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영어전반

로즈마리;쌍둥이들(고1남)의 6년간엄마표영어 진행기

깊은샘1 2007. 7. 2. 14:03

저번주에 우리애들의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너무 숨가쁘게 달려온것 같습니다

우리아이지만 제가 막상 고등생활에 들어가보니 미처 파악하지못한 애들의 문제점들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중간고사 끝나고 너무 낙심했었는데 그나마 요번에는 조금 나아진듯 하여 이제야 한숨 돌리며

전부터 우리아이들의 진행과정을 특별할건 없지만 한번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틈을 내

간단하게나마 써볼려고 합니다

우리애들 4학년 여름방학때부터 고1여름방학때까지의 엄마표 영어학습이랄까  영어를 정말 못하는 엄마가

과연 애들을 잘 이끌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솔빛엄마의 책을 접하고 시작했는데 책에서 소개한

사이트도 가입하고 용기를 얻어시작했습니다.

여기 새미네에서 대부분 소개되는 책들을 구입해(런투리드부터시작해서 미스터맨 시리즈, 월드컴,매직트리 호리드 헨리,베렌스타인 베어스 ,이엘티그레이디드 리더스 렛츠리드엔드 파인드 아웃

사이언스,아서챕터북,쥬니비존스,리터러시학년별로 전부,네이트더 그레이드,헬로리더레벨별로100권정도등등..) 한1년정도를 하루도빼놓지않고  비디오 1시간30분이상, 오디오 1시간30부정도, 각종시디 디케이시디,

여러가지 영어학습게임시디등등에30분에서 1시간정도,로제타 30분정도, 이런식으로 진행한것 같아요

방학때는 하루에 비디오도 2편씩 해리포터 같은경우에는 시작한지 2개월정도 지난 시점에서 시작했는데

대박이었어요 아이들이 속도가빨라 따라잡기가 힘들었을 텐데도 하루에 20분정도로 시작해서 몇개월지나니 제법많은 양을 듣더군요  방학때는 3~4시간을 꼬박앉아 테입을 듣는가하면 좋아하는 비디오소리 녹음한 테입을 자기전 머리맡에 놓고 틀어놔야만 자곤했었지요 여하튼 방학때는 하루에 영어노출시간이

하루에 7~8시간정도 되었어요 

특별히 기억에남는건 영어책 1000권읽기 5학년초에 시작해서 12월에 목표달성하고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이면 시간이부족한애들 데리고 할려니 켈로그를 떠먹여가며 그것도 양쪽으로 집중듣기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건 집에서만 진행한 1년반이 지난 시점에 학원에가서 레벨테스트를 받아보니

외국에서 1년정도 살다왔냐고 하더군요 아니면 엄마가 선생님이시냐고 그말을 듣고 전정말 하면

되는구나 엄마가 영어를 몰라도 정보를 얻어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너무 기뻤습니다

그후 또1년을 열심히 교재사날르고(우리애들은 로얄드 달시리즈 반지의제왕)을 특히 좋아했었는데

아이들 각각 좋아하는 류의 책이 틀리더군요

점점 오디오로 듣던 책들은 리딩책으로 다시 읽게끔 했습니다 (쉬운책위주로)

퍼핀크래식시리즈 휴톤 미플린의 리딩책 하고드 사이언스등들 구입해 계속 듣기와 읽기를 병행하면서

애들이 워낙 좋아하는 비디오도 기회있을때마다 왕창왕창 구입하고 디브이디틈틈히 빌리고 구입하고

영어의 바다에 정말 원없이 빠지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제게 하는 말인것

같앗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책은  돈도 내용도 생각안하고 무조건 다사주자는 생각뿐이엇습니다

 

어느정도 차고 넘치고 말문이 트인다고 하드니 정말 신기하게 더듬더듬이나마 영어로 말을 시작하고

그때 도움받았던 시디가 있는데 speak7.0 인가 하는 시디인데 그걸로 한동안 연습한것 밖에 없는데

6학년10월에 뉴질랜드에서 2달동안 어학연수겸 여행겸 보낸적이 있는데 그때의 흥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뉴질랜드로 떠난지며칠지난후 전화통화를 했는데  우리아이말이 "엄마 꼭 한국에 있는 느낌이야

애들말이나 선생님 말이나 꼭 한국말처럼 그냥 잘들리고 잘 알아듣겠어 그리고 우리반에서 오늘은

수학도1등하고 발표도 제일잘했다고 칭찬받았어 " 라고 신나서 떠드는 아이말이 어찌나 고맙고 반갑고

그동안 고생이 헛것이 아니구나 얼마나 감격했던지 목이 콱 메어오더군요

 

그동안 주위에서도 학원도 안보내고 어떻할려고 하는냐고 걱정을 많이 들었던 기억,

다른 주변 엄마들이 좋은 학원 좋은 선생 찾아다니며 수업하는걸 보며 전혀 흔들리지 않은건 아니었는데그때만해도 6개월~1년을 대기해야 들어갈수 잇는 학원을 2개월도 채 안다니고 그만두니까 주위분들이 왜 그만 두냐고 아깝다고 하는걸 과감히 그만두었지만 마음한편엔 혹시 안되면 어떻게 하나?

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후 중학교에입학하기 한두달전에 초등학교에서 교육청영재를 뽑느게 잇었는데 거기에 영어영재

학교 대표로 뽑혀 나가게 되었는데 서울에서는 다른교육청에 없고 북부교육청에서만 영어영재를뽑는다고 거기에가서 시험을 보라고 하더라구요 학교 선생님이 붙기는 힘들꺼라는 말씀과함께

어찌어찌해서 시험보고 인터뷰하고 ..자기는 떨어질꺼라고 거기 온 애들 중 외국에서 살다오지않은 애는

자기밖에 없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있엇는데 며칠후에 교육청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합격했으니 입학식에 오라고 ...정말정말 또한번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그후 이야기는 제가 워낙 워드도 느리고 시간안에 끝내지를 못했네요 엄마호출받고 갑니다

다음에 들려 드릴께요  궁굼해 하실분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올리니 저나름대로는

제자신이 헛살지만은 않은것 같으네요

새미네 영어학교 정말 좋습니다  깊은샘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