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사하라-고1여 클라라

사하라:4월 2주차 진행글~

깊은샘1 2007. 4. 27. 21:52

요즘 감기로 열에 들떠서 보냅니다.

얼마 전에 황사비가 느닷없이 쏟아진 날..

일하는 엄마를 둔 덕(?)에 우산 없이 쪼르륵 맞고 왓나봅니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감기가 옴팡 들엇네요~

오전에 학교에서 조퇴를 하고 왔는데도 시간이 여의치 못해...

혼자서 끙끙거리고 잇다 하는데도 금방 병원으로 못갓네요.

 

"온몸이 으실으실 추운게..만사가 다 귀찮다 하더라고요~"

가슴이 조금 쨘해지더라고요~

 

다른 집 아이들은

비오면..우산 가져오라 주문하고..

황사바람 불면....마스크 꼭꼭 챙겨가지고 다니던데..

 

우리 집 아이들 비오면...그냥 비사이로 막가고..

황사바람 불면 입다물고 다니고...

 

감기 후유증으로..

시험 때인데도...

집중이 안된다면서...

혼자 속 끓이고 잇습니다.

 

욕심으로 ..자존심으로..

혼자서 버티고 생활하던 녀석인데..

그 리듬이 깨어지는 느낌이네요.

 

 

늦은 변명치고는 너무 길엇죠?

ㅋㅋ

 

솔직히 요즘 저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영어는 벼락치기보다는 꾸준함으로 실력이 쌓아질텐데...

학원 갈때만 반짝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생각하는 실력 향상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심지어는 빨간 날에도..(ㅎㅎ)

해야 뭔가 감을 잡을 것 같은데...

 

 

학원 숙제랑 시험 때만 하는 것 같아..

그게 지대로 된 실력이 될까해서..

이 기회에...집에서 차분히 게획 세워서 틀을 만들어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되겟지만...

학원 스케줄 때문에..

끊어지는 리듬을..

혼자서 한번 해보라..권해보려 합니다.

 

하여간...

이번주에는 공부 한게 없습니다.

내신 대비라 하면서 본문 외우고..문법 정리 하는것 같더군요~

 

시험 때라 모든 것에 더욱 예민해지는 상황입니다.

 

다른 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

믿는만큼 크는 아이들..

옆에서 많이많이 격려 해줍시다.

(저도 제대로 못해서..이글 쓰면서 자기 암시 걸어봅니다.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