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영어전반

중1 영어가 흥미없다는데 고민입니다.도움주세요

깊은샘1 2007. 7. 9. 18:20

초3학년 7월경부터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js네 영어학습법으로 시작했습니다.

 

주중엔 기러기엄마라 아이들 아침 영어2시간 계획만 잡아주고 2년을 꼬박 그렇게 보냈습니다.

 

범생이과라 하란대로 실천은 잘 했지만 확인작업이나 도움 결코 되어주지 못했었고요

 

5학년 5월경부터 엄마랑 같이 살게되면서 듣기위주에서 차츰 읽기를 접목했었는데 우리말 책읽기는 잘

 

하는데 영어책읽기는 시키지않으면 좀체 스스로 읽는법은 없었습니다.

 

차츰 나아지겠지 했는데 결국 지금까지 스스로 영어책읽기에 흥미를 붙이는건 실패인것 같습니다.

 

때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도도 해보고 격려도 해보고 했었지만 성과가 별로 없었고요

 

지금 js네 영어교실에서 발전2에 머물러있습니다.

 

초5 2학기부터는 대학과학영재반 대비하느라 그나마 하던 아침영어시간을 많이 잠식당했고 중학올라오니까 아침 1시간 조금넘게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초 5 후반기부터 지금까지(중1) 영어바다에 발만 축이고 있었습니다.

 

투자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었습니다.

 

예비중 겨울방학때 학원이나 과외없이 진행해오던 영어에 윤활유를 부어주고자 영어과외를 했습니다.

 

대학3학년 여학생을 불러서 집에서 했는데 실력이 꽤 괜찮은 학생(학교에서 추천받아 함)이라 수업

 

전과정을 영어로 차분히 진행하며 아이들과 대화도 주고받으며 수업하더군요

 

그래서 전 재밌게 한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물어봐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주5일 영어과외를 하고 한일인강을 듣고도 영어문법엔 아직도 많은부분 구멍이 숭숭 나있습니다.

 

이번 중간, 기말고사에서 두서너개씩 틀려오더군요. 문법부분에서.

 

중학교 올라오면서 3월부터 확인영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영어공부법을 뒤로하고 아침 확인영어 1시간을 겨우 진행했었습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대화하면서 애들이 충격적인 발언을 하더군요

 

그래도 최소한 영어를 재밌게는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흥미가 도저히 안생긴다네요

 

해야 할 필요는 분명히 느끼고 있는데 수학, 과학, 사회, 국어는 다 재밌는데 특히 수학은 참 재밌는데

 

영어는 재미가 없다고요.

 

방학때 했었던 영어과외 너무나 따분했었다네요.

 

그래서 책읽는것도 쉽게 되지가 않는다고요.

 

어쩌면 영어가 재밌을것 같냐고 하니까

 

예전에 영어시디로 공부하는 방법이나(즉각적인 반응이 오는것)

 

시립도서관에서 했었던 원어민수업은 너무 재밌었다네요

 

실력도 딸리는 녀석들이 원어민선생님과 수업하는덴 두려움이 없어요.

 

틀리던 맞던 대화는 잘한답니다

 

그때 수업하셨던 원어민 선생님 말씀이

 

니들이 더 많은 단어와 어휘를 안다면 훨씬 더 많이 발전할텐데 하셨답니다.

(그건 알아듣고와서 저한테 얘기하더군요)

 

사람하고의 관계를 워낙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쌍방의 재밌는 반응이 오고가는 그런걸 원하는것

 

같습니다.

 

학교시험, 책도 제대로 안보고 시험쳤습니다.

 

지금 최대의 고민이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재밌게 받아들일까 하는겁니다.

 

어떤 계기를 확실하게 마련해줘야 할 것도 같고요.

 

이 방학을 또 앞으로 이 녀석들을 어떻게 끌고 가얄지 도움 좀 많이 주세요

 

깊은샘님이 예전부터 말씀하셨던 아자 빨강을 방학때부터 시작해얄것 같은데

 

학원엘 함 보내봐야 할지(죽어도 안간답니다. 다니는 애들보니 숙제만 많고 힘들어한다고)

 

원어민 수업을 붙여봐야할지(비용이 만만찮을것 같아서 또 걱정)

 

같은 쌍둥이를 키우는 로즈마리님이 한없이 부럽기만 합니다.

 

정말 고민됩니다.