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사하라-고1여 클라라

사하라:5월 2차 진행기

깊은샘1 2007. 6. 1. 01:18

5월 마감을 하고 보니.. 그래도 뭔가 서운하고 아쉬운듯~

앗차.....

새미네 영어학교...

지금 오밤중에 부랴부랴 왔습니다.

늦었지만 눈 한번 질끈 감아주시면...읍쏘~!

 

중간고사 끝나고..

우리 모녀 갈등 심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조바심나는 에미 덕(?)에 스트레스 만빵 받았을 것입니다.

 

영어 성적이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이었습니다.

자신은 제일 열심히 하고 ...

그전에 참고서도 안봤는데...구석구석 다 훑고 하였답니다.

학원에서 하는 내신 보강도 이번 만큼은 챙겨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같은 레벨의 학생들, 심지어는 훨씬 더 낮은 레벨의 학생들도 자신보다

 높은 영어점수를 받던데,

자신은 왜 학교 영어, 내신에서 점수를 못따는지 의아해 합니다.

 

 

 

제 지론은 하루에 꾸준히 습관들이고 하는게 제일 보약이고, 지름길이라 생각되는데..

우리 딸 그걸 못합니다.

속에서 기둘리다 천불이 났지요.

 

그리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습관이 가장 큰 재산인데..

학원에서 하는 틀을 어느정도 익히고 낫으니...

그 틀에 자신의 부족함을 메꾸기로 합의 봤습니다.

학원에서 외고 대비 기출 문제를 골라가면서 시험 보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자료 준비하고 기달렷습니다.

 

하나...

수학 인강 들어야 할게 밀려 있답니다.

에휴~~~~세상에나 마상에나..

마감일이 얼마 안남았으니 우선 급한 것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끝나고서 밀린 수학 인강 듣느라 제대로 영어 공부한 적 없습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사실대로 말해서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이제와서, 요며칠 책 조금 끄적거리고 있네요~

 

듣기는 학원에서 하던 특목고 대비 교재와 토플 교재로 들으려고 하고,

간간히 외고 기출문제 풀어보려 함...

 

문법은 아자 검정을 하고 있는데, 토플 문법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답니다.

 따로 토플 문법을 준비해야되는지 궁금해 합니다.

 독해는 수능 대비와 함께 토플리딩을 사서 하려고 합니다.

그밖에 또 무엇을 해야하는지 본인도 불안하기는 한가 봅니다.

 

 

문법이 아자검정만으로 외고대비에 충분한지 궁금하고....

듣기.문법.독해 여러 교재를 하루에 조금씩 해야 할지

 요일별로 나누어야할지......

 하루에 조금씩 하기에는 분량을 정할 때 애매.....

 

 

 

지금 상황이 이리 최악인데, 시기는 가장 중요한 때이고.....

그런데 요즘 캐리비안의 해적 보고 그기에 흠뻑 빠져서 흠냐흠냐 합니다.

그럼 차라리...자막 없이 보라 하는데..아직 그 정도는 못된답니다.

 

점점 더 맘에 안들어집니다.

그래도 어캅니까?

내 딸인걸...

 

주섬주섬 몸과 마음 추스려 봅니다.

 

중 3 때 공부한 것이 고등학교 때 밑바탕이 되고..

원동력이 된다는데..

저리 세월아 네월아 하네여.

 

저도 슬슬 맘을 비워야 하나 봅니다.

ㅎㅎ

 

요즘은 컴터를 줄이다 보니 제대로 못들어 오게 됩니다.

고등학교 아들내미...수학 좀 잡아보려고,,,,

인강 듣다가 꾸벅꾸벅 졸고 잇는 저를 발견합니다.

 

인강 들어보니 아이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긴 알게 됩니다.

 

여기 저기 족쇄 묶인 것 같아서 안스럽기도 하지만...

어캅니까?

현실인걸...

 

요즈음 씁쓸하게 지내고 있는 사하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