쓰기전 우리집 영어과정을 이름을 붙인다면

뭐,,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월드클래스 공부법 이니 공부9단 오기10단,,공부가 젤 쉬웠어요,인가?,, 같은거.

음 저희집은 '바람이네 게으른 공부법' 같은건 어떨까 하고 잠시 상상했었어요

ㅋㅋ 교과서만 공부했는데 수석이네~ 하는 버전처럼 말하고 있나요?

 

과감하게 영어학원을 접고나니 마음이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손댄게,,튼*영어였어요

그러나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교재인데^^;;

고작 이만큼을 하려고 그 비용을 들인다는 것과

 -오해 마시길,,,비용은 그전학원과 약간 차이나지만

 시간이랑 수업양을 비교하니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원어민이 있는것도 아니구만,,,

그 선생님 하는 만큼은 저도 할 수있겠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야 엄마표에 자신이 붙었답니다*^^*

 

우선은

집에 있던 영어책과 씨디롬을 활용했었어요

씨디롬은 특히 둘째 맑은햇살에게 유용했는데

점프스타트와 리더래빗 등등의 시리즈를 킨더부터 한두레벨 위까지 사용했습니다

씨디에 대한 지식은 없었는데

당시 광화문 교보 미디어쪽에서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우리제품들에 비해 훨씬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함께 들어간게 영어동화책이었습니다.

두아이 다 책읽기는 좋아하는지라

우리말책과는 비율면에서 약하지만

영어 스토리북을 조금씩 읽어주었었거든요

당시 교보문고나 키다리샵 등에서 고른 책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나면

아이들이 틈틈이 그림도 보며 혼자 책을 넘기며 보곤 했었지요

 

당시 키다리샵은 문진영어동화로 시리즈들을 테잎과 함께 내었는데

테잎은 편집해서 차에서도 듣고 집에서도 듣고 했었어요

렛츠고우 시리즈에서 나온 챈트들,,구몬하는 집에서 얻은 영어노래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소리를 열심히 고르고 틀어주었지요.

소리쪽으로는 많은 노출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것도 무슨 이론이 있어서 순서를 잡은것이 아니라,,

많이 들은 소리가 아이들이 입에서 흥얼흥얼 나오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책에 나온 문장을 따오는걸 보며,,

또 그 유연한 발음이라니!!~~ 외국서 살다왔냐는 소리를 종종 들으면서

가슴속이 간질거리면서 나오는 웃음을 꼭 참았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소리의 효과에 톡톡히 매료되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게 테입들으며 엄마랑 책읽고 씨디롬하고

비디오도 보고 하는 과정속에서 아이들은

영어를 정말 재미있는 놀이의 시간으로 만나고 있구나를 느낄 수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스파게티집 같은델 가면

'Today is Monday~'로 시작하는 책의 소리들을 기억하며 우리끼리 막 웃기도 해요 ㅋㅋ

시간이 많이 지나도 즐겁게 기억하던 책이어서 그렇겠지요?

영어는 재미빼면 안되겠네,,를 습득하게 해준 시기입니다.

 

스토리북,,,

영어책을 접하면서 만난 아름다운 세상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저도 소리와 책 모두 좋아했었지요

그러나,,조금씩

아이들이 잘 모르는 단어들(문맥으로도 파악안되는^^)을 어찌 이해하려나 하는 의문과

동화책같은 이야기로 영어수준이 오를까 하는 의문이 스멀스멀 올라왔더랬지요

-당시 스토리북 시장의 흐름(?)이 그러했기도 하지만,,

제 시야가 짧았던것을 늦게서야 알았지요.

저희집에서 스토리북의 힘은 영어의 힘이 좀 자란다음

다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 영어라는 수준을 넘고 싶은 욕심이

아름다운 세상,,도 밀어낸건가요^^

이 고민에서 출발하며 방법을 구하다,,집중듣기의 세상을 만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