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챕터북·소설

(펌)깊은샘 : School Story (앤드류 클리멘츠)

깊은샘1 2007. 4. 26. 16:28

딸둘맘의 <딸둘맘의 영어완전정복>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Frindle의 작가 앤드류 클리멘츠의 작품입니다.

우리 새미의 평에 의하면 이 책도 프린들만큼 재밌다고 합니다.

난이도는 프린들이나 비슷합니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들 집중듣기하거나 읽기에 좋구요.

초등4학년 이상의 리딩레벨 3이상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계절아동문고 62  

 

Frindle의 작가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School Story !

학교에서 벌어지는 얘기란 거쥐~

Andrew Clements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내가 읽은 아이들 소설중에서 Holes만큼 재밌다.

끝까지 궁금하게 하는 스토리의 구성이 탄탄하다.

 

Natalie 와 Zoe는 6학년짜리 단짝들.

이 둘은 유치원때부터 둘도 없는 짝궁이다.

이들이 사는 곳은 뉴욕. City girl들이다.

학교에 등교할 때, 택시를 타고 가고, 길거리를 걸을 때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의 아버지는 변호사. 그 말로만 듣던 로펌의 운영자이다.

나탈리는 부드럽지만 내면이 강한 아이.

2학년때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충만했던 좋은 아빠를 사고로 잃었다.

엄마와 단둘이 살며 엄마는 출판사의 에디터로 일을 하고 있다.

학교가 파하고 나탈리는 집이 아닌 엄마의 출판사로 버스를 타고 간다.

미국은 아이가 혼자서 집에 있는 것을 일정나이까지 금하고 있는데 그때문인것 같다.

 

어느날, 나탈리는 소설을 써서 조에게 보인다.

단 두챕터뿐이었지만 그 소설에 빠져들게된 조는 나탈리에게 출판을 제안한다.

그뿐만아니라 Cassandra Day라는 필명을 짓고 엄마에게는 비밀로 시도하자한다.

주저하는 나탈리를 북돋우며 자기가 직접 agent로 나서는 조.

조의 필명은 Zee Zee. agency이름은 Sherry Clutch Literary Agency.

학교 선생님인 Laura Clayton의 도움으로 사무실을 임대하고

phone answering, voice-mail service, beeper, fax receiving,

postal service를 개설한다.

조의 나이로는 할수 없는 일을 선생님이 대신해 주신 것이다.

이 작가의 작품의 장점은 경험을 통한 사실적인 상황묘사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 책이지만 꽤나 치밀하다.

책을 출판하는 과정이 사실성이 높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흥미롭고 재밌는것 같다.

 

나탈리는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마음을 담아 소설을 썼다.

그 마음을 읽어낸 조는 최선을 다해 나탈리의 책이 출판되도록 돕는다.

초보 작가가 책을 쓰면 그것을 떨리는 마음으로 우편을 통해 출판사로 보내지만

하루에도 수북히 전달되는 작품들은 에디터들의 눈길한번 받아보지도 못하고

slush file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거의 버려진다.

출판사들은 기존작가나 agency가 작품을 보내주면 그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초보작가가 자기 작품을 제대로 평가받을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힘든것이다.

그렇다면, 초보 agent인 조는 어떤 방법으로 나탈리의 책을 출판할수 있을까?

 

담대한 전략을 구사한 조 덕분에 나탈리의 작품은 출판을 하게 된다.

에디터인 나탈리의 엄마와 작가인 카산드라 데이 사이에서 수많은 메일과 쪽지가 오고가게 되는데,

나탈리의 엄마는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작품속의 아빠를 느끼며 많은 공감을 공유한다.

 

마지막까지 전략가의 면모를 갖춘 조 덕분에 엄마덕에 출판했다는 오해를 피하고 책의 완성을 보는 아이들.

(이 마지막 사건은 헐리웃 영화의 극적인 반전같은 통쾌함마저 준다.)

끝부분에 카산드라 데이가 누구인지 알게된 엄마와 나탈리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는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결국 나탈리는 책을 통해 아빠를 잃은 슬픔을 승화시키는 한판의 굿을 벌린게 아닌가 싶다.

 

Frindle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삽화속에 유머가 있다.

이 Andrew Clements의 책들에 모두 이런 면이 있으런지 기대도 되는 부분이다.

밑의 그림속에 프린들 표지가 보인다.

에디터 엄마의 사무실 광경이다. 재밌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